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95.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아라.”

예수께서는 사방에서 당신을 부르는 정말 서민층의 사람들 가운데로 지나가신다. 어떤 사람은 그의 상처들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그의 불행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만 말한다. 또 어린 아이에게 축복해 달라고 내미는 사람도 있다. 맑고 바람이 없는 날씨라 사람이 아주 많이 왔다. 예수께서 벌써 거의 당신 자리에까지 가셨는데, 강으로 가는 오솔길에서 애처로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4. “고운 내”에 계신 예수. 세례자의 세 제자

매우 많은 겨울날이다. 구름 한점 없이 단조로운 하늘에 해가 떠 있고 바람이 분다. 해가 방금 떴다. 아직 엷은 서리, 아니 그보다도 거의 얼어붙은 이슬이 한겹 엷게 깔려 있어, 땅바닥과 풀에 금강석 가루를 뿌린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남자 세 사람이 집을 향하여 온다.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온다. 마침내 그들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3.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을 죽이지 말아라.” 도라의 죽음

“성경에 ‘사람을 죽이지 말아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계명은 어떤 계명군(群)에 속합니까? ‘둘째 계명군에 속한다’구요? 확실합니까? 이제 또 묻겠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모욕하는 죄입니까, 또는 이 죄의 희생이 된 사람을 모욕하는 죄입니까? 두 번째 경우라구요? 여기에 대해서도 자신있습니까? 이제 또 묻겠습니다. 살인죄밖에 없습니까? 사람을 죽이면 이 죄 하나만을 짓는 것입니까? ‘이 죄만 짓는 것’이라구요? 아무도 이것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2.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아직 비가 조금 오기는 하지만 날씨는 덜 고약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생님을 찾아올 수 있다.   예수께서는 중요한 일에 대하여 말씀드릴 것이 있는 두세 사람의 말을 따로 들으신다. 그런 다음 그 사람들은 더 안심하고 제 자리로 돌아간다. 예수께서는 또 다리 위쪽에서부터 골절이 되어 괴로워하는 어린 아이에게 축복하신다. 의사들은 ‘소용 없소. 골절이 저 위쪽 척추골에까지 미쳤소.’하고 말하면서 아무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1. “고운 내”의 베일 쓴 여자

날씨가 하도 고약해서 순례자가 아무도 없다. 비가 억수로 퍼부어서 마당은 늪이 되었고, 쌔액쌔액 소리를 내며 문과 창을 마구 흔들어대는 바람에 불려 어디서 오는지 모르게 날아온 마른 잎들이 물 위로 떠다닌다.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문을 그저 조금만 열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부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어둡다. 바람 때문에 연기가 안으로 거슬러 들어오기 때문에 눈물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0.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육체로나 동의로나 음란한 일을 하지 말아라.”

예수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영혼아, 두 가지 피로를 참을성 있게 견디어라. 지금은 고통의 때이다. 너는 마지막 시기에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알지?! 네가 그것을 보았지, 길을 걸을 때 나는 요한과 베드로와 시몬에게 몸을 기대고, 유다에게까지도 몸을 기댔다. … 그렇다. 그리고 옷자락만 스쳐도 기적이 나오는 나였지만, 이 마음은 바꿀 수가 없었다. 작은 요한(마리아 발또르따의 애칭)아, 고집스러우리만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9.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부모를 공경하여라.”

예수께서 강가를 천천히 왔다갔다 하신다. 강가의 갈대에 그대로 걸려 있는 음산한 겨울날의 안개를 뚫고 날이 밝아온다. 요르단강 양족 가에는 눈닿는 데까지 아무도 없다. 물 위에 깔려 있는 안개, 갈대에 부딪는 물소리,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하여 어지간히 흐린 물이 흐르는 소리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짝짓기의 계절이 지난 후에 그런 것처럼 짤막하고 슬픈 어떤 새소리가 들려온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8.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아라.”

잊지 못할 기념일! 베일을 썼던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지의 사람”이 자기를 알렸습니다. 선생님은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습니다. … 그리고 마리아가 요한이 되었습니다. 제 눈물은 선생님의 입맞춤과 약속으로 닦아졌습니다! … 그리고 선생님의 뜻에 의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신부님도 아십니다. 제가 이 날짜를 기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그리고 저는 하느님께 봉사함으로써 이 날짜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7.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만들어 가지지 말아라.”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나 너희 주 하느님은 강하고 질투하는 신이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삼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6. “고운 내”에 계신 예수님. “나는 네 주 하느님이다.”

오늘은 청중이 거의 배가 되었다. 서민층이 아닌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귀를 타고 와서 헛간에서 식사를 한다. 선생님을 기다리며 그들은 타고 온 짐승들을 말뚝에 매 놓았다. 날씨가 차다. 그러나 맑다.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 소식통인 사람들은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선생님이 왜 여기서 말씀을 하시는지 설명을 한다. 어떤 사람이 “선생님은 요한보다 더 나은 분인가요?” “아니지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5. 예수께서 “고운 내”에 가신다. 제자들과의 공동생활의 시초

이 낮고 촌스러운 작은 집을 베다니아의 집과 비교하려고 한다면, 라자로가 말하는 것과 같이 양의 우리이다. 그러나 도라의 농부들의 집들과 비교하면 꽤 훌륭한 집이다. 튼튼하게 지은 매우 낮고 매우 넓은 집인데, 부엌이 하나 있다. 즉 연기에 잔뜩 그을은 방에 난로가 하나 있는 것이다. 그 방에는 탁자 하나와 의자들과 항아리를, 그리고 큰 접시들과 잔들이 놓여 있는 투박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4. “고운 내”에 가시기 전에 예수께서 라자로의 집에 가신다.

예수께서는 베다니아가 세워져 있는 고원으로 가는 가파른 오솔길로 올라가신다. 이번에는 큰길로 해서 가지 않으신다. 서북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더 가파르고 더 곧바른 오솔길을 택하셨는데, 그 길에는 아마 대단히 가파르기 때문인지 사람이 훨씬 적게 다닌다. 이 길을 이용하는 것은 급한 여행자들뿐이다. 또 양떼들을 몰고 가는 사람들로 큰길의 왕래를 피하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도 이용한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과 같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