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주실 것이다.”
(요한 16,23)

   한 어린아이가 무거운 돌을 들어올리려고 애썼다. 그러나 돌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이는 곧장 자기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는 자식이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거시 서있었다.

   아버지가 물었다.
   “네 모든 힘을 다 써봤니?”
   화가 난 아이가 대꾸했다.
   “물론이죠.”

   아버지는 침착하게 말했다.
   “아니, 너는 그러지 않났다. 왜냐하면 너는 나에게 도와달라고 청하지 않았으니까.” (J켈러)

   무슨 일이든지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많은 일들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다. 그럴 때에는 언제나 초자연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그럴 때 우리는 기억해낸다. 우리가, 다행히도, 우리 자신에게만 의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도움의 샘이 우리 곁에 있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의 샘이다. 우리는 청원기도를 통해 그것을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의 여러 곳에서 우리가 당신께 청하기를 촉구하신다.
   청원기도를 바쳐라. 그러면 당신은 혼자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을 하느님의 능력으로써 극복할 수 있게 된다.

– 레오폴드 베르체 신부
– 마리아 1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