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과 복음 묵상

강론, 설교, 권고, 연설, 복음 묵상 등에 대한 글을 모읍니다.

[마넬리 신부님] 신성(神聖)한 성체 성사

성체 성사에 계시는 예수님은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시다(마테오 1:23 참조)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가 아르스의 외딴 작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어떤 이가 그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걸었다.  "여기에는 할 일이라곤 하나도 없을걸요."  성인은 대답했다. "그래요?  그렇다면 모든 것이 해야 될 일이겠군요."      성인은 지체없이 행동을 시작했다.  그는 밤 2시에 기상했으며, 곧 어두운 성당의 제대 앞에서 기도드리기 [...]

By |2004년 10월 20일 수요일|

[오상의 성 비오] 어록#2 – “기도”

# 기도하십시오. 마지못해서라도 기도하십시오. 많이 기도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적게 기도하는 사람은 위태롭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벌받을 것입니다.    의지를 보시고 상을 주시는 것이지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 사람들한테서 위안을 받을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어떤 위안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감실 앞으로 가십시오. 거기서 여러분의 마음을 털어놓으십시오.    위안은 거기서 [...]

By |2004년 10월 20일 수요일|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제8장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 계시는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I. 서론 하느님의 계획 52.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지혜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세상 구원을 완수하시려고 “때가 찼을 때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다”(갈라 4,4-5).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으며,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

By |2004년 10월 1일 금요일|

[성 콜베] 하느님의 은총과 성인의 길

사랑의 십자가를 지고 1. 회개와 성화, 즉 성인(聖人)이 되는 것은 하느님 은총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에 협력해야 합니다.  프란치스꼬 성인은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2. 내면 생활을 깊게 하는 것은 수도 생활의 진수입니다.  외면적인 일은 내면적 표시이거나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3. 우리의 마음 속에 덕행의 꽃이 만발하기 위해서는 원죄 없으신 성모의 사랑에 의해서 [...]

By |2004년 9월 28일 화요일|

[차동엽 신부님] 가톨릭 신앙과 뉴에이지 * 영적 식별을 위하여

   이 글과 관련하여 독자들로부터 많은 문의와 상담요청이 답지하였다. 가족 가운데 단월드, 요가, 마음수련 등에 빠져 영적으로 피폐해진 피해자를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필자는 신흥영성운동의 희생자가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여 그들에게 그리고 아직도 신흥영성운동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있는 가톨릭신자들에게 무엇보다도 시급히 필요한 것이 「영적식별력」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에제키엘이 [...]

By |2004년 9월 27일 월요일|

[송봉모 신부님] 은총의 고해성사를 위하여

   고해성사는 십계명은 물론이고 새 계명 즉 '사랑의 계명' 에 기초하여 보아야 합니다. 사실 십계명을 어긴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살인, 간음, 사기와 같은 죄를 짓는 경우가 우리들 가운데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나는 얼마만큼 살았는가, 이를 두고 성사를 보기전 적어도 30분간 성체앞에 무릎을 꿇고 성찰해야 합니다. 사랑의 계명을 잘 지킬 [...]

By |2004년 9월 6일 월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인간의 몫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느님과의 합일의 신비는 우리 안에서 하느님 당신의 주도권(主導權)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것이 성장되고 완성에 이르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몫인 대신덕(對神德)의 훈련과 더불어서만 가능하다. 십자가의 성 요한에 따르면, 대신덕(對神德)은 병행(竝行)· 발전(發展)되는 두 가지 일, 즉 정화(淨化)와 기도 안에서 실천되어야만 한다. 1. 정화(淨化) 신덕· 망덕· 애덕은 하느님을 최고선(最高善)으로, 무한히 매력적이고 무한히 사랑스러운 최고선(最高善)으로 [...]

By |2004년 8월 31일 화요일|

[차동엽 신부님] 가톨릭 신앙과 뉴에이지 *

다원주의 시대의 가톨릭 신앙 / 신흥영성운동 (뉴에이지) 방황하는 양떼, 방관하는 목자    다원주의 시대에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벤쳐기업은 신흥영성운동(뉴에이지)이다. 나중에 별도로 용어풀이가 있을 터이지만 신흥영성운동(뉴에이지)은 일찍이 칼 막스가 『자본주의가 갈 데까지 가면, 팔아먹을 수 없는 것까지 팔아먹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던 대로 자본주의 말기에 나타난 무차별 상업주의의 소산이라고도 볼 수 있다. 21세기 상업주의는 마침내 [...]

By |2004년 8월 27일 금요일|

[복자 에지디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누구에게도 부당한 일을 하지 말라! 다른 이가 네게 부당하게 대하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아 받고, 네 죄가 사해 지기를 간구 하여라. 왜냐하면,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변명이나 대꾸함 없이 단 한번 부당한 취급을 받는 것이 100 명의 불쌍한 사람을 배불리 먹여 주는 자선 보다 더 낫고, 대낮에 도깨비에게 홀릴 정도로 오랫 동안 단식하는 것 보다 더 [...]

By |2004년 8월 17일 화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피조물 중 가장 뛰어난 존재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 우리의 영광이신 마리아    모든 피조물(被造物)들보다 더 완전하게, 이 세상에서 이미 하느님과의 합일(合一)을 실현하시고 하느님 안에서의 완전한 변모(變貌)를 실현하신 분은, 바로 예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이시다.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단언한 것처럼, 대단히 확실한 진리(眞理)가 여기에 있다: '지극히 영화로우신 동정녀, 우리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에 의해 처음부터 이 높은 상태에로 올림을 받으셨다.'[162]    마리아께서 영성적(靈性的)으로 그토록 위대하신 이유는, 그분이 [...]

By |2004년 8월 14일 토요일|

[마음을 다한 단식] 성인들의 단식

성인들이 기도하고 단식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모든 남자, 여자 수도회의 규칙에서는 수요일과 금요일은 단식의 날로 정해 놓고 있으며 사순 시기 같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더 연장됩니다. 그러나 최근의 자료들에 의하면 단식은 엄격한 수도회에서 조차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교회 안에는 성 니꼴라스 본 퓰류외, 테레사 뉴만 같은 분들과 가깝게는 마르티 로빈 등 성체를 영하는 것만으로 살아간 사람들을 [...]

By |2004년 8월 5일 목요일|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참된 마음의 가난

T 평화와 선 어떤 일이나 어떤 사람 때문에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 아무 소유도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위에서 상처 받고 화를 내는 것은 좋은 대우와 특별한 배려와 인정, 존경과 주목 등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이 모두를 마치 자기 소유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을 기대했기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자존심이 [...]

By |2004년 8월 3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