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열망, 당신의 일, 당신의 사랑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날마다 주님과 만나십시오. 하느님과 모든 이를 섬기면서 우리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야 할 곳은 온갖 물질적 유혹으로 넘쳐나는 바로 이 세상입니다. 나의 자녀들이여, 하늘과 땅이 지평선에서 서로 맞닿는 듯 보이지만 진정 하늘과 땅이 만나 일치를 이루는 것은 당신이 일상의 삶 속에서 거룩해 질때 바로 당신의 마음속에서 입니다.”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인의 강론 「세상을 열정적으로 사랑하자」중에서>
<`길 ‘ 본문중에서>
◇ 그대는 사람들의 이런 저런 성격과 부딪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교제할 때 그런 마찰이 없다면 날카롭고 모난 그대의 불완전함과 결점들이 어떻게 깎일 수 있겠으며, 또 질서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과 완덕을 어떻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일 그대와 주변 사람들의 성격이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기만 하다면 그대는 결코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 높은 건물 꼭대기에 있는 금빛 풍향계가 되려고 갈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아무리 반짝인다 해도, 그것이 아무리 높다 해도, 건물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데는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땅 속 토대 밑에 숨겨진 주춧돌이 되기를. 바로 그대 덕분에 그 건물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 그대가 맨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도 그대는 잘 했습니다. 그대는 겸손했고 올바른 마음으로 했으며 희망을 가득 품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 희망이 그대를 다시 하느님의 사랑으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놀라서 그렇게 얼빠진 얼굴을 할건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력한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일어나라.(Surge.)””그리고 걸으라!(er ambula!)” 이제 일하러 갑시다
◇ 그대는 덕이 모자랍니다. 모든 일에 참견하려는 그 조바심이란! 그대는 모든 음식에 소금이 되려고 기를 씁니다. 게다가 내가 분명히 짚고 넘어 간다고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소금이 될 자질이 부족합니다. 그대는 소금처럼 녹아서 눈에 띄지 않게 사라질 줄 모릅니다. 그대는 희생 정신이 모자란 반면 호기심과 과시의 기운은 그득합니다
◇ 비판하는 것, 파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말단 석공도 대성당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돌에 연장을 대고 구멍을 뚫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은 거장의 기술을 요구합니다
◇ 그대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명랑하게 미소 짓는것, 재치 없고 거북한 사람이란 걸 알고도 친절하게 대화하는 것, 함께 사는 사람들이 불쾌하거나 무례하게 구는 것을 매일 봐주는 것….이 모든 것을 끈기 있게 참아내는 것이야 말로 단단한 내적 금욕입니다
◇ 정말로 성인이 되고 싶습니까? 매 순간의 작은 의무들을 실천 하십시오, 즉 할 일을 다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십시오
◇ 그대는 호기심이 많고 캐묻기를 좋아해서 무엇이나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결점에 대해서는 무심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참견하는 대신 그대 자신이 정말 누군지를 알려고 애쓰십시오.
–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의 `길’
– 가톨릭 다이제스트 http://www.cadigest.co.kr/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인>
1902년 스페인 출생으로 1925년 사제서품을 받고 1928년 ‘오푸스데이(Opus Dei:하느님의 과업)’를 창설했다. 1975년 로마에서 세상을 하직하고 2002년 교황님께 오푸스데이 창립자로 시성받았다. 오푸스데이는 세계 80여나라에 6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호세마리아 성인의 뜻을 따라 교황님과 주교단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교회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