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일반적 대사 수여

Quattuor Concessiones Generaliores

 

서문

  1. 대사의 네 가지 수여를 먼저 제시하며, 그리스도인이 날마다 삶을 엮어 가는 행동들을 그리스도 정신으로 일깨우고 자기 생활의 질서 안에서 사랑의 완덕을 지향하도록 권유한다.
  2. 네 가지 수여는 실제로 매우 일반적인 것이며, 각기 똑같은 부류의 여러 활동들을 포괄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활동에 대사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식으로 또 특별한 정신으로 수행하는 활동에만 대사가 부여된다.
    그러므로 첫째 수여에서 이러한 말을 한다. “자기 직무를 수행하며 생활의 노고를 견디는 가운데 하느님께 겸허한 신뢰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또 그러한 정신으로 경건한 다른 (화살) 기도를 덧붙이는 그리스도 신자에게 부분 대사가 수여된다.” 그리스도 신자가 자기 직무를 이행하며 생활의 노고를 참아 내는 동안 하느님을 향하여 마치 봉헌하듯 마음을 들어 올리는 바로 그러한 행동들에만 대사가 부여된다. 이러한 특별한 행위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인간의 병고에서도 이루어진다.
    날마다 여러 순간에 이러한 행위를 그렇게 부지런히 또 열심히 한다면 그때에 바로 그는 마땅히 은총을 쌓아 갈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해서 더 많은 용서를 받고 또 그 사랑에 따라, 연옥에 갇힌 영혼들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다.
    나머지 세 가지 수여에 대하여도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3. 네 가지 수여는, 복음과 교회 교리와 더불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분명히 제시된 대로, 신자들의 선익에 매우 알맞다는 것이 명백하므로, 성경과 그 공의회의 기록 문서에서 뽑은 인용구들을 각각의 수여 아래에 덧붙여 둔다.

 

수여

I. 첫째 일반 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자기 직무를 수행하며 생활의 노고를 견디는 가운데 하느님께 겸허한 신뢰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또 그러한 정신으로 경건한 다른 기도를 덧붙이는 이에게 부분 대사가 수여된다.

이 첫째 수여로,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하신 그리스도의 분부를 이행하는 그리스도 신자는 마치 그분의 손에 이끌리고 또 권유를 받듯이 그렇게 자기 직무를 수행하여,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보존하고 증진한다.
대사를 수여하는 교회의 바로 그러한 정신은 다음의 성경 인용 구절에서 잘 드러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 늘 깨어 기도하여라.”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여러분은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언제나 깨어 있으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문헌에는 이렇게 나온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천상 아버지의 손에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에 협력하며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바로 현세적 봉사 안에서 모든 사람에게 보여 준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활 조건과 직무와 환경 속에서 또 그 모든 것을 통하여 날로 더욱 거룩해질 것이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긴밀하게 일치하는 이러한 삶은 / 영적인 도움으로 / 그 힘을 얻는다. 평신도는 이러한 도움을 활용하여, 일상 생활의 현세 임무를 올바로 이행하면서도 그리스도와 이루는 일치와 자기 삶을 분리시키지 말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기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이 일치 안에서 성장하여야 한다. / 영성 생활을 이유로 가정을 돌보지 않거나 다른 세속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도의 말씀대로,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야’한다.”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그들이 고백하는 신앙 사이의 괴리는 현대의 중요한 오류로 여겨야 한다. / 따라서 한편으로 직업적 사회적 활동과 다른 한편으로 종교 생활을 서로 부당하게 대립시켜서는 안 된다. /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은 목수 일을 하셨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인간적, 가정적, 직업적, 학문적 또는 기술적 노력을 종교적 가치와 결부시켜 활력에 찬 하나의 종합을 이루어 자기의 온갖 현세 활동을 기꺼이 수행할 수 있다. 그 종교적 가치의 드높은 질서 아래에서 모든 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지향하게 된다.”

 

II. 둘째 일반 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신앙의 정신에 인도되어, 고통 받는 형제들의 필요에 봉사하며 자신이 직접 또는 자기 재산으로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사람에게 부분 대사가 수여된다.

그리스도 신자는 이 대사 수여로,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과 모범을 따라, 사랑과 자비의 활동을 더 자주 이행하도록 이끌린다.
모든 사랑의 활동에 대사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육신을 위한 음식과 의복이 없거나 정신을 위한 교육과 후원이 필요한 “고통 받는 형제들의 필요에 봉사하는” 활동들에만 대사가 부여된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누어 주는 사람이면 순수한 마음으로 /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열성이 줄지 않게 하고 마음이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 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여러분도 사랑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없는 신심은,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져 진실한 형제애를 실천하게 되었으니,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끝으로,여러분은 모두 생각을 같이하고 서로 동정하고 형제처럼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며 겸손한 사람이 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 주십시오.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복을 상속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 신심에 형제애를 더하고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음식,음료,의복,주택, 의료,직업,교육 등 참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없고, 재난이나 질병으로 고통을 받으며, 추방을 당하고 옥고를 겪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그들을 찾아내어 열성적으로 보살피고 위로하며 도와 고통을 덜어주어야한다. / 이러한 사랑의 실천은 온갖 이견을 넘어서 이렇게 드러나야 한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이웃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모습과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무엇이든 실제로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것이다.”
“사랑과 자선 활동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탁월한 증거가 되므로, 사도직 양성은 자선 활동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서부터 형제들을 동정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도와주는 법을 배워야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현대 세계의 사람들에게 언제나 더 관대하게 더욱 효과적으로 봉사하는 일보다 더 열렬히 바라는 것은 없다. /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모든 사람 안에서 형제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써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바라신다.”

