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WRONG WITH CONTRACEPTION?

                     브라이언 클로스 박사 (Dr. Brian Clowes)

1996년 1월 11일 마닐라 도미니꼬회 학교에서 강연한 연설

최근 저는 필리핀에서 간행되는 영문판 신문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신문들의 태도란 바로 다음과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피임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기라도 하단 말인가?  결국에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 자녀를 둘 것인지 결정하는데 자유로워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 지금 필리핀에서는 인구과잉 문제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가?  마닐라 거리를 단 한 시간만이라도 걸어 다녀 보라.  당신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피임은 분명히 이러한 문제를 경감시켜줄 것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삶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분명히 수많은 필리핀 사람들은 그러한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 출산율(TFR, 각 여성이 자신의 출산할 수 있는 기간동안 갖는 자녀의 수)은 1960년의 6.7명의 자녀로부터 2000년에는 3.2명으로 50%가 감소한 수치로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

그렇다면 피임이 왜 그르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피임에 뭐 잘못된 것이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미국에서는

[인공적] 출산 조절의 도덕성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조소받습니다.  그것은 이미 결판난 논제인 것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공적] 출산 조절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의 85% 이상이 피임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있으며 단종법을 받았다거나 콘돔, 다이아프램, 경구 피임약, 데포-프로베라, 낙태 알약, 자궁내 장치, 놀플랜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옳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톨릭 교회가 잘못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러분들이 아마도 전혀 들어보지 못하셨을 피임 이야기의 일면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피임이 미국인들에게 어떠한 일들을 하였는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 자신이 피임이 필리핀 사람들에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교회가 피임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는 바에 대해 충분히 다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은 교회가 피임이 본질적으로(intrinsically) 악하다고 가르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달리 말씀드린다면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조차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가 피임이 악하다고 가르치는 이유들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교회는 피임이 하느님의 뜻(will)에 전적으로 대치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교회는 피임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와 가정 그리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께 피임에 대한 세속적이거나 비종교적인 관점을 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임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자연법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대신 그들은 사람의 말을 따릅니다.  그들은 대중매체와 다국적 기업들이 그들에게 행동하고 생각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는 바대로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옳은 것을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이고 쉬운 것을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피임 지지자들에게 이야기하려 한다면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왜 피임이 가정과 사회에 해악을 미치는지 세속적 관점으로서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유 #1 : 더 많은 피임은 더 많은 낙태로 이어진다.

피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신에게 [인공적] 출산 조절의 확산은 낙태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럴 듯하지 않습니까?  결국 만일 모든 이들이 어떠한 종류의 [인공적] 출산 조절법을 사용한다면 더 이상 어떠한 “원치 않는 임신”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지 않겠습니까?

만일 모든 이들이 피임을 사용하고, 더욱 중요한 사항으로서 만일 모든 피임법이 항상 효과 있다면 맞을 수도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출산조절약을 생각해 봅시다.  제조업자들은 피임약이 98.2%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2)  매우 근사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학교에 다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떠한 시험에서라도 98점을 받는다면 행복해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98%라는 것은 방법상의 효용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그 방법을 건강상의 아무런 문제도 없는 성인 여성이 완벽하게 사용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입니다.  만일 당신이 전체 효용율을 살펴보신다면 출산 조절약은 93%의 효과적입니다.  여전히 이러한 수치는 꽤나 근사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그러나 동전의 다른 쪽 면을 뒤집어 보십시오.  피임약은 전체 기간의 7% 실패합니다.  만일 당신이 피임약을 5년동안 주입하고 있는 성인 여성이라면 당신은 1 – 0.93 × 5 = 30%으로서 임신할 확률을 갖습니다.  더욱 나쁜 것은 만일 당신이 16살부터 피임약을 주입하기 시작하였던 십대 소녀라면 21세까지 50%이상 임신할 확률을 갖습니다.  출산 조절약들은 수년동안 월경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을 기준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콘돔과 같은 다른 출산 조절법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오즈(odds)는 더욱 나빠집니다.  만일 당신이 5년동안 항상 콘돔을 사용하여 왔다면 당신은 누군가를 임신시킬 확률 69%를 갖습니다!

