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36. 빵을 많아지게 하신 첫번째 기적

여전히 같은 장소이다. 다만 해는 호수의 물이 강의 하상(河床)으로 흘러들어가는 곳 가까이에 있는 황량한 이곳에 요르단강가에 우거진 덤불을 통해서 동쪽에서 오지 않고, 마찬가지로 비스듬히 오기는 하지만, 마지막 햇살로 하늘에 줄을 그으면서 영광스러운 빨간 빛으로 내려오는 동안 서쪽에서부터 온다. 그리고 우거진 나뭇잎들 아래를 지나오는 빛은 매우 부드럽게 되어 저녁의 조용한 색채를 띠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5. 한 율법학자와 말씀하시면서

예수께서는 요르단강 우안(右岸: 어떤 강의 우안, 좌안하고 말하는 것은 강의 하류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작은 다리케아 반도에서 한 마을 착실히, 아마 그 이상 되는 곳에 발을 들여 놓으신다. 그곳은 푸르른 들판뿐이다. 땅이 지금 말라 있지만, 땅속 깊이 습기가 있기 때문에 아주 약한 초목들도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 예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한 떼를 만나신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4. “다리케아로 가자”

예수께서 집에 돌아오신 때는 밤이다. 소리없이 정원으로 들어오셔서 잠간 동안 어두운 부엌 앞에서 걸음을 멈추신다. 부엌이 비어 있는 것을 보신다. 자리와 침대들이 있는 두 방으로 가신 거기에도 사람이 없다. 갈아입은 옷들만이 방바닥에 널려 있어 사도들이 돌아왔음을 알려준다. 얼마나 조용한지 사람이 살지 않는 집 같다. 예수께서는 그림자보다도 소리를 덜 내시며 계단을 올라오시는데, 흰 달빛 속에서 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3. 세례자 요한의 죽음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는데 마나엔 외에는 보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의 집에, 이른 이칭 시간인 지금에는 그늘이 진 정원에 있다. 마나엔은 이제 값진 허리띠도 띄지 않았고, 아마에 금으로 만든 얇은 테도 두르지 않았다. 옷은 모직으로 된 끈으로 졸라맸고, 두건은 천으로 만든 좁은 띠로 잡아맸다. 예수께서는 집에 계실 때는 늘 그러시는 것과 같이 맨머리로 계시다. 병자들을 고치시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2. “마음은 할례를 받지 않는다”

  먼젓번 환시 때와 같은 장면. 예수께서는 벌써 어린 요셉의 손을 잡으시면서 과부에게 작별인사를 하시며 그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방인이면 몰라도 아무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오거든 내가 틀림없이 온다고 말하면서 모레까지 붙잡아 두시오.”   “선생님,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병자들이 있으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제 집에 머무르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안녕히 계시오. 그리고 평화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1. “사랑은 영광의 비결이요 계명이다”

  예수께서는 마나엔과 같이 과부의 집에서 나오시며 말씀하신다. “평화가 아주머니와 가족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안식일 후에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어린 요셉아, 잘 있거라. 내일은 쉬고 놀아라, 그런 다음 또 나를  도와 다오. 왜 우니?”   “선생님이 다시 오지 않으실까 봐 걱정이 돼요….”   “나는 언제나 진실을 말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것이 그렇게도 싫으냐?”  어린 아이는 머리를 끄덕거린다.   예수께서는 그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0. 예수께서 코라진의 과부를 위하여 목수로서 일하신다

  예수께서 어떤 목공소에서 부지런히 일하신다. 마차 바퀴 하나를 끝마쳐 가시는 중이다. 홀쭉하고 초라한 어린이 한 명이 이것저것을 갖다 드리며 예수를 도와드린다. 도움은 안 되지만 탄복하는 증인인 마나엔은 벽 근처에 있는 걸상에 앉아 있다.   예수께서는 아름다운 아마포 옷을 벗고 짙은 빛깔 옷을 입으셨는데, 당신 옷이 아니어서 다리 중간까지 올라온다. 깨끗하기는 하지만 기운 일 옷인데, 아마 죽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9. “선생님이 메시아이십니까?” 하고 세례자가 보낸 사람들이 묻는다.

  예수께서 마태오와 단둘이 계신다. 마태오는 발에 상처를 입어서 다른 사도들과 같이 전도하러 가지 못하였다. 그러나 병자들과 기쁜 소식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도움을 얻기 위하여 옥상과 정원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이렇게 끝맺으신다. “‘정의의 풍요 속에 가장 큰 힘이 들어 있다’고 한 솔로몬의 훌륭한 말을 깊이 명상하고 나서 나는 여러분에게 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8. 사도직 시초를 위하여 사도들에게 주신 지시

  예수께서 사도들과 같이 계신데, 사도들이 모두 있다. 이것은 가리옷 사람유다가 그의 일을 끝내고 동료들과 합류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의 집 식탁에 앉아 있다. 저녁이다. 져 가는 햇빛이 활짝 열어젖뜨린 문과 창문들로 해서 들어온다. 황혼의 주홍빛이 환상적인 짙은 보랏빛 도는 빨강으로 변하고, 가장자리가 오그라들면서 풀리는데, 처음에는 청회색을 보랏빛이다가 회색으로 변하는 열어 놓은 문과 창으로 해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7.가리옷 사람이 나자렛에서 하루를 보낸다

  나자렛의 집은 정신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적합할 것이다. 거기에는 평화와 정적과 질서가 있다. 거룩함이 거기 있는 돌들에서 발산되는 것 같고, 정원의 초목에서 풍겨 나오고, 하늘의 둥근 천장처럼 이 집을 덮고 있는 맑은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것 같다. 사실은 그 거룩함이 이 집에 사시고 날렵하고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성모님에게서 발산하는 것이다. 성모님은 신부로서 이 집에 들어오셨을 때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6. “선을 행하는 것은 시편을 읊는 것보다 더 큰 기도이다”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의 회당에 들어가신다. 안식일이기 때문에 회당에는 천천히 신자들이 가득 찬다. 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몹시 놀란다. 모두가 수근거리며 예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어떤 사람은 이 사도 또는 저 사도의 소매를 잡아당기면서 그들이 언제 돌아왔는지 묻는다. 그들이 돌아온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베싸이다에서 오면서 허락된 것 이상 한 걸음도 더 걷지 않으려고 바로 ‘무화과나무 우물’에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5.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의 말씀. “내 동정은 그 무엇보다도 더 강하다”

  그 위로 나자렛으로 가는 길이 전개되는 계속되는 야산들에서 예수께서는 기름지고 잘 가꾸어진 이 지방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올리브밭과 과수원들의 그늘을 이용하시며 나자렛을 향하여 가신다.   그러나 프톨레마이스로 가는 길과 만나는 네거리에 이르시자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신다. “내가 여러 번 들른 일이 있는 저 집 근처에 머물러서 식사를 하자. 그리고 해가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다시 혜어지기 전에 함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