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23. 에스드렐론 평야, 걸음을 계속하며

이 사건이 있은 다음, 그들은 얼마 동안 말없이 걸어갔다. 그러나 그들이 밭들 가운데 있는 두 갈래 길에 이르렀을 때, 제베대오의 야고보가 말한다. “자! 여기서는 미케아의 집으로 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로 갑니까? 분명히 그 사람은 우리를 학대하려고 그의 소유지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농부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막기 위해서요. 야고보의 말이 옳습니다. 그리로 가지 마십시오”하고 가리옷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2. “무슨 일에서나 하느님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비록 복음서들에서는 묵상하라고 제공하지 않은 것이지만, 나는 한 참된 환시로 네 정신을 북돋아 주고자 하였다. 너를 위하여 이 가르침을 준다. 즉 나는 둥지 없는 새들을 매우 불쌍히 여긴다. 그 새들이 꾀꼬리라고 불리지 않고 마리아나 요한이라고 불리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무슨 사건으로 인해서 그들이 둥지를 잃게 되면, 그들에게 둥지를 도로 주는 일을 떠맡는다.” 모든 사람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1. 예수와 떨어진 새둥지

나는 흰 옷을 입으시고 짙은 파란빛 겉옷을 어깨 위로 젖히신 예수께서 나무가 우거진 작은 길로 걸어가시는 것을 본다. 길에 나무가 우거졌다고 한 것은 길 이쪽  저쪽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있고, 오솔길들이 푸른 잡목림 사이로 이리저리 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으로 보아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이 살지 않는 곳 같지는 않다. 주민들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20. 에스드렐론 평야를 지나가면서

땅이 매우 축축하고 길이 질척거리는 것을 보면, 전날 종일 밤 동안에 비가 온 모양이다. 그러나 반대로 공기는 맑고, 높은데 낮은데 할 것 없이 먼지 한 알이 없다. 저 위에서는 하늘이 깨끗하게 해주는 소나기가 지나간 다음에 다시 봄 날씨처럼 되어 밝아 보이고, 땅도 역시 비로 인하여 시원해지고 깨끗해져서, 폭풍우가 지나간 뒤의 그 청명한 새벽의 신선함으로 봄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9. 포도밭과 자유의지의 비유

“너희들에게 평화. 주님은 인자하시다. 주님은 우리가 우애 있는 식사를 나누도록 모이게 허락하셨다. 어디로 가던 길이냐?” “어떤 사람들은 바다로, 또 어떤 사람들은 산으로 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저희들이 같이 왔는데, 길에서 만나는 다른 집단들 때문에 수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하고 레바논에서 목자이었던 다니엘이 말한다. “예, 그리고 저희 두 사람은 저희가 양떼를 치는 대 헬몬산까지 가서, 사람들의 마음에 양식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8. “종교는 우리가 믿는 분에 대한 사랑과 그분에게로 가고자 하는 욕망이다”

여름의 새벽은 하도 일찍 오기 때문에, 달이 진 다음부터 첫 새벽빛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매우 짧다. 그래서 그들이 아무리 걸음을 재촉해도, 그들이 아직 가이사리아시 근처에 있을 때 가장 어두운 시간이 닥쳐왔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불을 붙인 것은 넉넉한 빛을 주지 못한다. 또 밤에 걸어 버릇하지 않은 소녀가 먼지에 반쯤 묻힌 돌에 자주 부딪히기 때문에 잠간 걸음을 멈추어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7. “거룩함의 한 형태인 지혜는 판단의 빛을 준다”

예수께서는 밧줄 장수의 초라한 가정에 머무르신다. 바닷물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찝찔한 냄새가 감도는 낮은 집이다. 집 뒤에는 여러 가지 구매자들이 가져가기 전에 상품을 부려 두는 별별 기분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창고들이 있다. 앞 쪽에는 무거운 수레들이 자주 다니는 먼지투성이의 거리가 있는데,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는 짐부리는 사람들과 개구쟁이들과 마차꾼들과 뱃사람들 때문에 시끄럽다. 길 저쪽에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6. 해항 가이사리아에서

가이사리아에는 로마인들의 세련된 식탁을 위하여 고급 식료품들이 모여드는 넓은 시장들이 있고, 또 얼굴과 얼굴빛과 인종의 만화경(萬華鏡)속에 더 보잘 것 없는 양식이 있는 광장 근처에는 사방에서 온 더 풍부한 양식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다. 그 양식들은 여러 군데에 있는 로마 식민지에서 온 것도 있고,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덜 고생스럽게 하기 위하여 먼 이탈리아에서 온 것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5. “하늘에 가기를 갈망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사는 것은 하나의 순교이다”

하도 낮기 때문에 야산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마지막 언덕 꼭대기에서 보니, 지중해 해안이 넓은 반경 안에 나타난다. 그 범위는 북쪽에는 갈멜산의 갑(岬)으로 한계가 지어져 있고, 남쪽으로는 사람의 시력이 미치는 끝 간 데가 없는 거리까지 환히 트여 있다. 거의 직선이 고요한 해안이고, 그 뒤편에 있는 지방은 겨우 매우 낮은 땅의 기복이 군데군데 있는 기름진 평야이다. 해안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4. “일곱 번 뉘우치는 사람에게는 일곱 번 용서하여라”

그들이 이제는 건너편 강가에 와 있다. 그들의 오른쪽에는 다볼산과 소(小) 헬몬산이 있고, 왼쪽에는 사마리아의 산들, 뒤에는 요르단강, 앞에는 평야 저쪽으로 야산들이 있는데, 그 앞에 마젯도가 있다(내 기억이 틀리지 않으면, 이것이 이미 오래 전에 본 환시에서 들은 이름이다. 즉 신디카와 엔도르의 요한의 출발을 숨길 필요 때문에 헤어졌다가, 예수께서 가리옷의 유다와 토마를 다시 만나신 그 환시 말이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3. “‘저희들은 쓸데없는 종들입니다’하고 말해야 한다”

달은 없지만 수천 개의 별로 밝혀진 밤에 모래톱은 희끄무레 해친다. 큰 별, 동방 하늘의 정말 같지 않게 큰 별들이다. 그것은 달빛과 같이 강한 빛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부드러운 인광(燐光)이어서, 눈이 어두움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어디를 걸어가는지,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게 해 준다. 여기서는, 강을 끼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여행자들 오른쪽에는 부드러운 별빛에 갈대와 버드나무와 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2.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

성주간, 따라서 보지 못하는 보속의 기간이 지나자, 오늘 아침에 (46년 4월 22일) 복음서에 대한 영적인 환영이 다시 나왔다. 그래서 언제나 형언할 수 없는 초인적인 환희의 감정으로 예고되는 이 기쁨으로 내 모든 걱정은 잊혀졌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강가에 있는 작은 숲들을 끼고 걸어가시는 예수를 본다. 예수께서는 너무 더워서 걸음을 걸을 수 없는 이 시간에 휴식을 명하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