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90. 예수께서 베델에서 베드로와 바르톨로메오와 더불어

예수께서는 꽃 따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장미밭 사이로 거닐고 계신다.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이 사람 저 사람과 말씀을 하시게 되고, 또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과월절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잔치가 있은 후 하녀로 채용한 과부와 그의 아이들과도 말씀을 하시게 되었다. 그들은 딴 사람같이 되었다. 그들은 다시 활짝 피고 차분해져서 기쁘게 그들의 일을 하고 있고 어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9. 베델에서

엘리사가 탄 나귀의 고삐를 잡고 몰고 가는 열성당원의 앞장을 서 가시는 예수께서 베델의 관리인의 집 문을 두드리신다. 그들은 지난번과 같은 길로 오지 않고, 그 위에 저택이 서 있는 산의 서쪽 비탈에 펼쳐져 있는 작은 마을에 있는 요안나의 소유지에 도착하였다. 주님을 알아본 문지기는 그의 작은 집 옆에 있는 격자 대문을 서둘러 활짝 연다. 그 대문으로 해서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8. 벳수르에 작별 인사

지칠 줄을 모르는 여행자들이 벳수르가 보이는 데에 이르렀을 때에 겨우 날이 새기 시작한다. 피로하고 틀림없이 숲속에서 매우 불편하게 쉬었겠기 때문에 구겨진 옷을 걸친 그들은 이제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를 기쁘게 바라다본다. 그들은 그곳에서 환대를 받을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일을 하러 가는 농부들이 제일 먼저 예수를 만난다. 그리고 일을 내버려둔 채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러 시내로 돌아가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7. 헤브론에 작별 인사

이제는 숲과 풀밭에 둘러싸인 헤브론이다. 예수께서 들어가시니, 제일 먼저 본 사람들이 호산나라는 외침으로 인사를 하고 더러는 마을 전체에 알리려고 간다. 회당장이 달려오고, 작년에 기적을 받은 사람들이 달려온다. 그리고 유력자들이 달려온다. 각기 주님을 자기 집에 모시기를 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면서 말씀하신다.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말하는 시간만큼만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러니 초라한, 그러나 거룩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6. 유다에 작별 인사

조용한 어느 날 아침나절에, 예수께서 유다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오! 정말 유다 전체가 예수의 발 앞에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은 둥그스름한 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목자들까지도 여기저기, 군중 뒤에 양들을 데리고 와 있다. 보통은 밭이나 수풀이나 장따위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들까지도 여기와 있다. 몹시 늙은 노인들도 와 있고, 예수 주위에는 빙 둘러 웃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5. 가리옷의 안나와 마리아. 유다의 어머니와의 작별 인사

“주님, 저하고 저하고만 어떤 불행한 어머니한테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다른 무엇보다도 더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하고 시몬의 마리아가 말한다. 점심 식사 후에 사도들은 저녁나절에 다시 길을 떠나기 전에 쉬려고 흩어졌는데, 마리아는 예수 앞에 공손히 서 있다. 예수께서는 익기 시작하는 파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 그늘에 계신다. 마리아는 이미 시작한 회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4. 가리옷에 작별 인사

예수께서는 놀라울 만큼 사람이 붐비는 가리옷의 회당 안에서 말씀하신다. 지금은 개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하여 의견을 청하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대답을 하고 계신 중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만족을 주신 다음 큰 소리로 말씀하기 시작하신다. “가리옷의 여러분, 내 작별의 비유를 들으시오. 이 비유를 ‘두 가지의향’이라고 부릅시다. 어떤 완전한 아버지가 두 아들을 두었었는데, 둘 다 똑같이 현명한 사랑으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3. 유다의 어머니 마리아의 별장에서

일행은 시원하고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아침나절에 유다의 별장에 도착한다. 사과나무들은 이슬에 젖어 축축하고, 그 밑에 있는 풀은 꽃이 만발한 양탄자 바로 그것이고, 그 위에서는 벌들이 윙윙거린다. 집의 창문들은 벌써 활짝 열려 있다. 이 집을 지휘하는 여인은 큰 친절로 그의 권위를 완화하는 뚱뚱한 여자인데, 하인들과 농부들에게 명령을 주는 중이고, 각기 일자리로 보내기 전에 자기 손으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2. 마사다에서

그들은 알프스산 어떤 꼭대기에 있는 독수리 둥지 같은 도시를 향하여 좁고 험한 길을 올라가고 있다. 그들은 벌써 유다의 산의 집단의 일부를 이루는 끊이지 않는 산맥에 등을 돌리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몹시 어렵게 그곳에 다다른다. 거대한 성벽의 버팀벽 같은 강력한 앞부분으로 그 도시는 사해의 서쪽 끝으론 즉 사해의 남단으로 쑥 내밀었다. 그것은 참으로 증인들과 일체의 사회를 무시하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1. 엔갓디의 문둥병자 엘리세오를 고치심

지금은 완전히 밤이 되었고, 거의 만월이 된 대단히 환하게 도시를 비추는 것으로 보아, 아마 엔갓디의 주민들 자신의 권고에 따라 고들의 출발을 앞당긴 것 같다. 네모난 집들과 달빛의 마술 같은 효과로 석회를 조각가의 대리석으로 바꾼 것같이 정원 담들 사이에 있는 골목들은 은빛 리본 같다. 종려나무들과 다른 나무들은 달의 인광(燐光)에 둘러싸여 환상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샘들과 작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0. 엔갓디에서의 전도와 기적

예수께서는 황혼이 될 무렵 주요한 광장으로 향하여 가신다. 엔갓디의 하얀 집들을 붉게 물들이고, 사해에 검은 자개와 같은 광택을 주는 불과 같은 황혼이다. 예수께서는 당신께 숙소를 제공한 청년을 데리고 계신데, 정말 동방적인 건축으로 된 도시의 꾸불꾸불한 길로 예수를 인도한다. 짠 바다의 무거운 느낌이 드는 수면을 이렇게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곳에는 햇볕이 매우 강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79. 엔갓디에 도착

길손들은 저녁때부터 새벽까지 아마 두 행정(行程)으로, 분명히 쉽지 않을 오솔길로 해서 오래 걸었을 터인데도, 감탄을 나타내는 외침을 억제할 수가 없다. 금강석 같은 이슬방울이 처음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언덕길의 마지막 한 토막을 지나니, 그들 앞에는 사해의 양안(兩岸)의 전경이 나타난다. 서쪽 해안에는 사해와 작은 산들이 줄지어 있는 곳 사이에 작은 평야의 공간이 있는데, 그 산들은 아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