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유다에 작별 인사
조용한 어느 날 아침나절에, 예수께서 유다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오! 정말 유다 전체가 예수의 발 앞에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은 둥그스름한 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목자들까지도 여기저기, 군중 뒤에 양들을 데리고 와 있다. 보통은 밭이나 수풀이나 장따위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들까지도 여기와 있다. 몹시 늙은 노인들도 와 있고, 예수 주위에는 빙 둘러 웃기 [...]
조용한 어느 날 아침나절에, 예수께서 유다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오! 정말 유다 전체가 예수의 발 앞에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은 둥그스름한 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목자들까지도 여기저기, 군중 뒤에 양들을 데리고 와 있다. 보통은 밭이나 수풀이나 장따위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들까지도 여기와 있다. 몹시 늙은 노인들도 와 있고, 예수 주위에는 빙 둘러 웃기 [...]
“주님, 저하고 저하고만 어떤 불행한 어머니한테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다른 무엇보다도 더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하고 시몬의 마리아가 말한다. 점심 식사 후에 사도들은 저녁나절에 다시 길을 떠나기 전에 쉬려고 흩어졌는데, 마리아는 예수 앞에 공손히 서 있다. 예수께서는 익기 시작하는 파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 그늘에 계신다. 마리아는 이미 시작한 회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 [...]
예수께서는 놀라울 만큼 사람이 붐비는 가리옷의 회당 안에서 말씀하신다. 지금은 개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하여 의견을 청하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대답을 하고 계신 중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만족을 주신 다음 큰 소리로 말씀하기 시작하신다. “가리옷의 여러분, 내 작별의 비유를 들으시오. 이 비유를 ‘두 가지의향’이라고 부릅시다. 어떤 완전한 아버지가 두 아들을 두었었는데, 둘 다 똑같이 현명한 사랑으로 [...]
일행은 시원하고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아침나절에 유다의 별장에 도착한다. 사과나무들은 이슬에 젖어 축축하고, 그 밑에 있는 풀은 꽃이 만발한 양탄자 바로 그것이고, 그 위에서는 벌들이 윙윙거린다. 집의 창문들은 벌써 활짝 열려 있다. 이 집을 지휘하는 여인은 큰 친절로 그의 권위를 완화하는 뚱뚱한 여자인데, 하인들과 농부들에게 명령을 주는 중이고, 각기 일자리로 보내기 전에 자기 손으로 [...]
지금은 완전히 밤이 되었고, 거의 만월이 된 대단히 환하게 도시를 비추는 것으로 보아, 아마 엔갓디의 주민들 자신의 권고에 따라 고들의 출발을 앞당긴 것 같다. 네모난 집들과 달빛의 마술 같은 효과로 석회를 조각가의 대리석으로 바꾼 것같이 정원 담들 사이에 있는 골목들은 은빛 리본 같다. 종려나무들과 다른 나무들은 달의 인광(燐光)에 둘러싸여 환상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샘들과 작은 [...]
예수께서는 황혼이 될 무렵 주요한 광장으로 향하여 가신다. 엔갓디의 하얀 집들을 붉게 물들이고, 사해에 검은 자개와 같은 광택을 주는 불과 같은 황혼이다. 예수께서는 당신께 숙소를 제공한 청년을 데리고 계신데, 정말 동방적인 건축으로 된 도시의 꾸불꾸불한 길로 예수를 인도한다. 짠 바다의 무거운 느낌이 드는 수면을 이렇게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곳에는 햇볕이 매우 강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
길손들은 저녁때부터 새벽까지 아마 두 행정(行程)으로, 분명히 쉽지 않을 오솔길로 해서 오래 걸었을 터인데도, 감탄을 나타내는 외침을 억제할 수가 없다. 금강석 같은 이슬방울이 처음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언덕길의 마지막 한 토막을 지나니, 그들 앞에는 사해의 양안(兩岸)의 전경이 나타난다. 서쪽 해안에는 사해와 작은 산들이 줄지어 있는 곳 사이에 작은 평야의 공간이 있는데, 그 산들은 아주 [...]
그들은 달빛 아래 길을 계속하곡 어떤 동굴에서 몇 시간을 머물렀다가 새벽에 다시 길을 떠난 모양이다. 가시나무들과 땅에 깔려서 발에 거치적거리는 칡덩굴 사이로 난 자갈길을 어렵게 걸어왔기 때문에 눈에 띄게 피로한 모습들이다. 행진은 이 근처를 잘 아는 것 같은 열성당원 시몬이 인도하는데, 그는 이 어려운 걸음이 자기에게 달리기나 한 것처럼 그것을 미안해한다. “이제 저기 보이는 산에 [...]
예수께서는 다시 길을 가시는 중이다. 북쪽으로 등을 돌리시고, 건네줄 사람을 찾기 위하여 구불구불한 강줄기를 따라 가신다. 제자들이 모두 예수 둘레에 있는데, 솔로몬의 작은 마을과 그의 집에서 지낸 며칠 동안에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선생님이 거기 계시다는 소문이 적대적인 계충에 퍼지기까지는 그들이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일이 그렇게 되었을 때는, 잘 정돈한 작은 [...]
작은 집단이 작은 집에서 나오는데, 키가 작은 사도의 옷을 입은 자신에 도취하는 노인이 하나 늘었다. “할아버지, 집에 남아 계시고 싶으면…”하고 예수께서 노인에게 말씀하시려고 한다. 그러나 노인은 예수의 말을 막는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오! 저도 가게 내버려두세요! 저는 어제 식사를 했고! 지난밤에 잠을 잤습니다. 그것도 침대에서요! 저는 이제 마음에 고통이 없습니다! 저는 젊은이처럼 건강합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