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엔갓디를 향하여. 유다와 시몬의 이별과 작별 인사
그들은 달빛 아래 길을 계속하곡 어떤 동굴에서 몇 시간을 머물렀다가 새벽에 다시 길을 떠난 모양이다. 가시나무들과 땅에 깔려서 발에 거치적거리는 칡덩굴 사이로 난 자갈길을 어렵게 걸어왔기 때문에 눈에 띄게 피로한 모습들이다. 행진은 이 근처를 잘 아는 것 같은 열성당원 시몬이 인도하는데, 그는 이 어려운 걸음이 자기에게 달리기나 한 것처럼 그것을 미안해한다. “이제 저기 보이는 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