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88. 베다니아에서,”선생님, 마리아가 마르타를 불렀습니다”

  예수께서 열성당원을 데리시고 아름다운 여름날 아침 라자로의 정원에 이르신다. 새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신선하고 아름답다.   선생님을 맞이하러 달려온 정원사는 울타리 뒤로 사라지는 횐 옷자락을 가리키면서 말한다. "라자로는 읽으려 하는 두루마리들을 가지고 쟈스민 정자로 갑니다. 제가 가서 부르겠습니다."   "아니오. 내가 혼자 가겠소."   그리고 예수께서는 꽃이 만발한 울타리 옆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 빨리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7. 베싸이다 못의 마비환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계신데, 바로 안토니아탑 근처에 계시다. 가리옷 사람만 빼고 모든 사도가 예수와 같이 있다. 많은 군중이 성전 쪽으로 급히 간다. 사도들이나 다른 순례자들이나 모든 사람이 명절빔을 입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 오순절(五旬節) 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거지가 군중 속에 섞여 든다. 그들은 동정을 구하는 말로 그들의 불행을 구슬프게 되풀이하며 회당 가까이나 군중이 지나가는 네거리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6. 베델에 도착

사도들의 무리가 데리고 가는 짐승에 변화가 있었다. 이제는 염소가 없어지고, 그 대신 양 한 마리와 작은 어린 양 두 마리가 있다. 젖이 통통 불은 살찐 양과 어린애들같이 명랑한 어린 양들이다. 새까만 염소는 덜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마음에 더 드는 아주 작은 양떼이다. “나는 마륵지암을 행복한 작은 목동을 만들게 암염소가 한 마리 올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5. 예수께서 산적들에게 말씀하신다.

일행이 계곡 속으로 점점 더 깊숙히 들어가는 동안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가는 곳에서 너희들에게 말을 할 작정이다. “계곡은 돌이 많고 좁은 어려운 길로 해서 산을 공격하는데, 길이 올라가다가는 다시 내려가기도 하면서 지평선이 안 보이다가 다시 보이곤 한다. 마침내 베드로의 말마따나 염소나 편하게 느낄 것 같은 아주 가파른 내리받이로 해서 일행은 깊은 골짜기에 이르러 물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4. 예수께서 사도들과 같이 모딘을 향하여 가신다.

얌니아를 지난 다음에는 북극성을 바라볼 때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달려가는 야산들이 점점 높아지고, 그 뒤에는 더 높은 산들, 점점 더 높은 산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먼 곳에는 저녁의 마지막 희미한 빛 속에 유다의 산들의 푸르고 자주빛인 꼭대기들이 옆모습을 나타낸다. 해는 남쪽에 있는 나라에서는 그런 것과 같이 빨리 졌다. 저녁놀의 타는 듯한 빨간 빛에서 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3. 얌니아로 가시면서 사도들을 가르치시다.

“얌니아에서는 에크론으로 갑니까?” 사도들은 매우 기름진 들판을 지나가면서 묻는다. 들판에서는 낟알들이 햇볕을 받으며 마지막 잠을 자고 있다. 베어져 단으로 묶이어 밭에 누워서 그것들을 여물게 한 뜨거운 햇볕에서 마지막 잠을 자고 있다. 또 이제는 이삭의 장식이 없어지고 다른 곳으로 옮겨지기를 기다리는 짚만이 남아 마치 어마어마하게 큰 음산한 침대와 같이 음산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밭들은 헐벗었지만 과수원들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2. 예수께서 막달가드에서 이교도의 우상을 잿더미로 만드신다.

아스칼론과 그 야채 재배지는 이제 하나의 추억에 지나지 않는다. 찬란한 아침나절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바다쪽으로 등을 돌리시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녹음이 우거진 야산을 향하여 가신다. 기름진 평야에 서 있는 그 야산들은 나지막하지만 우아하다. 사도들은 잘 쉬고 또 만족하여서 아주 명랑하며 아나니아와 그의 노예들, 아스칼론, 그리고 그들이 디나에게 돈을 갖다주려고 시내로 다시 갔을 때 있었던 소란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1. 아스칼론에서 전도하시고 기적을 행하신다.

그들이 받은 명령에 따라 사도들의 무리는 하나씩 차례로 시의 성문 근처로 온다. 예수께서는 아직 거기 계시지 않다. 그러나 곧 성곽을 따라 나 있는 골목길로 해서 오신다. “선생님은 성공을 하셨나 봐.” 하고 마태오가 말한다. “얼마나 환히 웃으시는지 보란 말이야.” 그들은 예수께로 마주 간다. 그리고 성문으로 해서 나와 변두리의 야채밭이 양 옆으로 있는 큰 길을 다시 간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0. 예수님과 사도들이 아스칼론으로

새벽의 차가운 기운으로 잠자던 사람들이 깬다. 그들은 마른 풀이 드문드문 있는 언덕 밑에서 잠을 잔 모래 침대에서 일어나 모래 언덕 꼭대기로 기어 올라간다. 그들 앞에는 깊숙한 모래가 섞인 해변이 전개하고, 아주 가까운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는 훌륭한 직물들이 자라는 땅이 있다. 말라붙은 개울의 흰 돌들로 인하여 모래의 금빛이 더 선명하게 돋보인다. 말라붙은 개울은 마른 뼈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79.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다투심. 예수는 안식일의 주인이기도 하시다.

아직 같은 장소이다. 그러나 해가 멀지 않아 지게 되었으므로 견딜 만하다. “저 집엘 가야 한다.” 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일행은 그리로 가서 그 집에 이른다. 그리고 빵과 식량을 청한다. 그러나 관리인은 무정하게 거절한다. “펠리시데 족속 같은 놈들! 독사 같은 놈들! 늘 똑같은 것들이야! 저것들은 같은 그루에서 나와서 독이 있는 열매를 맺는단 말이야.” 하고 배가 고프고 피로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78. 아스칼론으로 가는 길에 평야에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평야이다. 햇볕은 다 여문 낟알을 볶다시피해서 벌써 빵을 연상시키는 냄새를 풍기게 한다. 해와 빨래와 낟알의 냄새, 즉 여름 냄새이다. 왜 이렇게 말하느냐 하면 어떤 달이든지, 또 하루의 어떤 시간이든지 그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떤 고장이든지 매우 예민한 감각과 매우 날카로운 관찰력에는 각기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것과 같다. 살을 에이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77. 간질병에 걸린 벳기나의 소녀

나는 예수의 일행이 벳수르에 돌아오는 것도 보지 못하였고, 몹시 보고 싶었던 베델의 장미밭도 보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사도들하고만 계시다. 마륵지암까지도 여기에는 없다. 아이는 틀림없이 성모님과 여자 제자들과 같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 곳은 대단히 산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아직 침엽수, 아니 그보다도 잣나무 숲이 매우 많아서 향기롭고 몸에 좋은 송진 냄새가 사방으로 퍼진다. 그런데 이 푸르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