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27. 메예론을 향하여 가는 중에

아름다운 봄날의 새벽빛이 하늘을 장미 빛으로 물들이고 야산들을 장식 한다. 제자들은 마을 어귀에 모여서 늦게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서로 그것을 기뻐한다. “우박이 온 다음으로 춥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이로구먼“하고 마태오가 손을 비비면서 말한다. “이‘런 날씨가 오게도 됐지 뭐! 지금은 아달 새달인 걸!”하고 안드레아가 외친다. “좋아! 좋아! 지난 며칠 동안처럼 추운데 산에 가야 했으면 어쨌겠어!…”하고 필립보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6. 열매를 맺지 않는 무화과나무. 세펫으로 가는 길을 가시면서

  세펫으로 가는 길은 코라진의 평야를 떠나, 꽤 많고 수목이 우거진 한 떼의 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그 산들에서 개울 하나가 흘러내리는데, 분명히 티베리아 호수 쪽으로 흘러갈 것이다. 여행자들은 메론 호수로 보낸 다른 사도들이 도착하기로 된 다리에서 기다린다. 과연 그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다른 사도들은 정확하게 시간을 지켜 급히 도착하여 선생님과 동료들과 기쁘게 합류하여, 몇가지 기적으로 축복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5. 코라진의 몸이 굽은 여인

예수께서는 코카진의 회당에 계시는데 회당안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 가득 찬다. 예수께서 그 안식일에 그곳에서 가르치시도록 유력자들이 간청한 모양이다. 나는 그들의 말대꾸와 예수의 대답을 듣고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유다인들이나 데카플리스 사람들보다 거만하지 않습니다”하고 그들은 말한다.” 그런데도 선생님은 그곳에 가시고 또 여러 번다시 가십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나는 말과 행위, 침묵과 행동으로 여러분에게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4. 예수께서 사촌들과 베드로와 토마와 함께 나자렛에 가시다

예수께서 다시 제자들과 같이 에스드렐론에서 나자렛으로 가는 길을 가고 계신다. 다시 아침이 된 것을 보면 어떤 곳에서 밤을 지낸 모양이다. 그들은 얼마 동안 말없이 걸어가고, 예수 혼자 앞서 가신다. 그러다가 예수께서 베드로와 시몬을 부르셔서 같이 가시고, 그 뒤에는 모두 함께 가는데, 나자렛으로 가는 길이 동북쪽으로 가는 길과 만나는 네거리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간다. 이제는 양쪽에 산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3. 이스마엘 벤 파비

나는 예수께서 겨울 아침의 찬바람이 휩쓸고 단단하게 하는 큰 길로 빨리 걸어가시는 것을 본다. 길 양쪽에 있는 딴들은 겨우 방금 돋아나기 시작한 농작물의 조심스러운 솜털 같은 것을, 장래의 빵의 약속을 알리는 고운 초록빛 베일을 보여 준다. 그러나 정말 겨우 깨달을 수 있는 약속이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 이 새로 돋아나는 축복받은 초록색이 없는 밭고랑들이 있고, 해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 가리옷의 유다와 토마와 만나시다

비록 밝은 하늘에 해가 빛나고 있지만, 찬바람이 부는 키손강 계곡은 춥다. 이 바람은 북쪽에 있는 야산들을 넘어 불어 와서 벌벌 떨고 시들어서 잔뜩 움츠러든 연한 농작물들을 망쳐 놓아, 새로 기운을 내려다가 죽을 운명에 처하게 한다. “아니, 그런데 이 추위가 아직 오래 갈 건가?” 하고 마태오가 겉옷을 더 푹 뒤집어쓰면서 묻는다. 겉옷에서는 얼굴의 일부분, 즉 눈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 갈릴래아로 돌아오는 길에서

“우리가 목자를 기쁘게 해주고 난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예수와 단둘이 있는 베드로가 묻는다. 다른 사람들은 몇 미터를 뒤에 처져서 집단을 이루고 온다. “호숫가 길로 돌아가서 시카미논 쪽으로 가기로 한다.” “예?! 저는 우리가 가파르나움으로 가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요….” “요나의 시몬아, 그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안 돼. 여인과 어린아이에 대한 소식은 내가 들었고, 유다를 위해서는…그의 마중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0. 바르톨로메오가 이유를 찾아내다

안실일 다음 날이다. 예수께서는 매우 초라한 침대들이 맥맥히 들어찬 방안에 여섯 사도와 함께 계신다. 비어 있는 공간은 방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는데에나 겨우 충분할 정도이다. 식탁도 의자도 없기 때문에 그들은 정말 보잘것없는 음식을 침대에 앉아서 먹는다. 그리고 요한은 어느 순간 햇볕을 찾아 창틀에 올라앉는다. 따라서 그들이 기다리는 사람들, 즉 베드로와 시몬과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가 집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9. 카나니아 지방의 어머니

“선생님이 당신과 함께 계십니까?” 하고 늙은 농부 요나가 부엌으로 들어오는 유다 타대오에게 묻는다. 아마 1월말인가 2월초인 것 같은 어느 날 아침 이른 시간이라 좀 춥기 때문에 양젖도 데울 겸 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벌써 불을 피워 놓았다. 날씨가 매우 좋은 아침이다. 그러나 추위는 살을 에는 듯하다 . “기도하러 나가셨을 겁니다. 혼자 계실 수 있다는 것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8. 목자 안나가 예수를 악집 쪽으로 인도하다

예수께서는 산이 대단히 많은 지방을 지나가신다. 높은 산들이 아니라, 계속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야산들이며, 개울이 많은 고장이다. 그 개울들이 신선하고 새로운 이 계절에는 명랑하고, 하늘처럼 밝고, 가지에 점점 더 많이 돋아나는 새 잎들처럼 활기있다. 그러나 계절은 아름답고 명랑하고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데도, 예수께서는 그렇게 가벼운 정신을 가지신 것 같지 않고, 사도들은 예수보다도 한층 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7. 이튿날, 알렉산드로셴에서

삼형제의 집 마당에 반은 그늘이 졌고, 반은 해가 들었다. 마당에는 물건을 사러 오고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대문 밖 작은 광장에서는 사는 사람들과 파는 사람들이 오가는 어렴풋한 소리와 나귀와 양과 어린 양과 닭들의 소리가 섞 인 알렉산드로셴의 장터의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여기서는 일이 덜 복잡하고, 아무런 부정하는 것도 염려할 필요없이 닭을 장에 가져온다는 것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6. 예수께서 알렉산드로셴에

밭들 사이로 오랫동안 돌고, 사람들만이 건너다닐 수 있는 흔들거리는 널빤지로 된 작은 다리로 급류를 하나 지나 다시 큰 길로 나왔다. 그 다리는 다리라기보다는 오히려 뱃전에 대놓은 널빤지 같은 것이었다. 야산들이 연안지방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줄어드는 들판을 건너질러 길을 계속 가는데, 의레 있는 로마인들이 놓은 다리가 있는 다른 급류를 하나 지나고 난 다음에는 평야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