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 인간의 몫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느님과의 합일의 신비는 우리 안에서 하느님 당신의 주도권(主導權)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것이 성장되고 완성에 이르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몫인 대신덕(對神德)의 훈련과 더불어서만 가능하다. 십자가의 성 요한에 따르면, 대신덕(對神德)은 병행(竝行)· 발전(發展)되는 두 가지 일, 즉 정화(淨化)와 기도 안에서 실천되어야만 한다. 1. 정화(淨化) 신덕· 망덕· 애덕은 하느님을 최고선(最高善)으로, 무한히 매력적이고 무한히 사랑스러운 최고선(最高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