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받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많은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한 거지가 가져 온 것도 있었는데 그 거지는 마더 데레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두들 당신께 무엇인가를 바치는데 저도 당신께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하루 종일 겨우 10파이스(이는 약 100원이다) 밖에는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이것이라도 당신께 드리고 싶습니다.”

마더 데레사께서는 이 놀라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셨을까요?
가난한 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그 사람을 위로해 주었을까요?
“캘커타의 천사”인 그는 오히려 그에게 약간의 돈을 쥐어주지 않았을까요?
그 어느 쪽도 아니었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이 10파이스를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비록 그 사람의 하루가 얼마나 비참하게 끝날 지를,
다시 말해 굶주린 채로 비참하게 거리에 앉아있을 것을 짐작하면서도 말입니다.
“저는 제가 그 돈을 받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훨씬 더 상처를 입히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기쁨과 얼굴에 드러난 평화의 표현은 제가 말로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더 데레사는 노벨상보다도 이 거지의 기부금을 더 귀중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신이 가졌던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이며
그것도 그토록 많은 사랑을 가지고 주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