미국의 피임-지지자들은 피임으로써 원치 않는 임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이미 30년 전에 약속하였습니다.  가족계획협회의 창립자인 마가렛 생거(Margaret Sanger)마저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피임기구로써 낙태의 공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임은 명백하다.”(3)

생거의 약속은 성취되었습니까?

미국에서는 매년 1백만의 십대 소녀들이 임신합니다.  미국에서만도 매년 피임기구들은 2백만번 실패합니다.  즉, 모종의 인공적 출산조절법을 사용하고 있는 2백만의 여성들이 어쨌든 임신됨을 의미합니다.  피임기구들을 더욱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은 낙태가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과신하게 되고 예전 같았으면 갖지 않았을 상황에서조차 성관계를 갖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낙태지지 그룹들조차도 피임이 낙태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이 낙태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면 항상 피임을 일종의 “꾸러미 상 품”처럼 동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한 낙태지지 그룹인 ’전국 낙태권 액션 리그(NARAL)’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피임 기구들은 더욱 광범위하게 통용되어야 하며 진흥되어야 한다.  하지만 … 낙태는 뒤처리 수단으로서 필요하다.  낙태를 사용하는 것은 피임보다는 덜 선호할 만하다.  그러나 일단 임신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출산 방지의 유일한 수단일 수밖에 없다.”(4)

우선, 만일 한 국가가 피임을 수용한다면 그 나라는 낙태 역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 둘은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낙태와 피임과 단종법은 일종의 ’꾸러미 상품’입니다.  전세계에는 피임이 광범위하게 퍼진 114개국이 있으며 그 나라들은 하나같이 낙태 역시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일단 ’피임 사고(思考,contraceptive mentality)’가 뿌리를 내리게 되면 효과적이고도 값싼 인구 조절 방법으로서 낙태가 자연적으로 그 뒤를 따랐습니다.  전세계 가족계획협회(IPPF) 전직 의학 과장인 말콤 포츠(Malcolm Potts)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 어떠한 사회도 유의한 수의 낙태에 호소하지 않고서는 생식력을 조절하지 못했다.  실제로 낙태는 종종 생식력 조절의 시발점이 된다.”(5)

또다른 논점 : 일단 피임과 낙태가 널리 통용된다면 많은 남성과 여성들은 게을러집니다.  그들은 낙태를 출산 조절법으로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낙태집행을 받는 여성들 중 50만은 피임법 사용을 귀찮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혼전 임신한 십대 소녀들의 80%는 피임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6)  세금 납부자들을 강제해서 낙태 비용을 지불하게끔하는 주에서 어떤 여성들은 심지어 예닐곱 여덟 번의 무료 낙태 후조차 결코 피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너무 성가시고 귀찮은 것입니다.  낙태가 무료인데 무엇 때문에 성가시게 피임약을 먹습니까?

그러한 이야기를 저의 [생명수호자로서의] 의견으로만 받아들이지는 마십시오.  피임과 낙태에 대한 강연에 가장 정통한 사람인 의사 말콤 포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그는 1973년에 이미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이 피임으로 전향한다면 낙태는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증가할 것이다.”(5)  그리고 낙태 지지 그룹인 카나다 브룩스 상담 센터(Canada’s Brooks Advisory Centre) 의사 쥬딧 버리(Dr. Judith Bury)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당신이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피임은 낙태율에 있어 감소가 아닌 증가로 이어진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다.”(7)  끝으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성학자(sexologist)’인 알프레드 킨제이(Alfred Kinsey)는 거의 40년 전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지루하리만큼 반복적일 수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나는 가장 빈번하게 유도 낙태를 하는 그룹은 대체적으로 가장 빈번히 피임을 사용하고 있는 그룹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다.”(8)

그래서 다음은 피임이 그른 첫 번째 이유입니다 : 더 많은 피임은 더 많은 낙태로 이어진다.

이유 #2 : 대부분의 ’피임법’은 실상 낙태이다.

당신은 피임을 밀어 부치는 사람들을 마치 중고차를 파는 세일즈맨처럼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크롬 색이 얼마나 근사하며, 무늬 판박이가 얼마나 굉장한지 그리고 새로운 시트 커버가 얼마나 섬세한지를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에게 당신이 볼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전도축은 막 분리되려하고 엔진은 물 마시는 물고기인 양 오일을 소모해대는 것입니다.

