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과 복음 묵상

강론, 설교, 권고, 연설, 복음 묵상 등에 대한 글을 모읍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불법이 성하여 많은 이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18년 사순 시기 담화 “불법이 성하여 많은 이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마태 24,12)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시 한번, 주님의 파스카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활 시기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는 해마다 당신의 섭리 안에서 사순 시기를 “우리 회개의 성사적 표징”1)으로 주십니다. 사순 시기는 온 마음으로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주님께로 다시 돌아가도록 우리를 부르고 또 [...]

By |2018년 2월 18일 일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 연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에 즈음한 대한민국 사도 방문 (2014년 8월 13-18일)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연설 솔뫼 성지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마태 17, 4). 이는 성 베드로 사도가 타보르 산에서 영광 속에 변모하신 주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오늘 이곳, 한국 교회 [...]

By |2017년 10월 3일 화요일|

[마리아지 스크랩] 하얀 군대 (White Army)

"결국 내 티없는 성심은 승리할 것이다" 파티마 메시지는 이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류에게 주신 커다란 빛입니다. 우리는 그 실제적이고 예언적인 내용을 숙고해 보고 실천해야 하며 너무 피상적인 해석에 의한 묵시적인 포장은 제쳐두어야 할 것입니다.화이트 아미는 1974년에 생겼습니다. 그것은 어린이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그 어린이들은 하느님 아버지와 어머니 마리아께 자신을 봉헌했습니다. 그들은 파티마의 정신으로 소그룹으로 [...]

By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얼굴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 (Misericordiae Vultus) 하느님의 종들의 종 로마 주교 프란치스코가 이 편지를 읽는 모든 이에게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빕니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얼굴이십니다. 그리스도 신앙의 신비는 이 말로 잘 요약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자비는 나자렛 예수님 안에서 생생하게 드러나 그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자비가 풍성하신”(에페 2,4) 아버지께서는 모세에게 “자비하고 [...]

By |2015년 7월 2일 목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2015년 사순시기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2015년 사순 시기 담화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야고 5,8)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순 시기는 온 교회와 모든 공동체와 신자에게 쇄신의 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은혜로운 때”(2코린 6,2)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주시지 않은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1요한 4,19).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무관심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마음속에는 우리 저마다의 자리가 [...]

By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평화신문 스크랩] 기도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

기도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 성녀 데레사는 기도의 대가답게 단순하면서도 쉬운 말로 기도가 무엇인지 그 핵심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성녀가 여러 작품에서 기도에 대해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성녀는 「자서전」 13장 22절에서 이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추리 작용을 접어두고 구세주 곁에 머뭅시다. 만일 할 수 있다면 주님께서 [...]

By |2014년 9월 17일 수요일|

[레지오 교본] 천사들의 모후 / 성모님의 천상 군단인 모든 천사들

"레지나 안젤로룸 (Regina Angelorum!) - 천사들의 모후!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언제나 천사들의 군단에 둘러싸여 호위를 받고 계시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너무나 황홀하여 마치 하늘 나라를 미리 보는 듯하구나!" (교황 요한 23세 성인님) "성모님은 하느님 군단의 총사령관이시다. 천사들은 진을 친 군대처럼 두려운 성모님의 지극히 영광스러운 병사들이다" (부돈/ Boudon:  천사들) 레지오 기도문에는 처음부터 천사들의 도움을 바라는 다음과 같은 호도가 [...]

By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성 요한23세 교황] `지상의 평화` #1

진리, 정의, 사랑, 자유를 토대로 하는 모든 민족들의 평화에 대하여 교황 요한 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 PACEM IN TERRIS 1963. 4. 11. 진리, 정의, 사랑, 자유를 토대로 하는 모든 민족들의 평화에 대하여 사도좌와 더불어 평화와 일치를 누리는 존경하는 형제들인 총주교, 수석주교, 대주교, 주교, 그 밖의 지역 직권자들에게 가톨릭 세계의 모든 성직자와 신자들에게 그리고 선의의 모든 [...]

By |2014년 4월 9일 수요일|

[성 요한23세 교황] `지상의 평화` #2

제 3 부 정치 공동체들간의 관계 공동체는 권리와 의무의 주체     80. 다시 한번 본인의 선임자들이 가르친 바를 강조하려 한다. 국가 공동체들은, 즉 한 국가는 다른 국가에 대해 서로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된다. 따라서 국가들간의 관계는 진리, 정의, 적극적 연대, 자유 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동일한 자연법이 개인들의 관계와 각 정치 공동체들의 관계를 다스려야 한다. [...]

By |2014년 4월 9일 수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2014년 사순시기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14년 사순 시기 담화 그분께서는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2코린 8,9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저는 개인과 공동체로서 걸어가는 회개의 길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은 바오로 성인의 말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

By |2014년 3월 6일 목요일|

쾌락의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성교육은?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현대 소비사회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적 욕구까지 과도하게 증폭시켜서 상품화했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진정한 성교육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문화산업과 거대 미디어가 하고 있는 성(性)에 대한 거짓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성의 본질과 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성의 본질은 쾌락이 아니라 생명에 있다. 이것은 [...]

By |2014년 2월 26일 수요일|

[교황 프란치스코] 2014년 병자의 날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22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14년 2월 11일) 믿음과 사랑: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1요한 3,16)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1. 제22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이하여 저는 특별히 병자들과 그들을 돕고 보살피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올해 세계 병자의 날의 주제는 “믿음과 사랑: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1요한 3,16)”입니다. 병자 여러분, 교회는 [...]

By |2014년 1월 16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