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베드로와 요한의 토론
보름달이 환히 비추는 시몬의 집 옥상에 베드로와 요한이 있다. 그들은 문들이 닫혀 있고 조용한 라자로의 집을 가리키며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그들은 옥상을 왔다갔다 하면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인지 토론이 더 활발해지고, 처음에는 나직하던 그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아주 분명해진다. 베드로는 주먹으로 난간을 치면서 외친다. "아니, 자네는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이해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