피임은 바로 그와 같습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결코 이야기해주지 않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대부분의 “피임”은 실제로 초기 낙태를 유발한다는 사실입니다.  출산 조절약들은 모두 그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자궁내 장치 마찬가지입니다.  놀플랜트도 데포 프로베라, 그리고 알유(RU)-486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방벽용 방법들(콘돔과 다이아프램)을 제외하고는 모두 낙태 유발적입니다.  이는 그 작용 방식 중 하나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함을 저지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피임을 전혀 사용한 적이 없으며 두세번 수술적 낙태집행을 받은 한 여성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피임약을 복용한다거나 자궁내 장치를 장착한다거나 또는 데포나 놀플랜트 또는 여타의 주사제들을 장착하고서 동일한 20여년동안 ―  자신도 모르게 ― 25회에서 50회의 [화학적] 낙태를 집행받은 여성을 떠올려 봅시다.  만일 당신이 이러한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당신은 단 일년 동안에 한 번에서 세 번의 낙태를 집행받는 것이 됩니다.  만일 당신이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이러한 낙태 유도제들을 설명하고 있는 ’환자 정보 문서(patient information sheets)’의 단 몇 줄만이라도 읽어 보십시오.

수술적 낙태란 단지 문제의 작은 부분이 되어버리는 논점에 이르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6천만건의 수술적 낙태가, 그리고 3억건의 화학적 낙태가 매년 집행됩니다.

그래서 다음은 피임이 그른 두 번째 이유입니다 : 대부분의 소위 “피임 기구들”은 실제적으로 초기 낙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유 #3 : 피임은 음란함으로 이끈다.

제가 피임이 음란함으로 이끈다고 이야기할 때 수많은 사람들은 웃습니다.  ’음란함(promiscuity)’이라는 개념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 떠난 지 오래입니다.

피임과 낙태가 수많은 혼외 성관계로 이끌고 있다는 생각은 타당합니다.  결국, 만일 사람들이 혼외 성관계나 간음의 증거를 제거하거나 방지할 수만 있기만 한다면 그들은 혼전이나 혼외 성관계를 더욱 갖기 훨씬 더 쉽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낙태의 80%가 미혼 여성에서 집행되며 그 나머지의 절반은 간음으로 임신한 여성들에서 집행됩니다.(9)

그래서 통계는 피임과 낙태가 음란함을 조장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심지어 출산 조절약 발명자들마저도 그러한 사실을 시인합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로버트 키르스트너 박사(Dr. Robert Kirstner)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피임약이 음란함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나는 틀렸었다.  출산 조절약은 음란함을 더욱 고도로 자극함으로써 청소년들에서 성병과 자궁 경부암 모두 급격히 증가시킨 주요 유발 요인이 되어 왔던 것이다.”(10)  그리고 출산 조절약의 또 다른 개발자인 의사 장 민추(Dr. Min-Chueh Chang)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젊은이들은] 너무도 많이 성행위에 빠지게 되었다 … 나는 개인적으로 피임약이 젊은이들을 망쳐 놓았다고 느끼고 있다.  피임약은 젊은이들을 더욱 방임적으로 만들었던 것이다.”(11)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방임적이 되었다면 어쩔텝니까?  배회하면서 많은 이들과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을 누가 말리기나 한답디까?  그것은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오!”

그것이 정말로 우리가 상관할 일이 아닐까요?  만일 우리가 그러한 결과에 대하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간단히 에이즈를 일례로 들어 봅시다.  전세계적으로 1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미 에이즈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성혁명”과 피임이 가져온 음란함에 일차적으로 기인합니다.  여태까지 전세계적으로 에이즈로 인하여 의료비의 견지에서 임금과 세금에서만도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습니까?  85조 7천 1백 억원(3조 페소)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12)  이는 이 나라 각 가정마다 신형 자동차 한 대씩을 구입해 주기에 충분한 비용입니다.  이는 필리핀의 모든 농부들에게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해 주기에 충분한 금액입니다.  그것은 이 나라 각 개인들에게 보건 의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병원들을 건립하기에 충분한 돈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돈 전액은 음란함 때문에 낭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에이즈만을 계산한 금액입니다.  그렇다면 임질에 소요되는 예산은 어떻겠습니까?  매독은?  포진은?  그리고 여타 50여개의 성병에 대해서는?  이 모든 것을 합한다면 그러한 성병들은 에이즈로 죽어간 사람들의 수만큼의 사람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은 피임이 그른 세 번째 이유입니다.  피임은 수많은 사람들을 아내를 속이고 외도하도록 유혹합니다.  피임은 아내들이 남편을 속이도록 이끕니다.  그러나 가장 비극적인 것은 피임은 어린 소녀들이 부모들이 알기도 전에 성관계를 훨씬 일찍 시작하도록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피임은 에이즈와 성병들이 건조한 여름 바람을 타고 번지는 불길처럼 전염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은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이유 #4 : 피임은 관계성을 파괴한다.

