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222. 예수께서 베틀레키의 사베아에 대하여 당신 의사를 표시하신다

자캐오의 친구의 이질 집단을 먹여 살리는 농장은 매우 초라한 농장이다. 더구나 겨울인 지금은 그것이 확실히 마음을 기쁘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사랑하고 예수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린다. 갈아서 갈색을 떤 밀밭 세 뙈기, 많은 수확을 올리는 나무 몇그루와 아직 어려서 열매를 맺기를 바랄 수 없는 다른 나무들이 있는 과수원, 보잘것없는 포도나무 몇 줄, 채소밭… 암소 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1. 자캐오의 집에서 회개한 사람들과 같이

그들은 모두 넓고 아무 장식도 없는 방에 모였다. 전에는 틀림없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큰 방일 뿐이다. 그들은 식당이나 침실들에서 의자와 침대를 가져다 놓고 모두 선생님을 둘러싸고 빙둘러 앉았다. 그리고 선생님은 수직직(垂直織)의 양탄자를 깐, 순전히 조각된 나무로 된 일종의 안락의자에 앉으시게 하였다. 그 안락의자가 집 안에서 가장 호화로운 가구이다. 자캐오는 그들끼리 추렴한 돈으로 산 소유지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0. 예리고에서 전도하심

예수께서 자캐오의 집에서 나오신다. 아침나절 시간이 좀 흘렀다. 예수께서는 자캐오와 베드로와 알패오의 야고보를 데리고 계신다. 다른 사도들은 아마 벌써 시골로 흩어져서 선생님이 시내에 와 계시다는 것을 알리는 모양이다. 자캐오와 사도들을 데리고 계신 예수의 집단 뒤에는 얼굴 모습과 나이와 옷이 아주… 가지각색인 다른 집단이 있다. 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어쩌면 서로 적대하는 종족들에 속하여 있는데, 인생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9. 예리고에서

사람들이 예수를 몹시 기다린다. 많은 사람이 시내에 가까운 시골에 머무르면서 기다린다. 높은 호두나무에 올라가 있는 망꾼이 “하느님의 어린 양이 오신다!” 하고 소리를 지르자마자 사람들은 일어나서 황혼의 처음 안개를 헤치고 오시는 예수께로 달려 온다. “선생님! 선생님! 저희들은 정말 오래 전부터 선생님을 기다렸습니다! 저희 병자들! 저희 아이들! 선생님의 강복을! 노인들은 평안히 숨을 거두기 위해서 선생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8. 예수께서 데쿠아에서 말씀하신다

데쿠아의 시몬의 집 뒤쪽은 그저 집의 양 익면(翼面)으로 경계선이 이루어진 광장이다. 광장이라고 말한 것은 내가 보는 오늘과 같은 장날이면, 더 큰 공공 광장과 광장을 갈라놓은 든든한 철책 세 군데를 열고 그러면 많은 장사꾼이 집의 삼면에 있는 회랑으로 진열대들을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야 그 회랑들의 재정적인… 이점을 알겠다. 시몬은 장사꾼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훌륭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7. 데쿠아로 가시는 중에 늙은 엘리-안나

일행이 다시 길을 떠날 때에도 그들은 아직 열한 명이다. 두 자매와 작별인사를 하신 예수의 괴로워하는 얼굴 둘레에서 생각에 잠기고 혐오감을 일으킨 열한 얼굴이다. 예수께서는 잠깐 생각하시더니, 격자문을 넘으시기 전에 열성당원 시몬과 바르톨로메오에게 명령하신다. “너희들은 여기 남아 있어라. 그리고 데쿠아의 시몬의 집이나 베타바라로 나를 찾아오너라, 그가 오거든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사랑에 봉사하여라. 내 말 알아들었느냐?” “안심하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6. 베다니아와 라자로의 집으로 가시면서

예수께서는 어디서 만나셨는지 알 수 없는 제자들 레위와 요셉과 마티아와 요한을 떠나보내시며, 그들에게 새 제자 바르톨마이라고 하는 사도니아를 맡기신다. 이 일은 베다니아의 첫번째 집들이 있는 곳에서 생긴 일이다. 그러니까 목자인 제자들은 새로 온 사람과 그들이 데리고 있던 다른 일곱 사람과 같이 간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시다가 돌아서시어 사도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신다. “그럼 이제는 여기서 시몬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5. “나는 착한 목자이다”

헤로데문으로 해서 시내에 들어오신 예수께서는 티로페온산과 오펠 변두리로 가시기 위하여 시내를 건너지르시는 중이다. “우리는 성전으로 갑니까?” 하고 가리옷 사람이 묻는다. “그렇다.” “무엇을 하시는지 주의해서 하십시오!” 여러 사람이 예수께 경고를 하려고 말한다. “기도하는 시간밖에는 머무르지 않겠다.” “그들이 선생님을 붙들 것입니다.” “아니다. 우리는 북쪽 문으로 해서 들어갔다가 남쪽 문으로 해서나올 터이니까 그들이 내게 해를 끼치기 위해서 조직화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4.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시면서

축축하고 찬바람이 야산의 나무들을 빗질 하고,하늘에서는 잿빛구름들을 몰고 간다. 두꺼운 겉옷을 꼭 여미고, 예수께서 열두 사도와 스데파노와 같이 평야로 가는 길로 해서 가바온에서 내려오신다. 제자들은 그들끼리 이야기를 하는데, 그동안 예수께서는 흔히 보이시는 당신의 침묵에 잠기셔서 주위에 있는 것에서 멀리 떨어져 계신다. 그리고 그렇게 침묵에 잠기신 채로 계시다가 마침내 언덕 중턱에, 아니 거의 언덕 밑의 십자로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3. 가바온에서

가파르지 않고 높지 않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매우 기름진 평야한가운데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가바온은 봄, 여름, 가을에는 통풍이잘 되고 훌륭한 파노라마를 누리는 쾌적한 도시일 것이 틀림없다. 흰 집들은 지금은 계절 탓에 잎이 떨어진 나무들에 섞인 가지가지종류의 상록수의 푸르름 속에 거의 완전히 가려져 있다. 그러나 늦봄부터 여름까지의 철에는 활엽수들이 언덕을 가벼운 꽃잎구름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고, 나중에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2. 가바온을 향하여

그러나 예수께서 오래 당신 생각에 잠겨 계실 수가 없다. 요한과예수의 사촌 야고보, 그리고 베드로가 열성당원 시몬과 함께 예수께로 와서 야산 위에서 보는 전경에 예수의 주의를 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눈에 띄게 침울하시기 때문에 아마 예수의 기분을 전환시킬 생각으로, 그들의 눈앞에 나타나는 지방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기시킨다. 아스칼론으로 간 여행… 예수께서 가말라와 야곱의 늙은 아버지의 눈을 다시 보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1. 베테론에서

예수께서는 또 산중에 계신데, 사도들과 제자들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이제는 이전에 목자였던 제자들도 있는데, 아마 일행이 지나온 어떤 작은 마을에서 만난 모양이다. 예수께서는 계곡에서 산비탈을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로 해서 산으로 올라가시는데, 그 길은 흔동할 수 없는 포장공사와 정성들인 유지로 보아 로마인들이 만든 길인 것이 틀림없다. 이런 것들은 로마인들이 건설하고 유지하는 도로에서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