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부르심은 핏줄보다 더하다.” 시카미논으로 가는 도중에
조용하고 해가 잘나는 아침나절이다. 여전히 서쪽으로 향해 있는, 즉 바다쪽으로 향한 야산들을 올라가는 것이 수월하다. “아침나절 이른 시간에 야산에 도착하길 잘했습니다. 이 햇볕 아래서는 돌판에 남아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는 그늘이 있고 시원합니다. 겨울철에나 좋은 로마인들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불쌍합니다” 하고 마태오가 말한다. “이 야산들을 지나면 바닷바람을 만나게 된다. 바닷바람으로 공기가 항상 완화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