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아기 예수상의 유래
프라하의 은총의 아기 예수상은 동유럽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시의 ‘승리의 마리아 가르멜 수도원’ 성당에 모셔져 있다.
이 성상은 원래 스페인의 한 수도원에서 아기 예수님께 대한 신심이 깊었던 한 수사에게 아기 예수님께서 발현하신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 진 것이다. 발현하신 아기 예수님께서는 조소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이 수사에게 “내
모습대로 밀랍 인형을 만들어 주세요” 라고 말씀하셨고, 이 수사는 즉시 수도원장의 허락을
받아 제작에 착수하였으며, 아기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였다. 그리고, 그 수사는 감동에 젖어
무릎을 꿇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는 그 자리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두었다.
죽은 요셉 수사는 수도원장에게 나타나 자신이 만든 아기 예수상이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보헤미아 지역의 프라하로 옮겨지게 될 것이고, 선택된 그 땅에서 아기 예수님은 많은 경배를 받고
또한 많은 은총과 평화를 내려주실 것임을 예언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아기 예수상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승리의 마리아 가르멜 수도원’ 에 정착하게 되었고,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르멜
수도원은 이 천상 아기께 드린 공경에 대한 응답으로 많은 영신적이고 물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오랫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인하여 아기 예수상은 약탈자들에 의해 버려지고 손상되는
시련을 겪다가 후에 과거 그 수도원에 몸담았던 한 사제에 의해 발견, 복원되어 특별히 축성된
전용 경당안에 모셔지게 되었고, 1655년 드디어는 프라하 부주교의 집전으로 성대한 대관식을 갖게
되었다.
이후로 아기 예수님께 대한 공경과 신심은 온 세상에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어 많은 이들이 은총과
기적을 체험하였다. 그 가운데 1741년 프라하 시가지가 적에게 점령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약탈이 없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이다.
역사가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갑작스런 공격으로 탈취당한 한 도시가 이토록 거의
손상당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집집마다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상본을 문에 걸어두었었다고 한다.
수많은 성인들 중 예로니모 성인, 베르나르도 성인,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성인, 안토니오 성인,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 등의 아기 예수님께 대한 신심은 유명하다. 특히 데레사 성녀는 그 성상없이는
절대로 여행을 떠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아기 예수님께 대한 이러한 신심은 오늘날까지도
가르멜 수도원의 특징이 되고 있다.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들
(출처: 아베마리아 출판사 ‘프라그의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아기 예수님, 저는 하느님이신 당신이
저를 도와주실 것을 굳게 믿고,
당신의 거룩하신 은혜 얻을 것을 확신하고 바라며,
이 요긴한 사정을 당신의 거룩한 모친을 통하여
당신께 봉헌하오며 도움을 청하나이다.
예수님, 저의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남을 나와 같아 사랑하리이다.
제가 지은 죄를 깊이 통회하오니,
착하신 예수님, 제게 힘을 주시어
이 죄악을 물리치게 하여 주소서.
저는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것보다
차라리 모든 괴로움을 받겠사오며,
죄를 범치 않기로 굳게 결심하나이다.
이후부터는 당신을 충심으로 섬기겠사오니,
오! 거룩하신 아기 예수님,
이 요긴한 사정에 있어 저의 도움이 되어 주소서.
<은혜 청함>
오! 프라하의 거룩하신 아기 예수님,
당신 어머니의 가장 힘있는 전달과,
하느님으로서 가지신 전능하심의
한없는 자비를 의지하여 애원하오니,
제가 이 9일 기도로써 열심히 청하는 것을
들어 허락하여 주소서.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그리고
모든 천사와 성인 성녀들과 함께
당신을 영원히 모시고 흠숭하는 은혜를 주소서.
오!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제가 청하는 바를 허락하여 주소서. (3번)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주 예수님,
당신 어머니의 성심을 통하여
두드리고 찾으며 구하오니,
제 기도를 들어 허락하여 주소서.
<은혜 청함>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 주겠다.”
고 말씀하신 주 예수님,
저는 겸손되이 당신의 이름으로,
당신 성심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한 마음으로
제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청하나이다.
<은혜 청함>
“하늘과 땅은 변할지라도
내 말은 변치 않으리라.”
고 말씀하신 주 예수님,
당신 어머니의 성심을 통하여 청하는
제 기도를 들어 허락하여 주실 것을
굳게 믿사옵니다.
<은혜 청함>
오! 지극히 인자하신 아기 예수님,
당신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를 드리나이다.
저는 언제나 한없이 자비하신 당신을 찬양하오며,
당신만이 홀로 제 주님이시며,
도움이시며, 보호자이심을 아뢰나이다.
이제부터는 저의 모든 신뢰심을 당신께 두겠사오며,
당신의 인자하심과 너그러우심을 모든 곳에 전파하여,
모든 이들로 하여금 당신의 사랑과
당신이 행하시는 그 위대한 일들을 믿고
감사하도록 하겠나이다.
거룩한 아기이신 당신께 대한 신심이 더욱더 전파되어,
당신의 도움을 받은 이들로 인하여
당신께서 끊임없는 감사를 받으시기를 바라며,
지극히 거룩하신 아기 예수님께
찬미와 영광이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오, 천상의 아기 예수님,
당신은 의롭고 경건하며 성실한 이들을 사랑하시니
저 _______ 는 사랑하올 아기 예수님 당신을 점점 닮아가고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해
오늘 저의 전 생애를
온전히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저는 오늘 제 온 마음을 바쳐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덕을 따를 것을 확고히 결심하오니,
저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당신을 닮아 지혜와 은총으로
미덕과 경건함이 더욱 자라나게 하소서.
사랑하올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또한 제 마음을 언제나 순수하고 깨끗하게
보존해 주시길 당신께 청하옵니다.
아멘.
아기 왕자 예수님!
저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제 친구이신 아기 예수님,
저는 예수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저를 아기 예수님처럼
지혜롭고 슬기롭도록 도와주시고,
열심히 공부 잘하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제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형제들과 서로 사랑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우리 온 가족이
아기 왕자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가는 성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성모님과 성 요셉 그리고
모든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이여,
우리 모두 영원히 아기왕자 예수님을 찬미하고
영광드리게 도와 주세요.
오,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가 청하는 바를 허락하여 주세요.(3번)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자료출처: ‘프라그의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아베마리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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