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60. 알패오의 야고보가 제자로 받아들여진다. 예수께서 마태오의 계산대 곁에서 전도하신다

가파르나움의 장날 아침이다. 장마당에는 별별 물건을 다 파는 장사꾼이 가득 차 있다. 호수 쪽에서 오시던 예수께서 사촌인 유다와 야고보가 마주 오는 것을 보신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하시고 다정스럽게 입맞춤하신 다음 급히 물으신다. "아버지는? 어떻게 되셨어?" "아버지의 생명에 관해서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하고 유다가 대답한다. "그러면 왜 왔느냐? 그대로 있으라고 말했었는데." 유다는 고개를 숙이고 말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9. 코라진의 미녀를 고쳐주심. 가파르나움의 회당에서 전도하신다

예수께서는 유다 타대오만이 빠진 제자들과 동시에 베드로의 장모의 집에서 나오신다. 맨 먼저 어떤 사내아이가 예수를 보고 그것을 알린다. 그것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예수께서 호숫가 베드로의 뱃전에 앉아계신데, 곧 그분이 돌아오심을 환영하는 도시민들에게 둘러싸이신다. 그들은 별별 질문을 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마치 그 모든 수다가 천상의 즐거운 가락이기라도 한 듯이 미소를 지으시며 조용히 더할 수 없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8. 나자렛의 정원에서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와 제자들을 가르치시다

예수께서 지난 저녁의 소나기로 아주 깨끗하게 씻긴 정원으로 나오신다. 그리고 작은 화초들 위에 몸을 구부리고 계신 어머니를 발견하신다. 예수께서는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어머니께로 가신다. 그분들의 입맞춤은 얼마나 즐거운가! 예수께서는 어머니의 어깨를 왼팔로 끌어안으시고 끌어당기시어 이마의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부분에 입맞추시고 나서 어머니가 뺨에 입맞추시도록 몸을 굽히신다. 그러나 이 행위의 우아함을 완성하는 것은 입맞춤을 하시며 바라보시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7. 집 근처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엄청나게 큰 호두나무 그늘로 데려가셔서 또 가르치신다. 그 호두나무는 서 있는 자리에서 가지를 뻗어 마리아의 집 정원을 굽어 보고 정원 전체를 끼고 퍼졌다. 날씨는 어둡고 소나기가 곧 쏟아질 것 같다. 아마 그래서 예수께서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지 않으시는 모양이다. 마리아는 집에서 정원으로 왔다갔다 하시는데, 매번 머리를 들어 나무 줄기 곁의 풀에 앉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6. 올리브밭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의 교훈

예수께서 베드로, 안드레아, 요한, 야고보, 필립보,토마,바르톨로메오, 유다타대오, 시몬, 가리옷의 유다 그리고 목동 요셉과 같이 당신 집에서 나오셔서 나자렛 밖으로 나가시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바로 근처에 있는 작은 올리브밭으로 들어가신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 둘레로 오너라. 같이 있고 떨어져 있고 한 이 몇달 동안, 나는 너희들을 검토하고 연구하였다. 그래서 너희들을 알게 되었고, 세상을 인간적인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5. 이튿날, 나자렛의 집에서

마리아가 이른 아침에 맨발로 급히 작은 집안을 왔다갔다 하시는 것이 보인다. 엷은 하늘색 옷을 입으신 마리아는 소리없이 벽과 물건들을 스치고 다니는 예쁜 나비와 같으시다. 마리아는 길 쪽으로 난 문으로 가서 소리없이 가만히 열고, 아직 사람이 없는 길을 한번 훑어보시고는 문을 반쯤 연 채로 놓아 두신다. 그리고 이것저것 정돈을 하고 문과 창들을 열고 작업장으로 들어가신다. 이제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4. 요나와 헤어지신 후 나자렛에 돌아가시다

겨우, 겨우 희미한 빛이 보인다. 보잘 것 없는 오막살이의-집이라고 부르면 그것을 너무 명예롭게 하는 것이 되겠기에 이렇게 부른다-문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요나와 요나처럼 가난한 다른 농부들과 같이 계시다. 작별시간이다. "주님을 다시 뵙지 못하게 되겠습니까?" 하고 요나가 묻는다. "주님은 저희들 마음에 빛을 갖다 주셨습니다. 주님의 인자하심은 이 며칠을 일생 동안 계속될 즐거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희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3.예수께서 에스드렐론 평야로 목자 요나를 찾아가신다

온통 그루터기로 뒤덮이고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요란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밭들 사이 작은 오솔길로 예수께서는 옆에 레위와 요한을 데리고 걸어가신다. 그 뒤에는 요셉과 유다와 시몬이 한 무리를 이루고 있다. 밤이다. 그러나 서늘한 기운이 조금도 없다. 땅은 낮에 있었던 화재가 꺼진 뒤에도 계속 타고 있는 불과 같다. 이슬은 바싹 마른 이 땅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밭고랑과 갈라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2. 드고아 근처에서 예수와 이사악. 에스드렐로으로 출발하다

"그런데 선생님께 말씀드리지만 제일 착한 사람들은 소박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상대한 사람들은 멸시와 무관심밖에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오 ! 유다의 하층민들 !" 이사악이 예수께 말씀드린다. 모두가 강가 풀 위에 모여 있다. 이사악이 보고를 하는 것 같다. 유다가 끼어든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목자의 이름을 부른다. "이사악, 나도 당신과 같이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시간과 믿음을 잃었습니다. 나는 포기해요." "나는 포기하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1. 예수께서 물고기 성문에서 병사 알렉산드르와 말씀하신다

또 새벽이다. 또 아직 닫혀 있는 물고기 성문 근처에 나귀들이 줄을 이어 밀려든다. 그리고 또 예수께서 시몬과 요한과 같이 계시다. 장사꾼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주위로 모여든다. 지키는 병사 한명도 성문을 열 때 예수를 보고 달려온다. 그리고 인사를 한다. "갈릴래아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 흥분한 사람들에게 소란을 좀 덜 떨라고 말씀하십시오. 저 사람들은 우리를 원망하지만, 저 사람들은 우리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돌아오셔서 성전에서 가리옷 사람의 말을 들으신다. 게쎄마니 동산에서

예수께서는 시몬과 함께 예루살렘에 오셨다. 두 사람은 거리를 지나가는 행렬같은 장사아치들과 나귀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며, 그 동안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게쎄마니에 가기 전에 성전에 올라가자. 아버지의 집에서 그분께 기도를 드리자." "선생님, 그것만 하시렵니까?" "그것만 하겠다. 오래 머무를 수가 없다. 내일 새벽 물고기 성문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데, 만일 군중에게 붙들리면 어떻게 마음대로 거기에 갈 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9. 예수께서 베다니아에서 라자로를 만나시다

매우 밝은 여름 새벽이다. 아니 새벽은 이미 지났다. 날이 완전히 밝았고, 해가 벌써 지평선에서 나와 아름다운 땅에 미소를 보내며 점점 더 올라온다. 풀 한 포기도 반짝이는 이슬 방울로 미소짓지 않는 것은 없다. 마치 밤하늘의 별들이 부서져서 줄기란 줄기, 잎이란 잎을 모두 꾸미는 금과 보석이 된 것 같다. 땅에 깔려 있는 조약돌 조각들까지도 이슬이 맺혀 있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