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과 복음 묵상

강론, 설교, 권고, 연설, 복음 묵상 등에 대한 글을 모읍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2014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제47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2014년 1월 1일) 형제애, 평화의 바탕이며 평화로 가는 길 1. 세계 평화의 날에 제가 처음으로 보내는 이 담화에서, 저는 모든 사람이, 모든 개인과 민족들이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삶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충만한 삶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이들과 우애를 나누며 그들을 적이나 경쟁 상대로 [...]

By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개요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을 가득 채웁니다.” 이 말씀으로 시작되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복음 선포’라는 주제를 전개하신다. 이 주제의 바탕에는, 다른 무엇보다 2012년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바티칸에서 “그리스도 신앙 전수를 위한 새로운 복음화”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작업이 큰 기여를 하였다. 교황님께서 지난 주일 신앙의 해 폐막 [...]

By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미디어 시대에 성소(聖召)는 왜 급감하며 회복의 대안은 무엇인가?

1. 미디어와 어린이의 성장 환경   미디어라고 하면, TV나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영상매체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미디어에는 의사소통 도구로서 책이나 인간의 구어(口語)까지도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언어로 의사소통을 시작한 이래 인간은 미디어 없이 생활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미디어는 내용(지식과 정보)을 실어나르는 빈 그릇이 아니라, 그 자체에 내용적 편향성(bias)이 있고, 이 편향성이 인간의 의식과 사고 그리고 사회 구조에까지 [...]

By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교황 베네딕토16세]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Spe salvi) #2

희망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리들' 1. 희망의 학교인 기도 32. 희망을 배우는 첫 번째 중요한 자리는 기도입니다. 아무리 더 이상 내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나에게 귀 기울이십니다. 내가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의지할 수 없을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희망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

By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교황 베네딕토16세]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Spe salvi) #1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ENCYCLICAL LETTER SPE SALVI OF THE SUPREME PONTIFF BENEDICT XVI TO THE BISHOPS PRIESTS AND DEACONS MEN AND WOMEN RELIGIOUS AND ALL THE LAY FAITHFUL ON CHRISTIAN HOPE 그리스도교 희망에 관하여 주교와 신부, 부제, 남녀수도자, 모든 평신도에게 보내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차례 1. 신앙은 희망 2. 신약 [...]

By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신앙의 빛 (개요)

회칙 「신앙의 빛」(Lumen Fidei)의 개요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첫 회칙 「신앙의 빛」(Lumen Fidei)의 개요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3년 6월 29일에 서명하시고 오늘 2013년 7월 5일자로 이를 발표하셨다. 「신앙의 빛」(Lumen Fidei)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서명하신 첫 회칙으로, 서론과 4장의 본문과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이 회칙이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두 회칙에 이어지는 것으로, 이 [...]

By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마리아지 스크랩]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정결 교서

[]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정결 교서   정결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부단한 인내와 용기를 요한다. 이러한 유혹의 여정에 있는 젊은 가톨릭 신자들을 돕기 위하여, 우리 캐나다 가톨릭 주교회의 신앙위원회는 그들에게 몇마디를 피력하고다 한다, 정결은 육신의 언어, 성 언어   성적 매력은 인류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며,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가 인간의 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세상에 [...]

By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교황 베네딕토16세] 믿음의 문 (Porta Fidei)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신앙의 해’ 제정 자의 교서 믿음의 문(Porta Fidei) 1. “믿음의 문”(사도 14,27)은 언제나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문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삶으로, 하느님의 교회로 들어갑니다. 하느님 말씀이 선포되고, 변화시키는 은총으로 마음이 움직일 때, 이 문턱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 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평생 동안 이어지는 여정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

By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교황 베네딕토16세]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20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12년 2월 11일)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루카 17,19)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12년 2월 11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거행하는 세계 병자의 날을 맞이하여, 저는 가정이나 의료 기관에서 보살핌을 받는 모든 병자 여러분에게 마음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온 [...]

By |2012년 2월 4일 토요일|

[마리아지 스크랩] 성모송 세 번으로 얻는 은총

알퐁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인(1696-1787)은 생전에 뛰어난 영성과 신학적 지식으로 수많은 이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했으며 학자로서도 커다란 업적을 쌓았다. 그리하여 사후에 교회학자로, 윤리신학의 수호 성인으로, 그리고 고해사제들의 수호 성인으로 여전히 공경받고 있다.   그런데 알퐁소 성인이,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받은 은총을 지켜 영혼을 구원하고 성모님께 헌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세 번의 성모송이다. 알퐁소 [...]

By |2009년 8월 8일 토요일|

[김언기 신부님] 새벽 기도의 중요성

  제가 지난번에 트라피스트 수도원 생활상을 담은 TV 스페셜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를 보면서 저를 영적으로 자극한 것은 3시에 기상하여  3시 15분 첫기도를 성당에서 봉헌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결국 인간의 수명, 곧 생명인데, 시간의 주재자이신, 주관자이신, 하느님께 가장 깨끗하고 먼저의 첫시간을 맏물로 봉헌하는 것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흠숭하는 인간의 도리요 축복을 얻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다 3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새벽 기도의 [...]

By |2009년 7월 16일 목요일|

[마리아지 스크랩] “참 사랑은 기다린다”

[참 사랑은 기다린다] - 청소년들은 순결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얼마 전에 나는 '청소년과 성'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다룬 한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이것을 간단히 말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청소년은 내게 아주 귀한 존재이고 성은 아주 중요한 창조주의 선물이므로 감히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사실 우리가 가진 지식은 청소년들을 교육하기에 너무나 부족하다. [...]

By |2009년 4월 30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