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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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33. 세례자 요한의 죽음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는데 마나엔 외에는 보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의 집에, 이른 이칭 시간인 지금에는 그늘이 진 정원에 있다. 마나엔은 이제 값진 허리띠도 띄지 않았고, 아마에 금으로 만든 얇은 테도 두르지 않았다. 옷은 모직으로 된 끈으로 졸라맸고, 두건은 천으로 만든 좁은 띠로 잡아맸다. 예수께서는 집에 계실 때는 늘 그러시는 것과 같이 맨머리로 계시다. 병자들을 고치시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2. “마음은 할례를 받지 않는다”

  먼젓번 환시 때와 같은 장면. 예수께서는 벌써 어린 요셉의 손을 잡으시면서 과부에게 작별인사를 하시며 그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방인이면 몰라도 아무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오거든 내가 틀림없이 온다고 말하면서 모레까지 붙잡아 두시오.”   “선생님,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병자들이 있으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제 집에 머무르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안녕히 계시오. 그리고 평화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1. “사랑은 영광의 비결이요 계명이다”

  예수께서는 마나엔과 같이 과부의 집에서 나오시며 말씀하신다. “평화가 아주머니와 가족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안식일 후에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어린 요셉아, 잘 있거라. 내일은 쉬고 놀아라, 그런 다음 또 나를  도와 다오. 왜 우니?”   “선생님이 다시 오지 않으실까 봐 걱정이 돼요….”   “나는 언제나 진실을 말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것이 그렇게도 싫으냐?”  어린 아이는 머리를 끄덕거린다.   예수께서는 그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30. 예수께서 코라진의 과부를 위하여 목수로서 일하신다

  예수께서 어떤 목공소에서 부지런히 일하신다. 마차 바퀴 하나를 끝마쳐 가시는 중이다. 홀쭉하고 초라한 어린이 한 명이 이것저것을 갖다 드리며 예수를 도와드린다. 도움은 안 되지만 탄복하는 증인인 마나엔은 벽 근처에 있는 걸상에 앉아 있다.   예수께서는 아름다운 아마포 옷을 벗고 짙은 빛깔 옷을 입으셨는데, 당신 옷이 아니어서 다리 중간까지 올라온다. 깨끗하기는 하지만 기운 일 옷인데, 아마 죽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9. “선생님이 메시아이십니까?” 하고 세례자가 보낸 사람들이 묻는다.

  예수께서 마태오와 단둘이 계신다. 마태오는 발에 상처를 입어서 다른 사도들과 같이 전도하러 가지 못하였다. 그러나 병자들과 기쁜 소식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도움을 얻기 위하여 옥상과 정원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이렇게 끝맺으신다. “‘정의의 풍요 속에 가장 큰 힘이 들어 있다’고 한 솔로몬의 훌륭한 말을 깊이 명상하고 나서 나는 여러분에게 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8. 사도직 시초를 위하여 사도들에게 주신 지시

  예수께서 사도들과 같이 계신데, 사도들이 모두 있다. 이것은 가리옷 사람유다가 그의 일을 끝내고 동료들과 합류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들은 가파르나움의 집 식탁에 앉아 있다. 저녁이다. 져 가는 햇빛이 활짝 열어젖뜨린 문과 창문들로 해서 들어온다. 황혼의 주홍빛이 환상적인 짙은 보랏빛 도는 빨강으로 변하고, 가장자리가 오그라들면서 풀리는데, 처음에는 청회색을 보랏빛이다가 회색으로 변하는 열어 놓은 문과 창으로 해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7.가리옷 사람이 나자렛에서 하루를 보낸다

  나자렛의 집은 정신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적합할 것이다. 거기에는 평화와 정적과 질서가 있다. 거룩함이 거기 있는 돌들에서 발산되는 것 같고, 정원의 초목에서 풍겨 나오고, 하늘의 둥근 천장처럼 이 집을 덮고 있는 맑은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것 같다. 사실은 그 거룩함이 이 집에 사시고 날렵하고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성모님에게서 발산하는 것이다. 성모님은 신부로서 이 집에 들어오셨을 때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6. “선을 행하는 것은 시편을 읊는 것보다 더 큰 기도이다”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의 회당에 들어가신다. 안식일이기 때문에 회당에는 천천히 신자들이 가득 찬다. 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몹시 놀란다. 모두가 수근거리며 예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어떤 사람은 이 사도 또는 저 사도의 소매를 잡아당기면서 그들이 언제 돌아왔는지 묻는다. 그들이 돌아온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베싸이다에서 오면서 허락된 것 이상 한 걸음도 더 걷지 않으려고 바로 ‘무화과나무 우물’에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5.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의 말씀. “내 동정은 그 무엇보다도 더 강하다”

  그 위로 나자렛으로 가는 길이 전개되는 계속되는 야산들에서 예수께서는 기름지고 잘 가꾸어진 이 지방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올리브밭과 과수원들의 그늘을 이용하시며 나자렛을 향하여 가신다.   그러나 프톨레마이스로 가는 길과 만나는 네거리에 이르시자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신다. “내가 여러 번 들른 일이 있는 저 집 근처에 머물러서 식사를 하자. 그리고 해가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다시 혜어지기 전에 함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4. 예수께서 죠가나의 농부들에게 말씀하시다. “사랑은 순종이다“

  아직 완전히 새벽이 되지는 않았다. 예수께서는 황폐하게 된 도라의 과수 원 가운데에 계시다. 죽거나 죽어가는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그 중에 는 벌써 쓰러지고 뽑힌 나무도 많이 있다. 예수의 둘레에는 도라와 죠가나의 농부들과 사도들이 더러는 서 있고 더러는 쓰러진 나무줄기에 앉아 있다.   예수께서 말씀을 시작하신다. “새 날이 밝아오고 새 출발이 시작될 참입니다. 그런데 떠나는 것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3. 베드로가 에스드렐론에서 전도한다. “사랑은 구원입니다”

  “너희들은 이 불 가까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고 예수께서 제자들이 활활 타는 불 둘레에 있는 것을 보시고 물으신다. 불은 에스드렐론 평야의 한 네거리에서 저녁의 첫번 어두움을 혜치고 빛난다.   사도들은 예수께서 오시는 것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불은 잊어버린 채 선생님께 인사를 드린다. 선생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 백년이나 된 것 같다. 그리고 설명을 한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2. “네게 고통을 주는 사람을 아들이라고 불러라”

  예수께서는 가르멜산 꼭대기의 평평한 곳을 떠나 수풀 사이로 이슬에 젖은 오솔길로 해서 내려오신다. 수풀은 산의 동쪽 비탈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첫번 햇살을 받으며 바르르 떨리는 새소리와 사람 목소리로 점점 더 활기를 띤다. 더위로 인하여 생겼던 가벼운 구름이 햇살을 받아 사라지니, 에스드렐론 평야가 집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과수원과 포도밭들과 더불어 나타난다. 에스드렐론 평야는 양탄자 같다. 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