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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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48. “나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여인의 죄를 속죄하였다”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예수가 그의 평화를 네게 갖다주러 올 것이라고 내가 네게 약속했었다. 그런데 성탄날 내가 아기와 같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네 안에 있던 그 평화가 기억나느냐? 그 때는 네 평화의 때였다. 지금은 네 고뇌의 때이다. 그러나 이제는 너도.. 고통 속에서 우리와 이웃을 위한 평화와 일체의 은총을 얻는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사람인 예수는 수난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7. 우리 주 예수의 탄생

  나는 아직도 마리아와 요셉이 짐승들의 처지를 같이하며 의지할 곳을 얻은 그 초라한 돌 투성이 피난소의 내부를 보고 있다.   작은 모닥불도 졸고 있고, 불을 살피는 사람도 졸고 있다. 마리아는 그의 자리에서 머리를 쳐들고 바라본다. 마리아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이 머리를 가슴에 파묻고 있는 요셉을 보고, 깨어 있겠다는 그의 착한 뜻이 피로에 꺾였구나 하고 생각한다. 마리아는 미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6. 베들레헴으로 길을 떠나다

  큰 길을 보인다. 사람이 굉장히 많다. 물건을 싣고 사람을 태우고 가는 나귀들이 있고, 돌아오는 나귀들도 있다. 춥기 때문에, 나귀를 탄 사람들은 나귀에 박차를 가하고, 걸어가는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한다.   공기는 맑고 건조하다. 하늘은 청명하다. 모든 것이 한겨울 날이라고 정확히 나타내 주고 있다. 헐벗은 들판은 더 넓어 보인다. 목장에는 풀이 겨울바람에 시들어서 키가 짧아졌다. 목장에서는 양떼들이 먹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5.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감정과 이해를 초월하여 만족시키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내 말이 벌써 하나의 교훈이기 때문에 많은 말을 덧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한 가지에 대해 아내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남편에 대한 친절, 동정, 애정 넘치는 배려, 위로 따위 모든 것인 이 사랑을 가지지 않은 여자들의 잘못으로 너무나 많은 결혼이 파경에 이른다. 남자에게는 여자에게처럼 무겁게 지워진 육체적인 고통의 짐이 지워져 있지 않다. 그러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4. 호구조사령

  나는 또 나자렛의 집, 보통 마리아가 식사할 때에 있는 작은 방을 본다. 지금 마리아는 흰 아마포 일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마리아는 등불을 밝히려고 일감을 내려놓는다. 어둠이 내려와서 정원 쪽으로 반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푸르스름한 빛은 넉넉지 못하다. 마리아는 창문을 닫는다. 나는 그의 임신 기간이 상당히 경과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직 매우 아름답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3. “너희들을 당신의 종으로 선언하는 일은 주님께 맡겨드려라”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내가 창백해진 것을 아무도 부정확하게 해석하지 말기 바란다. 그 창백함은 인간적인 공포에서 오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내가 돌에 맞아 죽을 것을 예상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내 두려움의 동기는 아니었다. 나는 요셉의 고통을 괴로워하고 있었다. 요셉이 나를 고발했으리라는 생각까지도 그 자체로는 나를 당황하게 하지 않았다. 다만 나를 고발할 마음을 굳힘으로써 요셉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2. 나자렛의 마리아가 요셉에게 해명한다

  53일 후에 성모 마리아는 이 환상으로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시며, 이 환상을 이 책에 적어 놓으라고 말씀하신다. 내 마음에는 기쁨이 다시 생겨난다. 성모 마리아를 보는 것은 기쁨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나자렛의 작은 정원을 본다. 마리아는 잎이 무성하고 빨개지기 시작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사과나무 그늘에서 실을 잣고 있다. 사과들은 포동포동하고 볼그레한 어린아이의 뺨같다.   그러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1. “만일 요셉이 덜 거룩했더라면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당신 빛을 주시지 않았을 것이다.”

  성모 마리아께서 말씀하신다.   “오늘은 성목요일 전날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환상이 당치 않은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네 고통은 네 마음 속에 있고, 즐거운 환상이 나타나더라도 마음 속에는 그대로 있다. 그것은 불꽃에서 퍼지는 온기와 같은 것인데, 그것은 여전히 불기운이기는 하지만 이미 불은 아니다. 불은 불꽃이지, 불꽃이 그 둘레로 퍼뜨리는 미지근한 기운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0. 세례자를 성전에서 드림

  성주간의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내가 본 것은 다음과 같다.   마리아의 나귀로 매여 있는 편안한 마차에서 즈가리야와 엘리사벳과 어린 요한을 안은 마리아와 어린 양 한 마리를 데리고 있는 사무엘과 새장에 들어 있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내리는 것이 보인다. 그들은 성전에 가는 모든 순례자들이 자신들의 타는 짐승을 임시로 맡기기 위하여 으레 들르는 마구간 앞에서 내린다.   마리아는 마구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9. “빛을 받아들이도록 너희 정신을 준비하여라”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며 진실된 마음으로 겸손하게 고백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신다. 오! 내 주님, 그분은 겸손하고 진실된 사람에 대하여 얼마나 인자하신가! 당신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너희 정신을 혼잡하고 둔하게 하는 모든 것을 치워라. 빛을 받아들이도록 정신을 준비하여라. 어둠 속의 등대와 같이 빛은 너희들을 인도하고 너희들에게 거룩한 격려가 된다. 하느님과의 우정, 하느님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8. 세례자의 할례

  나는 집이 축제 분위기인 것을 본다. 할례의 날이다. 마리아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질서 정연하도록 신경을 썼다. 방들에는 불을 켜 놓아서 빛나고, 또 가장 아름다운 천들과 가장 아름다운 가구들도 빛나서 찬란하다. 사람도 많다.   가장 아름다운 흰 옷을 입어서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마리아는 사람들의 무리 사이로 민첩하게 돌아다닌다.   귀부인같이 존경받는 엘리사벳은 축제를 기분좋게 즐긴다. 아기는 젖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7. “내 어머니다운 가슴에 머리를 기대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꽃과 같이 피어난다.”

  성모 마리아가 말씀하신다.   “내가 있는 것으로 인해서 세례자가 거룩하게 되었지만, 엘리사벳에게서는 하와에게서 오는 선고가 없어지지 않았었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에 몹시 고생하리라’고 영원한 분이 말씀하셨었다. 티 없고 인간과의 결합이 없는 나만이 분만의 고통이 면제되었다. 슬픔과 고통은 죄의 결과이다. 죄없는 나였지만, 그래도 나는 공동 구속자였기 때문에 고통과 슬픔은 겪어야 했다. 그러나 분만의 격심한 고통은 없었다. 나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