저는 청중 가운데 계시는 젊은 여성분들께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만일 한 젊은 남성이 당신에게 자신은 당신의 길고 검은 머리, 크고 갈색나는 눈, 당신의 아름다운 피부와 목소리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다음으로 당신에게 출산 조절약을 복용하라고 요구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겠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그가 실제로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바란 그는 당신의 생식력을 제외한 당신의 모든 것을 욕망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인간을 당신이 바라는 그들의 모습대로만이 아니라 그 사람을 강함과 약함의 특이한 혼합 그 자체로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만일 한 여성이 피임을 사용한다면 그녀는 자신을 남편에 맞추어 변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그녀 자신이 아닌 무엇 ― 많은 경우에 있어서 노리개 이상이 아닌 무엇 ― 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교황 회칙 정결한 혼인(Casti Connubii)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성이 복음으로써 길러진 가정으로부터 고양된 자신의 진정으로 존엄한 위치로부터 격하된다면, 여성은 곧 옛 노예 상태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분명히 실제로는 그렇게 된다.)  그리고 여성은 우상숭배자들 가운데서 단순한 남성의 [수단적] 도구가 될 뿐이다.”(Ⅸ,3)

회칙 인간생명(Humanae Vitae)(17항)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런 행동으로써 얼마나 넓게 또 얼마나 쉽게 부부의 불신과 윤리 생활의 퇴폐의 길이 열리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더욱 통탄할 일은, [인공] 피임 방법 사용에 습관된 남편들이 아내를 존경할 중 모르며, 아내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무시하고 아내를 자기 정욕에 봉사하는 도구로 삼아버려, 아내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해야 할 동료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국가 권력이 더욱 효과적인 임신 저지 방법을 권장하거나 더구나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그런 방법의 사용을 저지시킬 수 있겠느냐?”

가톨릭 교회만이 피임을 단죄하고 있는 유일한 교회는 아닙니다.  1930년까지만 해도 모든 그리스도교 종파들 ―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침례교 등 ― 은 피임을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으로서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이들 교회들은 하느님 대신 사람을 추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점차적으로 인공 피임뿐만 아니라 낙태와 이혼과 동성행위까지도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930년에 변화한 것은 누구였습니까?  하느님은 아니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8절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가톨릭 교회는 하느님 곁에 서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하트마 간디같은 많은 유명한 비그리스도교인들 역시 피임에 반대하셨습니다.

한가지 결정적 논의로서, 우리는 결혼 안에서 사용되는 피임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의사소통과 충실함의 상실로 이어짐을 매우 결정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에는 자연적인 가족계획법(NFP)을 사용하고 있는 부부들이 약 50만가량 있습니다.(13)  그들의 이혼율은 약 8%입니다.  피임을 하고 있는 부부들에서의 이혼율은 거의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이 그른 네 번째 이유란 바로 관계성을 파괴하기 때문이 되는 것입니다.

이유 #5 : 피임은 인구학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유발한다.

피임과 단종법과 낙태의 광범위한 사용은 전세계적으로 인구학적 문제들을 무수히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건조하고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여러분 각자는 미래에 유해한 영향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만 있습니다.

