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아직 예루살렘에 계신다. 그러나 성전 안에 계시지는 않다. 그렇지만 분명히 동네만큼이나 큰 구내에 있는 그 많은 방 중의 하나인 잘 꾸며진 넓은 방 안에 계신다.
그곳에 들어오신 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아마 모리아산에 불고 있는 찬  바람을 막아 드리기 위하여 들어오시라고 권한 사람 곁에서 아직 걷고 계신 중이다. 예수 뒤에는 사도들과 제자 몇사람이 걷고 있다. “몇 사람”이라고 말한 것은, 이사악과 마륵지암외에 요나타가 있고, 선생님 뒤에 들어오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며칠 전에 제자가 되고 싶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린 그 레위족의 신관(神官) 즈가리야가 있고 또 제자들과 같이 있는 것을 이미 보았지만 이름은 알 수 없는 다른 두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의를 가진 그들 가운데에는 으레 있는 필연적이고 불가피한 바리사이파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사업 이야기를 하려고 우연히 거기 온 것처럼 거의 문지방에서 걸음을 멈추었지마는, 들으려고 그곳에 온 것이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몹시 기다린다. 예수께서는 비록 히브리인의 종교를 가졌지마는 모두가 팔레스티나 사람은 아닌, 분명히 여러 가지 국적의 사람들인 이 군중을 바라보신다. 예수께서는 그들 중의 많은 사람이 어쩌면 내일, 그들이 떠나온 지방들에 퍼져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메시아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분의 말을 들었다”고 말할 그 사람들의 군중을 바라보신다. 그리고 율법에 대한 지식을 벌써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는, 율법을 알지 못하거나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당신 앞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실 때에 하시는 것과 같이 율법에 대하여 말씀하시지 않고, 당신을 알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그래서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두움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큰 연설을 하실 때에 하시는 것과 같이 자세히 말씀하실 연설의 주제를 말씀하신 다음 입을 다무신다. 입을 다무시는 것은 사람들에게 주제가 흥미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시간을 주시고, 또 예고된 주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떠나갈 시간을 주시려고도 하시는 것이다. 거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아무도 가지 않는다. 또 문어귀에서 억지로 꾸민 회화를 하고 있던 바라사이파 사람들까지도 예수의 첫마디 말씀에 입을 다물고 회당 안쪽으로 몸을 돌렸고, 언제나와 같이 독선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헤치며 들어온다.
일체의 소음이 멎자, 예수께서는 이미 하신 말씀을 한층 더 큰 소리로 되풀이 하신다. “나는 빛의 아버지이신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세상의 빛입니다. 아들은 항상 자기를 낳아 준 아버지를 닮고 같은 본성을 가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도 나를 낳으신 분을 닮았고,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하고 영원한 영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빛이시고. 지혜의 빛이시고, 능력의 빛이시고. 인자의 빛이시며, 아름다움의 빛이십니다. 하느님은 빛의 아버지이시고, 하느님으로 하느님 안에서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피조물들이 보기를 원하시는 것과 같이 빛 안에 있기 때문에 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빛을, 즉 당신 자신을 보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그에게 지능과 감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눈을 주셔서 창조된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완전한 자연의 힘, 천지만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맨 처음의 활동 중의 하나인 것, 그리고 그것을 창조하신 분의 가장 뚜렷한 표인 것, 즉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신 영원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 그러신 것처럼, 무형이고, 빛나고, 축복을 주는 힘이 있고, 위로하는 빛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당신 생각의 명령으로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즉 공기 덩어리와 먼지 덩어리, 무형의 것과 유형의 것, 매우 가벼운 것과 무거운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모두 천체와 생명이 없이 어두움에 싸여 있었기 때문에 아직 볼품없고, 비고, 형태를 알 수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땅과 하늘에 그것들의 참 모습을 주어 창조사업의 계속에 알맞은 아름답고 유익한 두 가지를 만들기 위하여, 그러니까 땅과 하늘에 그것들의 참 모습을 주기 위하여, 우주에 계시던 하느님의 영께서 외치셨는데, 그것이 말씀이 처음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빛이 생겨라’하고. 