 

III. 셋째 일반 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정당한 방법으로 기꺼이 참회의 정신에서 자발적으로 절제를 하는 사람에게 부분 대사가 수여된다.

또한 이 수여는 우리 시대에 참으로 알맞은 것으로, 충분히 완화된 금육과 단식의 법 이외에도, 신자들이 스스로 참회와 보속을 하도록 일깨우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그리스도 신자는 자기 욕망을 절제하며 육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그리스도의 가난과 수난에 동화되도록 재촉을 받는다.
절제가 사랑과 결합된다면 더욱 빛날 것이다. 대 레오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탐욕을 버리고 덕행에 정진합시다. 단식하는 이의 절제는 바로 가난한 사람들의 식당이 됩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여러분이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경기자는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화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는 화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가 없는 것처럼 달리지 않습니다. 허공을 치는 것처럼 권투를 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이 은총이 우리가 /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줍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사제적 순명,가난한 생활방식,극기 정신의 배양에 각별히 힘써,허용되는 것이라도 유익한 것이 아니면 기꺼이 끊어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닮아 가야 한다.”
“그리고 신자들은 자신의 왕다운 사제직의 힘으로 성찬의 봉헌에 참여하며,여러 가지 성사를 받고 기도하고 감사를 드리며 거룩한 삶을 증언하고 극기와 사랑을 실천한다.”
“온갖 생활과 직무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의 성덕을 닦고 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하느님 아버지의 목소리를 따르고 영과 진리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흠승하며,가난하고 겸손하신 그리스도,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그리스도를 따르며,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회는 모든 신자들이 일상 생활에 따르는 수고와 희생 이외에도 육신의 고통을 겪는 어떤 정화 행위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참회 계명을 준수하라고 권유한다. / 교회는 특별히 금육과 단식을 지켜왔지만, 오랜 전통에 따라 하느님의 참회 계명을 충족시킬 수 있는 주요한 세 가지 방법으로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참회 수행 방법은 모든 시대에 공통된 것이었지만, 우리 시대에는 여러지역 사정에 따라 다른 것보다 앞서는 참으로 확실한 참회 수행 방법으로 요구되는 더욱 구체적인 이유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더 많은 경제적 부요를 누리는 민족들은,그리스도 신자들이 이 세속에 동화되지 않도록, 극기의 증거를 보이라는 재촉을 받고 있으며, 또한 여러 지역에서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형제들에게 사랑의 증거를 보여 주라는 재촉을 받고 있다.”

 

IV. 넷째 일반 수여

그리스도 신자로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일상 생활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공공연히 신앙 증언을 하는 사람에게 부분 대사가 수여된다.

이 수여는 그리스도 신자를 일깨워,하느님의 영광과 교회 건설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공연히 자기 신앙을 고백하게 한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썼다. “너의 신경은 너에게 마치 거울과 같아야 한다. 거기에서 너를 보아라. 네가 믿는다고 고백하는 모든 것을 믿는다면, 날마다 너의 믿음 안에서 기뻐하여라.”
하루하루의 그리스도인 삶은 우리의 세례 신앙 고백인 신경을 마치는 “아멘”과 같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고 /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대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한이나 모략꾼으로서 고난을겪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겪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오히려 그 이름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그러나 사랑이 좋은 씨앗처럼 영혼 안에서 자라나 열매를 맺으려면,모든 신자가 각기 하느님의 말씀을 기꺼이 듣고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하느님의 뜻을 행동으로 채워 드려야 하며,성사들,특히 성체 성사와 거룩한 전례에 자주 참여하고,기도와 극기, 형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와 모든 덕의 실천에 꾸준히 헌신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생활 환경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부름받았다. 그러나 인간은 본성상 사회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일치 단결하여 사도직을 수행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가정 공동체는 물론 공동체 사도직의 특성을 지닌 본당 사목구와 교구에서 그리고 스스로 결성한 임의 단체에서 사도들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사회성 자체가 내적인 종교 행위를 외적으로 표명하고,종교 문제에서 다른 사람과 상통하고,공동체적으로 자기 종교를 신봉하도록 요구한다.”
“어떤 민족 안에 그리스도교 백성이 세워지고 현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또 모범적인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교회의 창립 목적, 그 현존의 목적은 바로 비그리스도인 동포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또 그들이 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