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예즈라엘의 탑 근처에서 죠가나의 농부들을 기다리며
“요한아, 너 몹시 지쳤구나. 그렇지만 내일 해지기 전에 엔간님까지 가야 할 텐데.” “가게 될 겁니다. 주님”하고 요한이 대답한다. 누구보다도 많이 걸어서 피로로 인하여 얼굴이 몹시 창백하면서도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자기가 매우 피로하지 않다는 것을 선생님께 믿게 하려고 더 성큼성큼 걸으려고 해 본다. 그러나 이내 다시 기진맥진한 사람의 걸음걸이로 돌아가 멍에에 짓눌리는 것처럼 등을 구부리고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