그러니까 좋고 유익한 빛이 생겼는데, 낮 동안에는 강하고, 밤 동안에는 약해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존재하는 한 그 빛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빛이 만들어지기 전에 하느님의 영은 물 위에 계셨고 창조하시던 창조주와 완전히 하나이시며, 창조하시도록 하는 부추기는 분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 안에 계신 당신 자신을 사랑할 뿐 아니라 천체, 유성, 물, 바다, 삼림, 초목, 꽃, 날고 움직이고 기고 달리고 뛰고 기어 올라가는 동물들과 마침내 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진 수 없이 많은 피조물 안에서 당신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은 피조물 중에서 가장 완전한 것으로, 물질 외에 영혼을, 본능 외에 지능을, 명령 외에 자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양보다 더 완전하고, 사람은 영으로는 하느님과 비슷하고, 육체로는 동물과 비슷하며, 하느님의 은총과 자기 자신의 의지로 신이 되는 반신(半神)이며, 사람은 자기 의지로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각할 수 있는 피조물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로, 그를 위하여는 시간이 생기기 전부터 -그가 죄인이 되리라는 것을 아시면서 하느님께서는 한 없이 사랑하시는 존재,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이 만들어진 아들인 말씀 안에 구세주인 희생을 준비하셨습니다. – 하느님의 옥좌라는 수 없이 많은 경이(驚異)에서 하느님께서는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꺼내셨는데, 그것이 사람의 창조라는 가장 완전한 보석보다 먼저 있은 빛이었습니다. 사람 안에는 하느님의 보석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진홀에 입김을 보내시어 그것을 육체와 생명이 되게 하시고, 당신 자녀들 안에 즐기시고, 의인인 자녀들은 당신 안에서 즐기게 하시려고 그들을 기다리시는 천당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 입김으로 더불어 당신이 친히 계신 것입니다.
창조의 시초에 하느님께서 당신이 만드신 것들 위에 빛이 있기를 원하셨고, 빛을 만들기 위하여 당신의 말씀을 쓰셨고, 하느님께서 더 많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당신을 가장 완전히 닮은 것, 즉 빛을, 즐거운 물질적인 빛과 지혜롭고 거룩하게 하는 무형의 영적인 빛을 주셨는데, 당신 사랑의 아들에게 당신 자신인 것을 주시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정말로, 영원으로부터 좋아하시는 이에게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모든 것을 주셨고, 그 모든 것 중에서 첫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 빛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에 올라가기를 기다릴 것 없이 삼위일체의 경이를, 즉 하늘에서 지극히 복된 합창단들이 노래하게 하는 것, 빛이신 하느님을, 천당을 채우고 하늘에 있는 모든 이의 더없는 행복이 되는 빛을 보는 데에서 천사들에게 오는 마음을 사로잡는 기쁨의 조화 때문에 노래하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두움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땅을 비춘 빛이 초목과 동물들을 위한 생명을 허락한 것과 같이, 내 빛은 영들에게 영월한 생명을 허락합니다. 나는 빛이므로 여러분 안에 생명을 만들어내서 보존하고 발전시키며, 그 안에서 여러분을 새로 만들고, 변화시키고, 지혜와 사랑과 성화의 길로 해서 여러분을 하느님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자기 안에 빛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의 안에 하느님을 차지합니다. 빛은 사랑과 하나인데, 사랑을 가진 사람은 하느님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 빛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의 안에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을 받아들이는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어떠시다는 것을 누가 보았습니까? 모세조차도 하느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과연 호렙산에서, 누가 타오르는 덤불숲에서 말하는지를 알자마자 모세는 얼굴을 가렸습니다. 또 다른 때의 여러번도 눈부신 번갯불 사이에서 하느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만 한 모세의 얼굴에는 빛나는 빛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얼굴에 어떤 빛을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은 당신들 가운데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얼굴이 창백한 볼품없는 갈릴래아 사람입니다. 당신은 피로하고 야윈 병자입니다. 정말이지, 만일 당신이 하느님을 보았고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셨다면, 당신이 다 죽어가는 사람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신 자신도 가지지 못한 생명을 주고자 합니까?” 그러면서 그들은 빈정거리는 동정으로 머리를 내젓는다.
“하느님은 빛이시고, 나는 하느님의 빛이 어떤 것인지 압니다. 아이들은 아버지를 알고, 각자는 자기 자신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아버지를 알고, 내가 누구인지를 압니다.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빛이시고, 내게 당신 본성을 주시면서 나를 낳으셨기 때문에 나는 빛입니다. 말은 지성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기 때문에 말씀은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 그뿐 아니라, 당신들은 예언자들을 알지 못합니까? 에제키엘과-특히 다니엘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짐승 네 마리가 끄는 수레 위에서 그가 그 환시에서 본 하느님을 묘사하기 위하여 에제키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옥좌 위에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어떤 분이 있었는데 그분에게서와 그분 주위에 불같이 보이는 꿀빛같이 노란 호박같은 것이 보였고, 그분의 허리의 위아래에는 빙 돌아가며 반짝이며, 비오는 날 구름 가운데 만들어질 때의 무지개의 모습을 가진 일종의 불같은 것이 보였다. 빙둘러 있는 그 찬란함의 모습은 이런 것이었다.’ 또 다니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바라보는데 골몰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사람들이 옥좌를 설치하고 나이 많으신 노인이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같이 희었고, 그분의 머리카락은 눈부시게 하얀 양털 같았고, 그분의 옥좌는 활활 타는 불꽃이었으며, 그분의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이었다. 불로 된 강이 그분의 얼굴 앞으로 빨리 흐르고 있었다.’ 하느님은 이러하시고, 내가 당신들을 심판하려고 올 때에 이러할 것입니다.”
