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33. 의인이 권고에 붙여주는 가치

  세겜의 제일 큰 광장에는 거짓말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꽉 들어찼다. 시내 전체가 여기 몰려나온 것 같고, 이웃 시골과 이웃 마을 사람들도 여기 온 것 같다. 세겜 사람들은 첫날 오후에 사방으로 흩어져서 알린 모양이어서, 건강한 사람과 병자, 죄인과 죄없는 사람, 모두가 달려 왔다. 광장이 꽉 차고 옥상까지 꽉 차자, 사람들은 광장에 그늘을 드리우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2. 세겜에서

  아주 아름답게 꾸며진 세겜이 저기 있다. 시내에는 사마리아 신전으로 가는 사마리아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가는 모든 지방의 순례자가 가득 차 있다. 세겜은 서쪽으로 내려다보고 있는 가리짐산의 동쪽 비탈에 펼쳐지고 있으므로 해가 환히 내리비추고 있다. 도시가 흰 것만큼이나 산은 완전히 초록빛으로 뒤덮여 있다.   그 동북쪽에는 에발산이 있는데, 보기에 더 황량하고 도시에 북풍을 막아 주는 것 같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1. 레보나에서. 나쁜 권고를 받은 사람들. 다시 권고의 가치에 대하여

  일행은 레보나에 들어갈 참이다. 도시는 매우 중요하지도 않고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대신 사람이 매우 많이 다니는 도시이다. 갈릴래아, 이두레아, 가울라니티다, 트라코니티다, 아우라니티다, 데카폴리스 둥지에서 과월절을 지내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여행자의 무리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보나는 대상 통로에 있는 것 같다. 아니 그보다도 이 위에 말한 지방들과 지중해에서 팔레스티나 동쪽 산맥으로 가는 길과 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0. 실로에서. 좋지 않은 권고를 받은 사람들

  예수께서는 나뭇가지가 덮인 광장 가운데에서 말씀하신다. 겨우 지기 시작한 해는 엄청나게 큰 플라타너스의 새 잎들 사이로 새들어 오는 푸른빛을 띤 노란색 빛으로 광장을 비춘다. 넓은 광장 위에 곱고 값진 휘장을 쳐서, 그것이 햇빛을 막지 않고 새들어오게 하는 것 같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잘 들으시오. 옛날에 위대한 왕이 있었는데, 그분이 자기 나라의 한 부분의 올바름을 시험하려고 가장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9. 과월절 전의 사마리아 여인. 에프라임에서 실로에

  “선생님, 저희들이 선생님을 따라가게 허락하십시오. 귀찮게 해 드리지 않겠습니다”하고 야곱의 마리아의 집 앞에서 모인 많은 에프라임 호 사람들이 간청하면서 말한다. 야곱의 마리아는 활짝 열린 데에 대문틀에 기대서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12 사도들 가운데 계시고, 좀 떨어진 곳에는 성모님을 둘러싸고 요안나, 니까, 수산나, 엘리사, 마리아와 마르타, 살로메와 알패오의 마리아가 모여 있다. 남자도 여자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8. 가리옷의 유다는 도둑이다

  예수께서 여자 제자들과 사도 두사람과 같이 에프라임 뒤에 있는 산의 첫번째 기복 중의 하나에 계신다. 요안나는 아이들도 에스테를 데리고 있지 않다. 그들은 요나타와 함께 벌써 예루살렘으로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 예수의 어머니 외에 글레오파의 마리아, 마리아 살로메, 요안나, 엘리사, 니까 그리고 수산나 만이 있다. 나자로의 두 자매는 아직 없다.   엘리사와 니까는 틀림없이 저 아래서 반짝인 시내에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7. 어머니와 제자들의 에프라임 도착

  야곱의 마리아의 집에서는, 겨우 새벽이 되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일어났다. 보통 때 같으면 전도하러 나가 있을 사도들도 있는 것을 보면, 안식일인 것 같다. 불과 뜨거운 물을 많이 준비하고, 마리아가 밀가루를 체로 치고 빵을 만들기 위하여 반죽 하는 일을 도와준다. 작은 노파는 소녀가 흥분하는 것처럼 몹시 흥분하였고, 부지런히 일을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는다.   “정말 오늘이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6. 예수와 사무엘과 유다와 요한

  역시 예수께서 에프라임 서쪽에 있는 우거진 수풀 속을 생각에 깊이 잠기신 채 혼자서 천천히 가신다. 개울에서는 물이 흘러 내려가는 소리가 올라오고, 나무들에서는 새들의 노래가 내려온다. 봄날의 강한 햇빛은 얼기설기한 가지들 사이로 퍼지고, 흐드러지게 우거진 풀을 밟는 발걸음은 조용하다. 햇살은 푸른 풀 위에 움직이는 둥근 양탄자와 황금빛 줄무늬를 그려 놓고, 아직 이슬에 젖어 있는 어떤 꽃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5. 예수와 얍니아 사람

여러 날이 지났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지난 여러번 환시 때에는 겨우 한 뼘밖에 되지 않던 밀포기의 키가 지난번에 온 비와 그 후에 계속된 좋은 날씨 이후에는 많이 자라서 이삭이 생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바람에 아직 여린 밀포기의 대가 물결친다. 가벼운 바람이 가장 이른 과일나무들의 새로 난 잎들을 살랑거리게 하는데, 그 나무들에서는 꽃이 겨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4. 사마리아와 로마 여자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세겜의 주요한 광장이다. 집들의 벽이 만들어낸 네모반듯한 광장을 따라 두 줄로 늘어서서 빙 돌아가며 일종의 회랑을 만들어 놓고있는 나무들의 새로 나온 나뭇잎들이 이 광장에 봄의 느낌을 가져다준다. 햇빛이 플라타너스의 연한 잎들과 희롱하며 땅 위에 빛과 그림자의 수를 놓는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수반은 햇빛을 받아 은쟁반처럼 반짝인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말을 하고, 사업 이야기들을 한다. 모두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3. 갈릴래아에서 특히 나자렛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런데 나는 당신들이 어떤 일들을 믿으니 모두 바보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지체가 잘렸기 때문에 본능의 법칙조차도 알지 못하는 내시들보다도 더 바보고 무식하단 말입니다. 사람들이 여러 도시로 두루 다니면서 선생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저주를 던지고, 또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에게서 올 수 없는, 참 하느님을 걸고 말하지만, 선생님에게서 올 수 없는 명령들을 가져왔습니다! 당신들은 선생님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압니다. 그런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 요나타 벤 우지엘의 이전 제자였다가 예수의 제자가 된 사포림 사무엘

  예수께서 혼자서 아직 동굴 안에 계신다. 불이 빛나며 빛과 열을 주고, 동굴 안에는 탁탁 튀는 소리와 불똥들과 더불어 송진과 나뭇가지 냄새가 심하게 풍긴다. 예수께서는 동굴 안쪽, 마른 나뭇가지를 던져 둔 갈라진 틈으로 물러가셔서 묵상을 하고 계신다. 불꽃은 수풀 속을 달리며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동굴 속으로 윙윙거리고 들어오는 바람결에 따라 차례로 펄럭이다가 낮아졌다가 다시 살아나곤 한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