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29. 과월절 전의 사마리아 여인. 에프라임에서 실로에

  “선생님, 저희들이 선생님을 따라가게 허락하십시오. 귀찮게 해 드리지 않겠습니다”하고 야곱의 마리아의 집 앞에서 모인 많은 에프라임 호 사람들이 간청하면서 말한다. 야곱의 마리아는 활짝 열린 데에 대문틀에 기대서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12 사도들 가운데 계시고, 좀 떨어진 곳에는 성모님을 둘러싸고 요안나, 니까, 수산나, 엘리사, 마리아와 마르타, 살로메와 알패오의 마리아가 모여 있다. 남자도 여자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8. 가리옷의 유다는 도둑이다

  예수께서 여자 제자들과 사도 두사람과 같이 에프라임 뒤에 있는 산의 첫번째 기복 중의 하나에 계신다. 요안나는 아이들도 에스테를 데리고 있지 않다. 그들은 요나타와 함께 벌써 예루살렘으로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 예수의 어머니 외에 글레오파의 마리아, 마리아 살로메, 요안나, 엘리사, 니까 그리고 수산나 만이 있다. 나자로의 두 자매는 아직 없다.   엘리사와 니까는 틀림없이 저 아래서 반짝인 시내에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7. 어머니와 제자들의 에프라임 도착

  야곱의 마리아의 집에서는, 겨우 새벽이 되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일어났다. 보통 때 같으면 전도하러 나가 있을 사도들도 있는 것을 보면, 안식일인 것 같다. 불과 뜨거운 물을 많이 준비하고, 마리아가 밀가루를 체로 치고 빵을 만들기 위하여 반죽 하는 일을 도와준다. 작은 노파는 소녀가 흥분하는 것처럼 몹시 흥분하였고, 부지런히 일을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는다.   “정말 오늘이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6. 예수와 사무엘과 유다와 요한

  역시 예수께서 에프라임 서쪽에 있는 우거진 수풀 속을 생각에 깊이 잠기신 채 혼자서 천천히 가신다. 개울에서는 물이 흘러 내려가는 소리가 올라오고, 나무들에서는 새들의 노래가 내려온다. 봄날의 강한 햇빛은 얼기설기한 가지들 사이로 퍼지고, 흐드러지게 우거진 풀을 밟는 발걸음은 조용하다. 햇살은 푸른 풀 위에 움직이는 둥근 양탄자와 황금빛 줄무늬를 그려 놓고, 아직 이슬에 젖어 있는 어떤 꽃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5. 예수와 얍니아 사람

여러 날이 지났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지난 여러번 환시 때에는 겨우 한 뼘밖에 되지 않던 밀포기의 키가 지난번에 온 비와 그 후에 계속된 좋은 날씨 이후에는 많이 자라서 이삭이 생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바람에 아직 여린 밀포기의 대가 물결친다. 가벼운 바람이 가장 이른 과일나무들의 새로 난 잎들을 살랑거리게 하는데, 그 나무들에서는 꽃이 겨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4. 사마리아와 로마 여자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세겜의 주요한 광장이다. 집들의 벽이 만들어낸 네모반듯한 광장을 따라 두 줄로 늘어서서 빙 돌아가며 일종의 회랑을 만들어 놓고있는 나무들의 새로 나온 나뭇잎들이 이 광장에 봄의 느낌을 가져다준다. 햇빛이 플라타너스의 연한 잎들과 희롱하며 땅 위에 빛과 그림자의 수를 놓는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수반은 햇빛을 받아 은쟁반처럼 반짝인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말을 하고, 사업 이야기들을 한다. 모두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3. 갈릴래아에서 특히 나자렛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런데 나는 당신들이 어떤 일들을 믿으니 모두 바보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지체가 잘렸기 때문에 본능의 법칙조차도 알지 못하는 내시들보다도 더 바보고 무식하단 말입니다. 사람들이 여러 도시로 두루 다니면서 선생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저주를 던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에게서 올 수 없는, 참 하느님을 걸고 말하지만, 선생님에게서 올 수 없는 명령들을 가져왔습니다! 당신들은 선생님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압니다. 그런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 요나타 벤 우지엘의 이전 제자였다가 예수의 제자가 된 사포림 사무엘

  예수께서 혼자서 아직 동굴 안에 계신다. 불이 빛나며 빛과 열을 주고, 동굴 안에는 탁탁 튀는 소리와 불똥들과 더불어 송진과 나뭇가지 냄새가 심하게 풍긴다. 예수께서는 동굴 안쪽, 마른 나뭇가지를 던져 둔 갈라진 틈으로 물러가셔서 묵상을 하고 계신다. 불꽃은 수풀 속을 달리며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동굴 속으로 윙윙거리고 들어오는 바람결에 따라 차례로 펄럭이다가 낮아졌다가 다시 살아나곤 한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 유다에서, 특히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예수를 인도하기 위하여 마나헨이 가는 길은 매우 어려운 길이다. 잡목림과 수풀 사이로 난 좁고 돌투성이의 산길이다. 매우 밝은 상현 달빛이 뒤얽힌 나뭇가지를 어렵게 뚫고 들어오고, 때로는 완전히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면 마나헨이 무기 모양으로 겉옷 속에 어깨에 비스듬히 메고 다니던 횃불을 붙여서 보충한다. 마나헨은 앞서고 예수께서는 뒤따르시며, 이렇게 매우 적막한 밤에 말없이 나아간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0. 데카폴리스와 유다에서 일어나는 일

  이제는 예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아마 에프라임 사람들이 자랑을 해서 그랬던지 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동기로 그랬던지, 예수께서 에프라임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진 모양이다. 찾아오는 사람의 대부분은 병자와 애통하는 사람들이고, 그저 예수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데카폴리스에서 온 한 떼의 순례자들에게 가리옷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깨달은 것이다.   “선생님은 여기 계시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9. 은밀한 교육

  예수께서는 쓸쓸한 길을 걸어가시는 중이다. 예수 앞에는 아이들의 친척들이 가고, 예수 옆에는 세겜 사람들이 간다. 일행이 있는 곳은 인적이 없는 곳이며 도시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나귀들을 타고 가는데, 친척 한 사람이 고삐를 잡고 가며 아이를 지켜본다. 세겜 사람들은 예수 곁에 있으려고 걸어서 가는 편을 택하였기 때문에 사람을 태우지 않은 나귀들은 사람들의 집단보다 앞서 떼를 지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8. 아이들의 친척들과 세겜 사람들

  예수께서 작은 개울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에 혼자 계신다. 개울 건너 개울가에서는 세 아이가 놀고 있는데, 예수의 묵상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이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어쩌다 제일 작은 아이가 빛깔이 아름다운 작은 조약돌이나 새로운 꽃을 발견하고는 조그맣게 기쁨의 함성을 지른다. 다른 아이들은 “조용해! 예수님이 기도하셔…” 하고 말하여 입을 다물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작은 갈색 손이 모래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