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하신 말씀 中

찬미 예수님!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평화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막바지 여름 밤과 늦은 장마 속에서 몸과 마음, 영혼까지 지쳐버릴 이 때에, 다시 한번 교황성하께서 강조하신 ‘묵주기도’를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묵주기도의 해’이며,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더 깨어서 기도해야할 것을 다짐하는 이 때에, 원수들은 분명히 방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때로는 가장 달콤하고 근사한 모습으로, 때로는 뜻모를 두려움과 불안, 허무함을 이용해서 가장 교묘히 우리에게 공격을 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흔들림없이 견뎌내야 하겠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인내합시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하늘이 주신 그 진리와 정의를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서 지켜냈습니다. 이 시대, 세속의 물결이 우리 주위를 온통 감싸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성인이 되도록 부름받았음을 기억하고 매 순간 죽음의 각오로 의지를 불태웁시다! 크고작은 불만, 짜증, 갈등과 마찰 등은 원수들이 반기고 있는 함정입니다. 믿음의 자녀들에게는 모든 것을 이끌어 선을 이루실 분을 신뢰하며, 교만해지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킵시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저도 사랑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힘내십시오. 다시 새 마음으로 새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다집시다.
언제나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과 다른 모든 이들을 다스리시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