독일, 덴마크, 호주, 카나다, 미국, 일본과 같은 나라들에서는 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퇴직자들을 부양할 수 있는 풍부한 노동력이 있었습니다.  그 비율이란 1명의 퇴직자 당 약 5명의 노동자였습니다.  이제 많은 나라들에서 그 비율은 2 : 1 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회 보장과 퇴직 기금이 파산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인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빈곤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세금은 갈수록 높아만 갈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제한적으로만 허용되는 보건 진료와 안락사를 주장하는 거대한 압력이 있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노인들에게 드는 보건 비용이 너무도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국가들에서는 “경멸당하는 소수들”이 피임에 의한 멸종 [정책]의 대상이 됩니다.  중국 본토는 피임과 단종법을 티벳인들에 대한 인구학적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흑인들과 소수 민족들이 사는 지역이 백인 거주 지역들보다 낙태와 출산 조절 클리닉들이 더 많이 들어 서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변색인들”이라 불리는 혼혈인들이 흑인과 백인과 아시아인들에 의해 열등하다고 간주당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인구 조절가들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경멸당하고 있는 소수들이란 누구입니까?  필리핀 사람 자신들 아니겠습니까?  다국적 기업들이 피임을 그렇게도 강력하게 밀어 부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나라란 그 나라에 젊고 거대한 인구를 갖고 있을 때 강하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란 그 나라에 나이 들고 적은 인구를 갖고 있을 때 약하기 때문입니다.

피임과 낙태는 또 다른 인구학적 영향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백인종들은 죽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작년에 비하여 3백만 명의 백인들이 줄어 들었습니다.  알라스카의 알레우트나 호주의 아보리진 같은 많은 원주민들은 단지 자녀를 적게 두기 때문에 멸종되고 가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문화는 이민자들에 의해 흡수되고 희석되고 있습니다.  2000년까지 “가톨릭 교회의 맏딸”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랑스는 이슬람 국가가 될 것입니다.

수년동안 서구 정부들은 아기는 기르기에 엄청나게 어렵고, 사람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며, 할 수 있는 진정으로 책임성 있는 일이란 최대 두 자녀만을 갖는 것이라고 국민들을 세뇌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30년이 지난 지금 서구 세계는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북 아메리카와 유럽과 호주에 방책을 쳐 놓고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그들은 300년만에 없어질 것입니다.

서수 국가들의 백인 인구들이 점점 더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점점 더 겁을 집어 먹고 있습니다.  그들은 개발 도상국들에게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싶어합니다.  전세계 인구 조절 프로그램들의 자금의 80% 이상을 대고 있는 나라들은 어디입니까?  단 여섯 나라들입니다.  바로 미국, 카나다, 일본, 오스트랄리아,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입니다.

최근 서구 정부들은 대단히 염려스러워져서 일부 국가들에서는 아기를 갖는 가정에게 특혜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는378,571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한 아기를 기르는 데에는 142,857,143원이 든다는 오류적인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는 정책을 편 지 극 25년이 지난 후였습니다.(14)

그러나 그러한 뇌물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자녀들을 짐거리라고 생각하는데 길들여지게 되면 어떠한 식의 장려금도 그러한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이유 #6 : 피임은 문화를 조절하는 최상의 길이다.

한 국가를 정복하는 최상의 길은 무엇입니까?

탱크와 폭격기와 보병으로 공격하는 것이겠습니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국가를 점령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한 국가를 군대로써 정복한다고 한다면, 당신을 끝도 없이 괴롭힐 저항 세력들이 항상 창궐할 것입니다.

국민을 정복하는 최상의 길은 세네갈의 소설가인 히모도우 카네가 불렀던 것처럼 “마음의 식민화(colonization of the mind)”를 통해서 입니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자발적 수술적 피임 연합(Association for Voluntary Surgical Contraception)으로부터 인구증가 제로(Zero Population Growth)에 이르기까지 수백의 다국적 인구 조절 단체들에서 전업적으로 일하고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의 많은 수는 특이적으로 필리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만도 사람들의 저항을 깨뜨려 버리고 국민들에게 반생명 정신을 주입시키는 데 수십억 페소가 소모되고 있습니다.

만일 그러한 자금이 피임과 낙태가 아니라 시골의 발전에 쓰여진다면 그만한 돈이면 시골의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 그리고 500만 국민들에게 포괄적인 보건 진료를 펼칠 수 있을 것이고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더 낫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일 그러한 자금으로써 수백만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 어째서 인구조절 단체들이 그러한 가공할만한 양의 비용과 노고를 [헛되이 피임과 낙태에] 투입하고 있는 것일까요?

