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의 재앙이오
451년에 훈족의 완강한 아틸라 왕이 막강한 군대를 진두지휘하여 골 지방으로 쳐들어왔다. 아틸라 왕은 백성들의 죄를 벌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고 자처하며 스스로를 ‘세상의 공포’ 또는 ‘하느님의 재앙’이라고 불렀다. 골 지방의 모든 것이 불타고 피에 젖었으며 학살과 약탈과 화재가 도처에서 발생했다. 인구가 많은 큰 도시들이 이미 항복했다. 트로이의 재앙이 닥쳐오고 있었고 주민들은 경악에 떨고 있었다. 그러나 트로이 주교였던 성 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