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신부님은 당신의 가르침과 모범적인 생활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얻게 하며,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게 했다.
성모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생활의 모든 면에서 드러났다. 그분의 말과 글, 강론, 수많은 정신적인 자녀들에게 해준 조언등에서 표현된다. 섬세하고, 깊고, 진정한 교회의 전통에 뿌리박은, 성모님에 대한 경배를 지칠줄 모르고 신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했다.
친밀한 고해소에서나 강론 때에 그분은 언제나 거듭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성모님을 사랑하시오. 그리고 성모님이 사랑 받으시도록 전력을 다하시오!”
그분 자신은 이세상의 삶을 마감할때 마지막 뜻을 표시하는데 있어 거룩한 동정 마리아께 생각을 집중했다.
사제적 삶을 통하여 성모님께 영광을 드린 비오 신부의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인 “강론”은 바로 그가 끊임없이 드렸던 묵주기도 이다.
비오 신부가 이 단순한 기도인 묵주기도를 가난한 자, 배운 자, 부유한 자, 젊은이, 노인, 즉 모든 이들에게 자주 하라고 권장한 사실을 통해 당신의 영신적인 자녀를 돌보시는 성모님의 현존과 보호를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날 그가 “영신적 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유산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그는 즉시 “묵주기도”라고 대답 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최근에 발현하시는 어느 곳 에서나 묵주기도를 재촉하시는데 우리가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에 묵주기도를 얼마나 바치는가?”라는 질문에 서른다섯 단을 한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어떻게 당신은 그 정도의 기도를 할 수 없습니까?”라고 대답했다. 그가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었음이 분명하다.
여기 50년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묵주를 드러내 보이면서 기도해 온, 예수님의 오상을 받은 거룩한 성인이 있다. 임종 이틀 전에 그는 거듭해서 말했다.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 드리십시오. 항상 묵주기도를 바치고, 할 수 있는 한 많이 바치도록 하십시오.”
죽음의 순간, 사람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전 삶을 재빨리 스쳐 돌아본다고 한다.그 순간에 한 인간의 생의 주요한 방향이 나타난다. 그것이 선의 목적을 향한 것이든 악을 향한 것이든, 비오신부는 9월23일 아침 임종 전에 그의 생애의 주요한 방향을 “예수…마리아,” “예수…마리아”, “예수 마리아”……….!!이말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의 방 입구의 문 위에는 위대한 마리아 성인인 성 베르나르도의 “마리아는 나의 모든 희망의 원천입니다.”라는 글귀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