“휴머니스트 메니페스토(Humanist Manifesto Ⅱ)” 제 15항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개발도상에 있는 국가들에게 … [인공적] 산아조절 테크닉들을 제공하는 것은 선진국들의 도덕적 의무이다.”

그래서 반생명자들은 이혼이 여성을 강력하게 만들 것이며 그로써 당신은 미국인과 똑같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당신이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죽일 수 있는 “선택할 자유”를 갖음으로써 독일인과 똑같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이 “존엄사”로써 네덜란드인들과 똑같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새로이 기초한 ’권리’와 ’자유’에 당신을 홀리도록 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단계적으로 당신 나라의 자원들을 결코 되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잠식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서구의 ’피임 제국주의(contraceptive imperialism)’입니다.

따라서 이 사회는 반생명 문화의 형체도 없는 도덕적 전망 안으로 흡수당할 경각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반생명 문화에 대하여 교황 성하께서는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에서 누차에 걸쳐 ’죽음의 문화(Culture of Death)’라고 언급하시며 경고하셨습니다.  그러한 죽음의 문화는 전세계 여러 국가들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여성의 머리결과 피부와 목소리를 좋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자녀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은 사랑하지 않은 한 젊은이에 대하여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그 젊은이의 태도는 인구조절가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필리핀을 다루는 방식과 흥미로운 평행선 상에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수산자원을 사랑합니다.  매년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민 자신들이 다 먹을 수도 없을 만큼의 양, 즉 1백만 메트릭 톤의 물고기가 잡힙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단단한 목재들을 사랑합니다.  필리핀에서 벌목되는 마호가니 목재 중 80%가 수출됩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땅을 사랑합니다.  벼농사를 짓는 수만의 농부들이 [다국적] 기업들 때문에 농지 경영권을 잃었습니다.  그 기업들은 엄청난 넓이의 땅을 인수한 다음 난초, 수박, 아스파라거스와 여타의 많은 작물들을 심습니다.  물론 일차적 목표는 수출입니다.

그들은 필리핀 국민들을 제외한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이 나라를 [인공적] 출산조절 기구들로 범람시키고 있으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생계의 필요에는 도움을 주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만일 오늘밤 모든 필리핀 사람들이 마술처럼 감쪽같이 사라진다면 여러분들은 [다국적] 기업들과 인구조절가들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이 나라를 아무런 간섭도 없이 점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필리핀에 대한 진정한 사랑입니까?  이것이 국민 복지에 대한 진정한 염려입니까?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국적 기업들과 인구조절가들에게 저항하는 유일한 길이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는 것 뿐입니다.  “아니오.  우리는 당신의 그릇된 가치관을 수용하고 속임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교회와 가정과 생명에 대한 강하고 살아있는 사랑을 견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 국가를 어떻게 정복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한 국가를 복속시키기 위해서라면 당신은 그 국민들을 복속시켜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인간을 어떻게 정복합니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여 그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사람이 자신은 아무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그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자신의 조부모님, 부모님, 자녀들, 혹은 친구들의 의견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삶을 살아 나가는 데 있어 교회의 가르침에 귀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그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며 자신의 운명의 조절자라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만일 당신이 한 사람을 그의 의무 대신 자유와 권리의 견지에서 생각하게끔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정복자들의 목표란 모든 사람들을 자유 분방한 개인들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은 그 누구의 승인도 청할 필요도 없고 어떠한 일에서건 누구에게도 의견을 구하지 않겠다고 믿게끔 만듭니다.  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또다른 의견을 줄 수 있고, 입장을 표명할 때 여러분을 지지해 줄 수 있는 확장된 가족과 교회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러분을 조작하기란 매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를 깨뜨림으로써 모든 이들이 자기 홀로 생각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러분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이란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를 깨뜨리도록 특별히 디자인한 프로그램들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관계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일치적인 요소와 출산적인 요소입니다.(회칙 인간생명, 12).  일치적이라 함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헌신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혼과 포르노 그림은 남편과 아내간의 이러한 일치적 유대를 깨뜨립니다.

출산적이라 함은 물론 남편과 아내가 자녀를 갖는 데 대하여 개방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피임은 남편과 아내간의 이러한 출산적 유대를 깨뜨립니다.

