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과 복음 묵상

강론, 설교, 권고, 연설, 복음 묵상 등에 대한 글을 모읍니다.

[이창영 신부님] “인간이 될 자는 이미 인간이다”

배아연구에 대한 반론    난치병을 고치는 데 쓰일 ‘만능의 줄기세포’를 인간 배아에서 얻어내려는 연구가 국내에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세계 처음으로 환자의 체세포를 복제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어냈으며, 폐기될 운명의 냉동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연구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생명공학의 쾌거’라는 국내 언론들의 찬사에 가려 ‘배아의 수난시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배아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

By |2005년 6월 2일 목요일|

[곽승룡 신부님] 현대판 황금 송아지, 뉴에이지

현대판 황금 송아지, 뉴에이지 뉴에이지는 우선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신흥 영성, 뉴에이지는 보이지 않는 운동의 여러 얼굴로 나타나는 다면적 형태를 띤다. 신학, 의학, 심리학, 사회학, 자연과학 등의 학문 분야에 걸쳐 있고, 때로는 정신 수양 운동으로, 혹은 환경 보호 운동의 모습으로, 극단적으로는 외계인 숭배 운동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뉴에이지는 그물망 곧 다단계 조직을 활용한다. [...]

By |2005년 4월 12일 화요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 2005년 성목요일 서한 (사제들에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 성목요일에 사제들에게 보내는 서한(2005년 3월 24일)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 1. 그리스도의 사랑이 “극진히”(요한 13,1 참조) 드러났던 날, 곧 성찬례의 날이며 우리 사제직의 날인 성목요일에 해마다 여러분과 갖는 영적인 만남을 올해에는 성체성사의 해에 가지게 되어 특히 기쁩니다.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 저는 다른 환자들과 나란히 병원에서 회복을 기다리며 성찬례를 통하여 저의 고통을 [...]

By |2005년 3월 23일 수요일|

지금은 자비의 시대이다. 다음은 정의의 시대가 될 것이다.

   주님의 두 번째 재림에 대해 예수님과 마리아께서는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 그리고 하느님의 정의의 심판이 오기 전에 있을 우리 주님의 거룩한 자비의 시기에 대해 어떠한 말씀을 하셨는가?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는 1930년대에 예수님의 발현을 목격하고 수백 가지의 메시지를 받은 폴란드 수녀이다. 그녀의 일기 "내 영혼 안에 계신 하느님의 자비(Divine Mercy in My Soul)"는 [...]

By |2005년 3월 17일 목요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정결의 필요성에 대하여

   정결은 모든 덕 중의 백합화며 인간을 거의 천사처럼 만든다. 온갖 사물의 미는 깨끗함에 의한다. 인간의 깨끗함이란, 즉 정결이다. 정결은 품행이 단정한 것이고, 정결한 사람은 명예에 흠이 없는 자다. 정결은 순결이라고도 하며, 이 반대를 부패라고 한다. 정결은 신심의 결백한 미덕으로써 독특한 영광을 가지고 있다.    정당한 결혼생활 이외에 육체적 쾌락을 누리는 것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 [...]

By |2005년 2월 10일 목요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 2005년 사순 시기 담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2005년 사순 시기 담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 생명을 택하는 길이요 오래 잘사는 길이다.” (신명 30,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1. 해마다 돌아오는 사순 시기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순순히 받아들이기 위하여 마음을 열고 기도와 참회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위대한 [...]

By |2005년 2월 2일 수요일|

교황의 무류권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의 역사가 빛을 비추기 시작한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다. 예수님의 입술이 움직이며 드디어 그분은 그들에게 엄숙히 명령하신다.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21).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20).   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

By |2005년 1월 8일 토요일|

[마르셀 신부님] 우리가 지옥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지옥은 존재한다 - 그리고 우리가 지옥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다음은 1992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개최되었던 파티마 평화회의에서 마르셀 놀트 신부가 가톨릭 주교들에게 강론한 것이다. 이 강론은 매우 감동적이어서 회의가 끝난 후 여러 주교들이 마르셀 놀트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청할 정도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을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지옥의 [...]

By |2005년 1월 4일 화요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 2005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제38차 세계 평화의 날(2005년 1월 1일) 담화의 번역문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제38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05년 1월 1일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 내십시오. 1.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평화를 건설하여야 할 필요성을 잘 알고 계시는 각국 지도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에게 인사 드립니다. 저는 이번 2005년 [...]

By |2004년 12월 31일 금요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

성체성사의 해(2004년 10월-2005년 10월)에 주교들, 성직자들, 신자들에게 보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교서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Mane nobiscum Domine) 서  론 1.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Mane Nobiscum Domine). "저녁 때가 되어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루가 24,29 참조). 이것은 바로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에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그들과 함께 길을 걷던 나그네에게 건넨 권유였습니다. 슬픈 생각에 [...]

By |2004년 11월 8일 월요일|

[차동엽 신부님] ‘요가’는 괜찮은가?

요가도 깊이 들어가면 신관 충돌 창조신 인격신 하느님이 아닌 범신이나 잡신 믿으라 가르쳐    신흥영성운동에 대한 영적식별과 관련하여 요가 문제를 건너뛰고 넘어갈 수가 없다. 신자들 가운데 요가에 심취한 이들이 많을 뿐 아니라, 요가와 관련하여 문의를 해 오는 이들이 곧잘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는 가정 파탄의 위기, 가톨릭 영성의 왜곡, 불교로의 개종 등 심각한 부작용도 포함되어 [...]

By |2004년 11월 2일 화요일|

[마리아 시글 신부님]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라”

존경하는 추기경님과 주교님 그리고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얻다    매일같이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뉴스들을 접할 때, 사람들은 점점 커지는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미래를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께서는 오늘 이 기도의 날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두려움을 없애시고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

By |2004년 10월 29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