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59. 메론 호수 근처의 유다와 안나의 집에서

일행은 비록 익은 과일들의 무게로 축 늘어진 가지들이 우거진 과수원들 사이로 걸어 왔지만 몹시 더위에 지쳐서 도착한다. 수많은 훌륭한 포도나무에서는 포도가 벌써 익고, 가을이 되면서 잎이 마르기시작할 때 나는 포도의 독특한 냄새가 온다. 우선 훌륭한 사과 바구니들을 들고 과수원에서 돌아오는 농부 두 사람이 오는 것이 보이는데, 그들이 하인 한 사람에게 알리니, 하인은 심부름 하러 간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8. 베싸이다와 가파르나움에서. 또 다른 사도들의 여행을 위한 출발

“배를 베싸이다 쪽으로 돌려라”하고 작은 배에 요한과 같이 계신 예수께서 명령하신다. 날이 밝아 옴과 동시에 천천히 환해지는 호수 가운데에 떠 있는 정말 호두 껍질 같은 작은 배이다. 요한은 말없이 순종한다. 매우 힘있는 작은 바람이 작은 돛을 부풀게 하고 배를 빨리 미끄러져 가게 한다. 배가 어떻게 빨리 가는지 한편으로 기울기까지 하였다. 동쪽 호안(湖岸)이 빨리 달아나고, 호수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7. 예수께서 당신의 귀염둥이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마음이 곧은 사람들에게 이 알려지지 않은, 그리고 정말 매우 설명적인 복음의 한 페이지가 주어졌다. 요한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그의 복음서를 쓰면서 이 사실을 암시했다. 그가 다른 어떤 복음사가보다도 그 천주성을 더 명백하게 설명하는 그의 선생님의 소원을 따라 알려지지 않은 이 세부사항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그의 모든 행동과 그의 모든 말을 겸손하고 조심성 있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6. 요르단강 건너편의 쿠자의 별장에서

강 건너편 다리 어귀에 벌써 휘장을 친 수레가 한 채 기다리고 있다. “선생님, 타십시오. 길이 멀더라도 피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길이 멀다고 말씀드린 것은 가는 시간 때문에 그런 것보다도, 율법을 더 존중하는 손님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기 위하여 이곳에 여러 쌍의 소를 항상 준비해 놓으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을 동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소?” “그들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5. 다리케아에서

작을 다리케아 반도는 호수 안으로 쑥 내밀어 서남쪽에 깊은 작은 만을 이루어 놓았다. 그래서 반도라기보다는 오히려 주위 전체가 물에 둘러싸여 있고, 일종의 통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지협(地峽)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그것을 본 시기인 예수의 시대에는 그러하였다. 그 후 스무 세기가 지나는 동안에, 바로 서남쪽의 작은 만으로 흘러 들어오는 작은 개울에 실려 온 모래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4. 티베리아의 엠마오 온천에서

달이 벌써 졌기 때문에, 호수는 별들이 매우 약하게 비추는 야산들의 거미발에 물린 거대한 붉은 무늬 마노(瑪瑙)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푸른 정자에 혼자 계신데, 희미한 불빛이 꺼져 가는 등불 곁에 탁자에 얹으신 팔에 얼굴을 대고 계신다. 그러나 주무시지는 않으신다. 이따금씩 머리를 드시고, 아직도 탁자 위에 펴져 있는 종이들을 바라다보신다. 종이는 윗쪽에 놓여 있는 등잔과 아랫쪽에 기대있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3. 쿠자의 요안나의 집에서. 안티오키아에서 온 편지

티베리아는 물 위를 달리고 호숫가를 따라 가꾸어진 정원의 나무들을 흔드는 산들바람으로 몸을 식히라고 모든 주민을 호숫가나 호수 위로 쏟아냈다. 이 도시에는 여러 가지 동기로 이곳에 모든 수많은 인종이 섞여 있다. 부자들은 안락한 유람선에서 몸을 풀거나 정원의 녹음에서 터키옥같이 파란 물 위에 배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바라본다. 물은 지난 저녁의 소나기가 가져왔던 누런 빛깔을 벌써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2. 가파르나움에서 지내신 안식일

“어린 아이를 제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지 않으십니까?” 하고 바르톨로메오가 예수께서 옥상에서 깊은 묵상에 잠겨 계신 것을 보고 묻는다. “아니다. 그 여자가 회당에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겠다….” “선생님은 거기서 주님이 그 여자에게 말씀하시고… 그 여자는… 그의 의무를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선생님은 지혜로우신분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현명하지 못합니다. 다른 어머니 같으면 어제 저녁에 달려 와서 아이를 도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1.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순진하여라”

“위층에는 나자렛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선생님의 형제들이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많은 병자가 오고, 안티오키아에서 어떤 사람이 왔습니다” 하고 가리옷 사람이 예수께서 집안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기가 무섭게 알린다. “그들이 아마 돌아갔겠지?” “아닙니다. 안티오키아에서 온 사람은 티베리아로 갔습니다만, 안식일 후에는 돌아옵니다. 병자들은 이 집 저 집에 분산배치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의 형제들에게 많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50. 게르게사에, 그리고 가파르나움으로 돌아오심

붉은 해넘이가 보라빛의 조용한 황혼으로 바뀔 때 일행은 호숫가 게르게사 바로 근처에 이른다. 호숫가에는 밤고기잡이를 하려고 준비하거나 호수 위로 이리저리 부는 바람으로 약간 흔들리는 물에 즐겁게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이 빨리 예수를 보고 알아보았다. 그래서 예수께서 시내로 들어가실 수 있기 전에 시민들은 예수께서 오신 것을 알았고, 으례 그런 것처럼 예수의 말씀을 듣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49. 아페카에서의 전도

예수께서 사라의 상점 문지방에서 아페카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오히려 호기심 있는 매우 다양한 군중에게 말씀하신다. 히브리인들이 가장 적은 편이다. 대부분은 지나가는 사람들인 상인들과 여행자들이기 때문인데, 어떤 사람들은 호수쪽으로 가고, 어떤 사람들은 예리고의 걸어서 강을 건너는 곳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동방의 여러 도시에서 와서 바닷가의 여러 도시로 간다. 지금은 본격적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48. 가말라에서 아페카로

지금은 아침인 것으로 보아 일행은 가말라에서 밤을 지낸 모양이다. 바람이 부는 아침이다. 아마 집들의 건축 양식과 위에서 성곽의 경계에까지 계단식으로 내려오는 그 배치 때문에, 아마 이 도시는 동방 땅에서 매우 기분 좋은 이 바람의 혜택을 받는 모양이다. 성곽은 육중하고 역시 육중하고 쇠를 붙인 진짜 요새의 성문들이 달려 있다. 어제 이 도시가 환한 햇빛을 받고 있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