끝으로, [피임] 성교육과 낙태는 세대간의 유대를 단절시킵니다.

필리핀 문화와 서구 문화를 구분짓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타갈로그어입니까?  춤입니까?  음식입니까?  축제입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단순한 작은 것들일 뿐입니다.  필리핀 문화를 서구 문화와 가장 구분짓는 것은 바로 가톨릭 문화와 가정이 매우 훌륭하게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들이 이혼과 피임과 낙태와 포르노 그림과 ’동성행위 운동’ 등과 같은 그릇된 자유를 받아들인다면 필리핀 문화는 빠른 속도로 죽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우리 미국인들처럼 되어 버릴 것입니다.

니체는 말했습니다.  “자신이 해방되었다고 그릇되이 믿고 있는 노예처럼 희망없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피임이 그른 여섯 번째 이유란 피임은 문화들을 파괴하고 모든 문화들을 동일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유 #7 : 피임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다.

여태까지 우리는 피임이 사회를 위해 건강치 않다는 세상적이고도 일차적인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이유들의 복합도 다음 마지막 이유처럼 중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공적 출산 조절이 그른 가장 중요한 이유란 바로 피임이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상스러운 견지에서 본 낙태의 악 영향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때로는 선한 시작으로부터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만일 여러분이 은행 강도 사건 중에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여러분에게 좋지 않은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총상이더라 하더라도 은행을 털다가 총상을 입는 것과 은행 강도에 인질로 잡혀 있던 사람들을 영웅적으로 구하려다가 총상을 입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점이란 여러분이 여러분의 가정에 불명예를 끼치고 교도소에 오랜 동안 갇혀 있는 것과 영웅이 되어 메달을 수상하는 것 간의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때로는 나쁜 것이 선한 것으로부터 올 수도 있음을 납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란 결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선한 것은 악한 것으로부터 결코 도출될 수 없습니다.  달리 말씀드린다면 여러분은 악한 것으로부터 선한 것을 도출하기 위해서 악한 행실을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말씀과 법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피임과 단종법과 낙태는 내재적으로(intrinsically) 악합니다.  이는 그것들이 상황 여하에 관계없이 항상 악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그 어느 것도 그것들을 선하게 만들 수 없으며 아무런 선도 그로부터 도출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방법들을 사용하는데 대한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인구과잉도 변명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강간도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상의 위험도 그렇습니다.

피임과 낙태간의 근본적인 유사성이란 그 둘 모두가 하느님을 출산의 과정과 새로운 영혼의 창조와 여정으로부터 제거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씀드린다면 인공적 출산조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느님께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 당신의 뜻에 순종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간섭 없이 우리 자신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그것이 모든 심각한 죄의 기초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루치퍼를 하늘로부터 내던져지게 했고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으로부터 쫓겨 나오게 만들었던 바로 그것이 아니겠습니까?

전세계적으로 자신을 ’그리스도교인’이라고 칭하면서도 낙태를 지지하면서 영혼이란 출산까지는 신체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레미아서 1장 5절의 말씀을 도대체 알고나 있겠습니까?  “내가 너를 모태 안에 형성하기 전부터 나는 너를 알고 있었다.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는 너를 성별하였다.”(편집자 국역)  이 말씀은 매우 명징하게 하느님께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한 영혼을 임신 전에조차 준비하시고 계셨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 사람이 영혼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그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말씀은 낙태와 피임 모두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모두는 분명하게도 하느님의 계획하심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트리히 본호퍼(Dietrich Bonhoeffer)가 이야기했듯이, “단순한 사실이란 하느님께서 분명히 인간을 창조하시기로 의도하셨다는 사실이다.”(15)

피임 자체만으로도 죄일 뿐 아니라 피임은 여타의 많은 죄로도 이끌고 있습니다.  많은 성인들은 영혼들이 다른 유형의 죄들로써보다도 성적인 죄로써 지옥에 빠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피임과 낙태는 죄를 짓는 것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사람들이 죄의 상황에 근접하는 것을 피하도록 돕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 하나만으로도 낙태와 피임이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한 용기

