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40. 베드로의 집 부엌에서. 교훈과 세례자가 붙잡혔다는 기별

다시 베드로의 집 부엌이다. 생선과 고기, 치즈, 말랐거나 시든 과일, 꿀을 바른 푸아스(고급 밀가루로 만든 비스킷의 일종) 남은 것들이 담긴 접시들이 우리 토스카나 지방의 반죽통 같은 일종의 찬장에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식사가 푸짐했던 모양이다. 포도주 항아리들과 잔들이 아직 식탁 위에 어지럽게 놓여 있다. 베드로의 아내는 남편을 기쁘게 하려고 기적적인 일을 하였고 하루 종일 일하였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9.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예수께서는 요르단 강물을, 아니 그보다도 요르단강이 티베리아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곳, 즉 북쪽을 바라다보는 사람이 볼 때에 강의 우안(右岸)에 베싸이다시가 차지하고 있는 곳을 내게 가리키면서 말씀하신다. “지금은 도시가 호숫가에 있는 것 같지 않고, 뭍쪽으로 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전문가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호수의 이쪽이 20세기 동안 강물에 실려온 충적토(沖積土)와 베싸이다의 야산들에서 무너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8. “죽은 사람들에게 죽은 사람들을 장사 지내라고 하시오.”

예수께서 열 한 사도와 같이 호숫가를 향하여 가시는 것이 보인다. 열 한 사도라고 한 것은 요한이 여전히 없기 때문이다. 예수 둘레로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그 중에 많은 사람이 산 위에 있던 사람들이고, 특히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파르나움으로 예수를 찾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수를 붙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모든 사람의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차지해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7. 백부장(百夫長)의 종을 고치시다.

예수께서 시골에서 오셔서 가파르나움으로 들어가신다. 예수와 함께 열 두 제자, 아니 요한은 거기 없으니까 열 한 제자가 있다. 사람들이 늘 하는 인사를 하는데, 그 표현이 매우 다양하다. 어린이들의 아주 순진한 인사에서부터 약간 수줍은 여자들의 인사, 기적을 입은 사람들의 넋을 잃은 인사, 이상야릇하고 빈정거리는 인사에 이르기까지, 온갖 취미의 인사가 다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답례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6. 산 밑에서. 설교 후의 안식일

예수께서는 밤 동안에 산 위로 올라가셔서 조금 더 떨어져 계셨다. 그래서 새벽이 되자 깎아지른 언덕 위에 계신 것이 보였다. 예수를 본 베드로가 동료들에게 선생님을 가리키고 모두 그리고로 올라간다. “선생님, 왜 저희들과 같이 안 오셨습니까?” “나는 기도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많이 쉬실 필요가 있습니다.” “벗들아, 밤 동안에 하늘에서 목소리가 하나 들려왔는데, 착한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5. 산 밑에서. 문둥병자를 고치시다.

(40년 전 오늘 – 1905년 5월 30일 – 나는 안드레아 페라리 추기경님에게서 견진성사를 받았다.) 땅을 향기롭게 하고 눈을 즐겁게 하는 수없이 많은 꽃 가운데 무서운 유령과 같은 문둥병자가 우뚝 서 있다. 역한 냄새를 피우는 헌데 투성이이고, 나병균이 좀 먹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소리를 지르며 다시 산비탈이 시작되는 곳으로 물러선다. 어떤 사람들은 조심성없는 사람에게 던지려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4. 산상 설교. 진복팔단 (제 5부)

깨끗한 공기가 보통 때보다 한층 더 선명한 찬란한 아침나절이다. 먼 곳이 더 가까워 보이는 것 같고 아주 세밀한 것까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돋보기를 통해 물건들을 보는 느낌이다. 군중은 선생님의 말을 들을 채비를 하고 있다. 자연은 한창 무르익은 봄의 호사스러운 옷을 입어 나날이 더 아름다워진다. 팔레스티나에서는 봄이 한창 무르익는 때가 정확히 3월과 4월 사이인 것 같다. 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3. 산상 설교. 진복팔단 (제 4부)

날이 지남에 따라 군중은 점점 많아진다.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 부자, 가난한 사람 다 있다. 스테파노 – 헤르마패도 이사악이 우두머리가 되어 있는 오랜 제자들과 아직 합쳐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거기 있다. 또 노인과 여인으로 어제 이루어진 새로운 한 쌍도 있다. 그들은 맨 앞에 그들의 위로자 곁에 있는데, 어제보다는 훨씬 더 여유가 있어 보인다. 노인은 딸이 혼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2. 산상 설교. 진복팔단 (제 3부)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이다. 로마인만 빼놓고는 군중은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계곡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시작되는 데까지 있는 것을 보니, 군중이 아마 훨씬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에게서 가장 흔한 잘못 중의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까지도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진실하고 정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기가 말한 길을 어쩔 수 없이 걸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재갈을 만들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1. 산상 설교. 진복팔단 (제 2부)

여전히 같은 장소이고 같은 시간이다. 사람은 더 많이 모여들었다. 어떤 오솔길 근처 한 구석에는 군중의 적의를 자극하지 않고 들으려는 것처럼 로마인이 한 사람 있다. 짧은 옷을 입었고 겉옷도 다르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다. 스테파노와 헤르마도 아직 거기 있다. 예수께서 천천히 당신 자리로 다시 가셔서 말씀을 하신다. “내가 어제 여러분에게 말한 것을 가지고 여러분은 내가 율법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0. 산상 설교. 진복팔단 (제 1부)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말씀하시어 각자에게 자리를 정해서 군중을 인도하고 보살피게 하신다. 군중은 아침 일찍부터 올라오는데, 병자를 안거나 들것에 실어서 데려오기도 하고, 어떤 병자들은 목발을 짚고 어렵게 올라오기도 한다. 군중 가운데에 스테파노와 헤르마도 있다. 공기는 맑고 약간 차다. 그러나 해는 조금 쌀쌀한 이 산 공기를 이내 완화하였다. 이것은 아주 유리한 점이다. 그것은 해로 인해서 공기가 기분 나쁘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9. 산상 설교. “너희들은 세상의 소금이다.”

예수께서 혼자서 큰 길을 성큼성큼 걸어가신다. 예수께서는 큰 길 옆에 솟아 있는 산을 향하여 가시는데, 그 산은 호수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뻗어 간다. 얼마 후에는 꽤 넓은 공간에 펼쳐진 완만한 경사가 진 땅이 시작되어 고원을 이루고 있는데, 그 곳에서는 호수 전체와 남쪽에 있는 티베리아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산재한 덜 아름다운 다른 도시들도 보인다. 그러다가 산은 더 빨리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