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과 복음 묵상

강론, 설교, 권고, 연설, 복음 묵상 등에 대한 글을 모읍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놀라운 표징 (구유경배 전 필독)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성탄 구유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교황 교서 놀라운 표징 (Admirabile Signum) 1.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소중한 성탄 구유의 놀라운 표징은 끊임없이 경탄과 경이를 자아냅니다. 예수님 탄생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하느님 아드님의 강생의 신비에 대한 소박하고도 기쁜 선포입니다. 실제로, 성탄 구유는 성경에서 울려 퍼지는 생생한 복음과도 같습니다. 성탄의 장면을 관상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을 만나시고자 [...]

By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교황 바오로 6세] 나자렛의 모범

나자렛의 집은 우리가 예수님의 생애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학교, 즉 복음의 학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지극히 소박하고 겸손하며 아름다우신 하느님의 아들의 현시, 즉 그렇게도 심오하고 은밀한 그 계시가 지니고 있는 의미를 보고 듣고 묵상하며 투시하는 것을 배웁니다. 또한 은연중에 본받는 것을 배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쉽게 이해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서 영위하신 [...]

By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예수님 위한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교황, 성유 축성 미사 강론 “예수님 위한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4일 성목요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추기경, 주교, 사제들과 함께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했다. 교황은 사제들에게 △영적 세속성 △숫자에 의존하는 실용주의 △기능주의 등 사제직의 소명을 위협하는 우상들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직 하느님 사랑과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통해 “보여주기식 문화”에서 벗어나자고 초대했다. Andrea De Angelis [...]

By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봉헌하는 교황의 기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봉헌하는 교황의 기도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25일 오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참회 예식을 거행하며 바칠 봉헌의 기도 전문이 공개됐다. 세계의 모든 주교들과 모든 사제들은 이 봉헌 예식에 동참하도록 초대받았다. VATICAN NEWS / 번역 박수현 “이때에, 지치고 혼란에 빠진 인류가 당신과 함께 십자가 아래에 있나이다. 어머니께 저희 자신을 [...]

By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황 교서 요셉 성인의 보편 교회의 수호자 선포 150주년 기념 「아버지의 마음으로」 (Patris Corde)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는 네 가지 복음서 모두에서 “요셉의 아들”1)이라고 불리는 예수님을 요셉이 얼마나 사랑하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요셉을 강조하는 두 복음사가 마태오와 루카는, 우리에게 요셉에 대해 그다지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지만, 그것으로 요셉이 어떤 아버지였고, 하느님의 섭리로 요셉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

By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 (2020년 11월 15일, 연중 제33주일)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집회 7,32)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집회 7,32).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혜는 이 말씀을 인생에서 따라야 할 거룩한 규율로 제시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말씀은 그 충만한 의미 그대로 울려 퍼지면서, 우리가 본질적인 것을 오롯이 바라보고 무관심의 [...]

By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Christus Vivit)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Christus Vivit) 개요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희망이시고 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젊음이십니다. 그분의 손길이 닿는 모든 것이 젊게 되고 새로워지며 생명으로 충만해집니다. 따라서 제가 모든 그리스도인 젊은이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자 하는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계시며 여러분이 생기에 넘치기를 바라십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는 이렇게 “그리스도는 살아 [...]

By |2020년 8월 3일 월요일|

[교황 비오12세] 물을 길으리라 (Haurietis Aquas) #1

교황 비오 12세의 회칙 물을 길으리라 HAURIETIS AQUAS 1956. 5. 15. 비오 12세의 예수 성심 회칙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이사 12,3). 존경하는 형제들에게 건안을 빌며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 머리말 1. 물을 길으리라(Haurietis Aquas).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이 말씀은 이사야 예언자가 매우 의미심장한 표상을 사용하여 앞으로 그리스도교 시대가 [...]

By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교황 비오12세] 물을 길으리라 (Haurietis Aquas) #2

제 3 부 구원사업에 미치는 예수 성심의 지대한 영향 가. 복음서에 나타난 신적이고 인간적인 사랑 62. 존경하는 형제 여러분, 이제 이러한 고찰에서 풍성하고 유익한 결실을 거두고자 본인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생활 동안 당신 성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셨고, 지금도 알려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영원무궁토록 알려주실 그분의 인간적이고 신적인 여러 가지 애정을 살펴보면서 잠시 묵상하고자 합니다. 특히 복음 [...]

By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33차 세계 젊은이의 날 담화 (2018년 3월 2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 1,30)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2018년 세계 젊은이의 날은 2019년 1월에 파나마에서 열릴 세계 청년 대회를 준비하는 또 다른 발걸음입니다. 이렇게 우리 순례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올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 총회가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이라는 [...]

By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전달수 신부님] 사적계시와 이상한 현상에 빠져있는 신자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I. 글을 시작하면서 우선 필자에게 주어진 제목이 다소 이상하지만 요즈음 우리 교회의 어떤 공동체에 다소 문제가 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 영성신학적인 측면에서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성령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성령 세미나가 많이 열리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나 어떤 경우에는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기도회나 [...]

By |2018년 3월 26일 월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참된 그리스도인은 위험을 무릅쓴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요한 4,48). 이는 예수님께서 3월 12일 복음 말씀에서 병든 아들을 낫게 해달라고 청하기 위해 갈릴래아로 그분을 만나러 왔던 왕실관리에게 이르셨던 책망의 말씀이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미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있어 중요한 유일한 것은 기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예수님은 인내심을 잃으신 듯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

By |2018년 3월 18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