자신의 삶을 살아 나가면서 여러분들은 자신이 때로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은 무엇보다도 가장 어려운 결정들에는 성이 포함됨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르거나 비도덕적인 결정들은 결국에는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사말(四末)” ― 죽음, 심판, 천국, 지옥 ― 을 생각할 때 언제나 여러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 우리가 이루어야 할 문화적 변화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채택할 용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16)  사실, 한 인간이 영혼의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생명의 복음을 살고 충만하게 생명의 문화의 활동적인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의 공적이고 개인적인 삶에서 하느님의 법에 따라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소명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황 성하께서 1995년 전세계 청소년의 날에 요청하셨던 바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시간과 여러분의 에너지와 여러분의 재능을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하여 증여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까?  만일 그러하다면 교회와 사회는 여러분들 하나하나로부터 엄청난 것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17)

인용문헌

(1) 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the Census.  Reference Data Book and Guide to Sources, Statistical Abstract of the United States.  Washington, DC : United States Government Printing Office.  1990 (110th Edition). 991 pages.  Table 1,438, “Population and Area, By Region and Country.”

(2) William R. Grady, Mark D. Hayward, and Junichi Yagi. “Contraceptive Failure in the United States: Estimates for the 1982 National Survey of Family Growth.”  Alan Guttmacher Institute’s Family Planning Perspectives, Septembe/October 1986, page 204.

(3) Magaret Sanger.  Woman and the New Race, 1920.  Bretano’s Inc., sixth printing in 1923 by Eugenics Publishing Company, New York.  Page 25.

(4) Looseleaf booklet entitled “Organizing for Action.”  Prepared by Vicki Z.  Kaplan for the National Abortion Rights Action League, 250 West 57th Street, New York, N.Y. 10019.  51 pages, no date.

(5) Malcolm Potts, M.D., former Medical Director of the International 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in 1973.  Quoted in Andrew Scholberg, “The Abortionists and Planned Parenthood: Familial Bedfellows.”  International Review of Natural Family Planning, Winter 1980, page 298.

(6) Alan Guttmacher Institute.  Teenage Pregnancy: The Problem That Hasn’t Gone Away.  New York: AGI, 1981.

(7) Judith Bury, M.D., Brook Advisory Centre.  “Sex Education for Bureaucrats.”  The Scotsman, June 29, 1981.  Also quoted in Rudolf Ehmann, M.D., “Consequences of Contraception and Abortifacient Birth Control

(8) Alfred Kinsey, during a presentation at the 1955 conference on induced abortion held by 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of America (editor).  Abortion in the United States.  New York: Paul B. Hoeber, Inc., 1956.  Page 157.

(9) United states Bureau of Commerce, Department of the Census.  National Data Book and Guide to Sources, Statistical Abstract of the United States.  1990, 110th “Legal Abortions, By Selected Characteristics: 1973 to 1985.”  Also: Alan Guttmacher Institute and Center for Disease Control Abortion Surveillance Unit annual reports.

(10) Dr. Robert Kirstner, Harvard Medical School, one of the original developers of the birth control pill.  Quoted in “In Brief: Harvard, Mass.”  ALL About Issues, June 1981, page 5.  Also see Barret L. Mosbacker.  Special Report:  Teenage Pregnancy and School-Based Clinics.  Washington, D.C.: Family Research Council, 1986.

(11) Dr. Min-Chueh Chang, one of the inventors of the birth control pill.  Quoted by Charles E. Rice.  “Nature’s Intolerance of Abuse.”  ALL About Issues, August 1981, page 6.

(12) Max Gates, Newhouse News Service.  “Federal Spending on AIDS Near Sum Spent for Cancer.”  The Oregonian, June 15, 1989, page E3.  Also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Library of Congress.

(13) Bureau of the Census, 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  National Data Book and Guide to Sources, Statistical Abstract of the United States, 1990 (110th Edition).  Table 99, “Contraceptive Use By Women, 15-44 Years Old, By Age, Race, Marital Status, and Method of Contraception: 1982.”

(14) Stephen Kinzer, New York Times News Service.  “German State Pays Bounty for Babies.”  The Oregonian, November 25, 1994, page A13.

(15) Dietrich Bonhoeffer.  Ethics.  New York, 1965, page 176.

(16) Evangelium Vitae, 98.

(17) Pope John Paul Ⅱ’s homily for the Tenth World Youth Day’s prayer virgil, delivered on January 14, 1995, at Luneta Park in Manila, the Philip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