“당신의 증언은 가치가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증언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그 증언은 참된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증언을 하더라도, 나는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증언은 참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이 보는 것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는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당신들도 알게 하려고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빛이라고 말했습니다. 빛은 어두움으로 가려져 있던 것을 알게 하니까요. 하늘에는 빛이 있습니다. 땅에서는 주로 어두움이 지배하고 있고, 어두움은 사람들의 정신을 미워하고, 사람들이 영원한 진리와 다른 진리들을 알아 거룩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에 진리들을 가려 놓습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즉 당신들이 빛을 가지도록, 따라서 생명을 가지도록 하게 하려고 내가 왔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나를 받아들이고자 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판단하고자 하는데, 그것을 당신들은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도 당신들을 초월하는 것이고, 그것을 정신의 눈과 믿음으로 길러진 겸손한 정신으로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육체에 의해서 판단하므로 올바르게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는 판단하지 않을 수만 있으면 아무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자비를 가지고 바라보고, 당신들이 빛을 받아들이도록 당신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내가 정말로 판단해야 할 때에는 내 판단이 참된 것입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 있는데, 아버지께서는 당신 영광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속을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마음속을 보시는 것과 같이 내 마음 속도 보십니다. 그런데 만일 아버지께서 내 마음 속에서 옳지 않은 판단을 보신다면, 내게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당신의 정의의 명예를 위하여 그것을 내게 알려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나는 똑같은 모양으로 판단하고, 판단하고 증언하는 데 있어 우리는 둘이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들의 율법에는 같은 것을 단언하는 두 증인의 증언은 참되고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본성에 대하여 증언을 하고, 나와 더불어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같은 것에 대하여 증언하십니다. 따라서 내가 말하는 것은 참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그분이 당신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아버지에서는 요르단강 위에서 내게 대해 당신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요르단강에는 당신 혼자만 있지 않았습니다. 요한도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요한에 대해 말씀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요한은 위대한 예언자였으니까요.”
“당신들은 바로 당신들 입술로 당신들을 단죄합니다. 말해 보시오. 누가 예언자들의 입술로 말합니까?”
“하느님의 영이십니다.”
“그런데 당신들 생각에는 요한이 예언자였습니까?”
“가장 위대한 예언자는 아니더라도 가장 위대한 예언자들 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러면 당신들은 왜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왜 지금도 믿지 않습니까? 요한은 나를 세상의 죄를 없애러 온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지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앞서 오는 사람이오. 그리고 내 뒤에 오시는 분이 사실은 나보다 앞서신 분이오. 그분이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오. 나는 그분을 알지 못했었소 그러나 내 어머니의 배에서 나를 가지시고, 광야에서 나를 임명하셔서 세례를 베풀라고 보내신 분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그 위에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네가 보게 될 그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분이다>하고 ‘당신들은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그렇지만 당신들 중의 여럿이 거기 있었는데… 그러면 하늘의 말을 들은 다음에 나를 가리킨 예언자의 말을 당신들은 왜 믿지 않습니까? 이 말을 내가 내 아버지께 말씀드려 야 합니까? 즉 아버지의 백성이 예언자들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고?”
“그런데 당신의 아버지는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목수 요셉은 무덤에 들어가 있는 지가 여러 해가 되었는데 당신은 이제 아버지가 없습니다.”
“당신들은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고 나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들이 나를 알기를 원하면, 내 참 아버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마귀에게 붙들린 사람이고 거짓말쟁이입니다. 당신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당신의 아버지라고 말할 때에는 당신이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율법에 따라 벌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성전의 다른 사람들은 위협하는 소리를 지르는데,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보호하기 위하여 그들을 흘겨본다.
예수께서는 한 마디도 덧붙이지 않고 그들을 바라보신다. 그런 다음 어떤 행각으로 통하는 작은 옆문으로 해서 그곳에서 나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