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예수께서 게쎄마니와 베다니아에 가시다
예수께서 올리브 동산의 조용한 푸르름 속으로 들어가신다. 마륵지암은 여전히 예수 곁에 있는데, 분명히 베드로가 그들을 따라오려고 숨을 헐떡이며 뛰어 올 것을 생각하면서 웃는다. “아이고! 선생님! 아버지가 뭐라고 하실까요? 그리고 선생님이 여기서 멎지 않으시고 베다니아로 계속 가셨더라면 아버지는 정말 비참한 꼴이 될 겁니다.” 예수께서도 소년을 내려다보시면서 빙그레 웃으시고 대답하신다. “맞았다. 베드로는 푸념을 수없이 네게 퍼부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