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교리서, 2613항 ] 루카 성인은 기도에 대한 매우 중요한 세 가지 비유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첫 번째 비유, 곧 “친구의 청을 들어 주는 사람의 비유”는 우리에게 간절한 기도를 드리라고 촉구한다.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것이고, 특히 모든 선물을 가지고 계시는 성령을 주실 것이다.
두 번째 비유, 곧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는 기도의 특성 중 하나에 중점을 둔 것으로, 믿음에 따르는 인내를 가지고서, “지치지 말고 늘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세 번째 비유, 곧 “바리사이파 사람과 세리의 예화”는 기도하는 마음의 겸손에 관한 것이다.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교회는 이 기도를 끊임없이 자신의 기도로 삼아 왔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Kyrie ele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