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39. “빛을 받아들이도록 너희 정신을 준비하여라”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며 진실된 마음으로 겸손하게 고백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신다. 오! 내 주님, 그분은 겸손하고 진실된 사람에 대하여 얼마나 인자하신가! 당신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너희 정신을 혼잡하고 둔하게 하는 모든 것을 치워라. 빛을 받아들이도록 정신을 준비하여라. 어둠 속의 등대와 같이 빛은 너희들을 인도하고 너희들에게 거룩한 격려가 된다. 하느님과의 우정, 하느님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8. 세례자의 할례

  나는 집이 축제 분위기인 것을 본다. 할례의 날이다. 마리아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질서 정연하도록 신경을 썼다. 방들에는 불을 켜 놓아서 빛나고, 또 가장 아름다운 천들과 가장 아름다운 가구들도 빛나서 찬란하다. 사람도 많다.   가장 아름다운 흰 옷을 입어서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마리아는 사람들의 무리 사이로 민첩하게 돌아다닌다.   귀부인같이 존경받는 엘리사벳은 축제를 기분좋게 즐긴다. 아기는 젖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7. “내 어머니다운 가슴에 머리를 기대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꽃과 같이 피어난다.”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내가 있는 것으로 인해서 세례자가 거룩하게 되었지만, 엘리사벳에게서는 하와에게서 오는 선고가 없어지지 않았었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에 몹시 고생하리라’고 영원한 분이 말씀하셨었다. 티 없고 인간과의 결합이 없는 나만이 분만의 고통이 면제되었다. 슬픔과 고통은 죄의 결과이다. 죄없는 나였지만, 그래도 나는 공동 구속자였기 때문에 고통과 슬픔은 겪어야 했다. 그러나 분만의 격심한 고통은 없었다. 나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6. 세례자의 탄생

  세상이 이 시간에 우리에게 보여 주는 불쾌한 일들 가운데 하늘에서 이 평화스러운 환상이 내려온다-그런데 나는 내 안에 살고 있는 모든 것에 정반대가 되는 인간의 악의와의 끊임없는 충돌에서 바람에 날아가는 지푸라기에 지나지 않는 존재인 나로서는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여전히 엘리사벳의 집이다. 아직 넘어가는 해가 비추고, 벌써 활 같은 초생달이 무한히 넓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5. “하느님의 선물은 우리를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한다.”

  성모 마리아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웃에 대한 사랑의 첫번째 표시는 이웃에 대해서 나타난다. 이것이 네게는 말장난으로 생각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두 가지 대상을 가지고 있다. 하느님과 이웃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에는 우리 자신에 대하여 행해지는 사랑이 포함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면, 이미 너그러운 사람이 아니라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허용되는 일에서까지도 우선 이웃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4. 마리아가 그의 아이에 대하여 말한다

  나는 포도알이 굵어져 가고 있는 시렁 밑에서 마리아가 빨리빨리 실을 잣는 것을 본다. 사과들이 나무에서 빨개지기 시작하고 꿀벌들이 벌써 익은 무화과나무 꽃 가까이에서 윙윙거리는 것을 보면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간 모양이다.   엘리사벳은 완전히 배가 불러서 둔중하게 걷는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다정스러운 주의를 가지고 쳐다본다. 마리아 자신도 너무 멀리 떨어진 자락을 주으려고 일어날 때에는 옆구리가 둥글게 되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3.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이름을 알린다

  아침인 것 같다. 마리아가 현관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엘리사벳은 왔다갔다 하며 집안일을 보살핀다. 엘리사벳이 거기 들어올 때면 으레 마리아의 금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하는데, 그 머리는 꽤 우중충한 벽 앞에서 정원 쪽으로 열린 문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을 받아 한층 더 황금색으로 보인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일감을 들여다보려고 몸을 숙이고-그것은 마리아가 나자렛에서 가지고 있던 수놓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2. 즈가리야의 집에 도착

  이곳은 산이 많은 고장이다. 높은 산들이 아니고 야산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산들은 벌써 우리네 도스카나와 옴브리아 지방의 아페닌 산맥의 산들에서와 같이 진짜 산 같은 꼭대기와 계곡들이 있다. 초목이 빽빽하고 훌륭하다. 신선한 물이 풍부하여 목장의 풀들을 푸르게 보존하고. 집들 둘레로 있는 포도나무들과 더불어 사과나무와 무화과나무가 가득 차 있는 과수원들을 풍요롭게 만든다. 포도송이들이 벌써 살갈퀴 씨만큼 굵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1. “절대로 기도의 보호를 버리지 말아라”

  성모 마리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엾은 내 딸아, 네가 매우 피로해 있기 때문에 길게 말하지 않겠다. 다만 항상 기도를 제일 중요시하던 요셉과 나의 끊임없는 습관에 너와 이 글을 읽는 이들의 주의를 끌뿐이다. 무미건조함, 서두름, 근심, 일 따위도 기도를 방해하지 못하는 것들이었고, 오히려 기도를 도왔다. 기도는 항상 우리 일의 여왕이었고, 우리의 위안이요, 우리의 빛이요, 우리의 바람이었다. 슬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0. 예루살렘에서 즈가리야의 집까지

  여기는 예루살렘이다. 이제는 그 거리와 성문들을 보고 잘 알아볼 수 있다.   두 부부는 우선 성전 쪽으로 향한다. 나는 성전에 예수님을 봉헌하던 날 요셉이 나귀를 맡겼던 마구간을 알아본다. 오늘도 그는 두 나귀를 손질한 다음 그곳에 맡기고 마리아와 함께 주께 예배하러 간다.   그런 다음 나와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어떤 집으로 가는데, 아는 사람의 집인 것 같다. 그들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9. 마리아와 요셉이 예루살렘에 간다

  나는 성녀 엘리사벳의 집에 가려고 길 떠나는 광경을 본다. 요셉은 회색 나귀 두 마리를 끌고 마리아를 데리러 왔다. 한 마리는 그가 탈 것이고, 또 한 마리는 마리아가 탈 것이다. 두 짐승 중의-한 마리에는-이상한 장치를 덧붙인 보통 안장이 얹혀 있는데, 나는 그것이 짐을 얹기 위한 것임을 알아차린다. 그것은 일종의 짐받이로 요셉이 마리아에게 비 맞지 않게 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8. “네 남편에게 네 무죄를 증명하는 일을 나에게 맡겨라”

  성모 마리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극히 사랑하는 딸아, 나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게 했던 황홀이 끝나자 내 감각능력은 이 세상의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조금 전부터 내 정배가 되신 하느님의 사랑 속에 파묻혀 있던 내 마음을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처럼 찌른 생각은 요셉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 후부터 나는 거룩하고 주의깊은 내 수호자에게 내 사랑을 바쳤었다. 하느님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