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성모님께서 6월 19일 밤, 45주년 기념 9일 기도 4일째를 맞아 발현산에서 마리야에게 발현하셨습니다. 발현은 거의 5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다음은 마리야가 전한 발현 내용입니다.
“발현의 순간, 성모님께서 오셨을 때 저는 우리 모두와 우리의 모든 지향, 우리 마음속에 간직한 모든 것을 성모님께 맡겨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기도를 부탁한 모든 이들과, 육체적으로는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없지만 영적으로 우리와 일치해 있는 모든 이들을 성모님께 봉헌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두 팔을 펼치시고, 당신의 모국어인 아람어로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또다른 기도 지향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세월 동안 나는 너희를 거룩함으로 초대하고 있다. 지상에서의 너희의 삶은 지나가고 있다. 나는 너희가 흔적(표지)을 남기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준비하기를 바란다.”
“All these years I have called you to holiness. Your life on this earth is passing. I want you to leave a trace (a mark) and to prepare yourselves for eternal life.”
그 후 성모님께서는 십자성호로 우리 모두를 축복해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여기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다시 만나자.”
“We will meet here tomorrow at the same place, at the same time.”
오늘 밤도 산 위에서 성모님과 함께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길 자체가 수많은 아름다운 장면들로 가득했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과 젊은 가족들, 수녀님들과 사제들, 노인과 젊은이들,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산에 오르는 병약한 이들, 맨발로 오른 사람들, 일찍 도착한 이들과 마지막 순간에 도착한 이들까지. 그리고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찾아 기도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기타 반주 하나만이 수천 명의 목소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방언으로 노래하던 사람들이 하나 되어, 하느님과 성모님에 대한 사랑으로 산 전체를 가득 채웠습니다. 밤하늘에는 별이 빛났고, 달은 낮게 떠 있었으며, 오직 희미한 주황빛 초승달만이 하늘에서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묵주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창과 응답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밤 11시를 알리는 시각이 다가오던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는 계속되었고, 갑작스러운 침묵이 찾아오자 우리는 성모님께서 오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