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다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내 어린 제자에게 말한 것을 너희들에게도 말한다. 나라는 나를 사람하고, 환상에 몰두하지 않고 나를 따르며,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충실한 어린 양들의 것이다.
또 내 어른 제자들에게 말한 것을 너희에게도 말한다. ‘어린아이들에게서 배워라’ 하고. 유식하고 부자이고 대담한 것이 너희로 하여금 하늘나라를 얻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적으로 유식하고 부자이고, 대담한 것이 초자연적으로 유식하고 부자이고 대답하게 만들지 못하고, 사랑의 지식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사람이 비추어서 진리를 이해하게 하느냐! 얼마나 사랑이 부자가 되게 하여 진리를 얻게 하느냐! 얼마나 사랑이 대답하게 하여 진리를 쟁취하게 하느냐! 사랑은 얼마나 큰 신뢰를 품게 하고, 얼마나 안전을 느끼게 하느냐! 그날 저녁 내 마음을 향기롭게 해 주고 내 마음에 천사의 음악을 들려준 내 작은 꽃인 작은 베냐민같이 하여라. 그 천사의 음악은 제자들 속에 끌어 오르던 인간성의 냄새와 인간적인 논쟁의 소음을 덮어버린다.
그리고 너는 그다음에 베냐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으냐? 베냐민은 그리스도의 어린 양으로 남아 있었고, 그의 큰 목자가 하늘로 돌아갔기 때문에 목자를 잃었을 때, 베냐민은 나를 더 많이 담은 사람의 제자가 되어 그의 손으로 세례를 받고, 내 최초의 순교자인 스테파노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였고, 또 그들의 가정의어린 사도의 모범으로 믿음을 가지게 된 그의 부모도 그와 같이 죽을 때까지 충실하였다. 베냐민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 나라에서는 알려져 있고, 또 그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세상의 명성은 지극히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영광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작은 요한아, 항상 네 손으로 내 손을 붙잡고 걸어라. 너는 안전하게 갈 것이다. 그리고 네가 나라에 도착했을 때 내가 ‘들어오너라’ 하고 말하지 않고‘이리 오너라’하고 말하면서 너를 안아 내 사랑이 너를 위해 마련하였고, 네 사랑이 거기 앉을 자격을 얻은 곳에 너를 앉히겠다. 잘 있어라.
네게 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