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 아리마태아로 가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다.

“주님, 저 사람을 어떻게 할 것입니까?” 하고 베드로가 요셉이라는 사람을 가리키면서 예수께 묻는다. 그 사람은 일행이 엠마오를 떠난 때부터 그들을 따라오고, 지금은 그를 특별히 보살피는 알패오의 두 아들과 시몬의 말을 듣고 있다. “내가 말했지. 우리와 함께 갈릴래아까지 가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요? …” “그 다음에는 …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될 터이니 두고 보아라.” “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7. 회당장 클레오파의 집에서

요한과 그의 형이 어떤 작은 마을의 한 집 문을 두드린다. 나는 그 집이 엠마오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들어갔던 집인 것을 알아본다. 문이 열리자 그들은 네게는 보이지 않는 어떤 사람과 말을 한다. 그런 다음 나와서, 거리를 지나 좀 떨어진 곳에 다른 제자들과 같이 멈춰 서 계신 예수께로 간다. “선생님, 그 사람이 집에 있습니다. 그리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6. 엠마오산 위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대단히 산이 많은 곳에 계시다. 길은 불편하고 힘들다. 나이많은 제자들은 매우 피로하였다. 그러나 젊은 제자들은 반대로 모두 예수를 에워싸고 기뻐하며 빨리 올라가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촌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과 안드레아는 갈릴래아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신이 났고, 그들의 기쁨은 얼마나 큰지, 얼마 전부터 더 나은 정신상태가 된 유다까지도 거기에 휩쓸린다. 그는 이렇게만 말한다. “하지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5. 새 제자 한 사람. 갈릴래아로 떠나다.

“주님, 저는 다만 하느님과 제 주인님과 제 양심에 대한 제 의무를 했을 뿐입니다. 그 여자는 제 나그네로 있는 동안 살펴보았는데 항상 성실한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여자가 처음에는 죄녀였다 하더라도 지금은 죄녀가 아닙니다. 그 여자가 지워버리고 없애버린 과거를 제가 왜 조사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어린 아들들이 있는데, 그 애들은 버릇없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 여자는 정말 아름다운 그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4. “고운 내”로 돌아오시다.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더불어 “고운 내”의 단조로운 밭들 사이로 지나가신다. 비가 오는 날씨라 이곳에는 사람이 없다. 구름의 회색 커튼 뒤에서 이따금씩 나타나는 해가 수직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면 오정때쯤 된 모양이다. 예수께서는 가리옷 사람과 말씀을 하시는데, 마을에 가서 가장 긴급한 물건들을 사오라는 임무를 맡기신다. 예수께서 혼자 계시자 안드레아가 가까이 와서 여전히 수줍어하며 조용히 말한다. “선생님, 제 말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3. 라자로의 집에서 목자들과 같이 지내신 엔세니아*

*역주: 서기전 164년 유다 마카베오가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하게 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 그렇지 않아도 찬란한 라자로의 집이 오늘 저녁은 더할 수 없이 찬란하다. 그곳에서 반짝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불빛으로 집에 불이 붙은 것 같고, 그 밝은 빛은 막 시작된 밤에 밖으로 나와 여러 방에서 안마당으로, 거기서 대문께로 넘쳐흐르며, 오솔길의 돌들과 화단의 초목들과 잡목숲으로 뻗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2. 베다니아의 열성당원 시몬의 집에서

예수께서 마지막 언덕길을 올라오셔서 고원에 이르시니 12월의 햇빛을 받아 매우 아름다운 베다니아가 눈 앞에 나타난다. 태양으로 인하여 헐벗은 들판이 덜 쓸쓸해 보이고, 여기저기 솟아 있는 실편백(扁柏)과 떡갈나무와 캐롭나무(지중해 연안산 콩과(科)의 상록수)들의 푸른 반점들이 덜 우중충해 보인다. 이 나무들은 가장 아름다운 정원들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정말 왕자(王者)다운 매우 키가 큰 어떤 종려나무를 정성껏 떠받드는 궁인들과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1. 드고아에서 암환자 예루사의 병을 고치시다.

신부님께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제 저녁에 저는 별로 기분좋지 않은 방문과 예언을 받았습니다. 신부님은 제가 “공포에 사로잡힌”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셨고, 들어오시면서 제게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제 얼굴이 어떠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신부님도 아시다시피, 사탄이 저를 이런 것 저런 것으로 유혹하면서 귀찮게 하는 것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0. 예수께서 “고운 내”를 떠나셔서 베다니아 쪽으로 가신다.

“고운 내”에 순례자가 없다. “고운 내”에 하룻밤을 머물러 있는 사람들인, 적어도 마당이나 헛간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야영지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된다. 오늘은 군중이 남기고 가는 쓰레기 하나 없이 그저 모든 것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을 뿐이다. 제자들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떤 사람들은 버들가지를 짜서 새 통발을 만들고, 어떤 사람들은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마당에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9. “고운 내”에 계신 예수. 종결. “주여 나 깊고 그윽한 곳에서 천주여 네 자비하심을 크게 베푸사”에 대한 해설

“주님을 통한 내 자녀들인 여러분, 이제 정결레(淨潔禮)의 축일이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빛인 나는 여러분에게 이 축일을 잘 지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를 시켜 축일을 지키라고 보냅니다. 이것은 축일을 위한 첫번째 빛인데, 여러분은 이 빛에서 다른 모든 축일을 위한 빛을 얻어내야 합니다. 첫번째 불을 켤 가능성을 가지지 못한 채 많은 불을 켜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8.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아라.”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호사입니까? 수많은 하인입니까?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땅입니까? 황혼에서부터 날이 새는 것을 보기까지 계속되는 연회입니까? 아닙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집과 빵과 옷입니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주위를 둘러보시오. 어떤 사람들이 가장 명랑하고 가장 건전합니까? 건강하고 조용한 노후를 즐기는 사람입니까? 향락자들입니까? 아닙니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7. “고운 내”에 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거짓 증언을 하지 말아라.”

“사람이 많이도 온다! …” 하고 마태오가 탄성을 올린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대답한다. “저것봐! 갈릴래아 사람들까지 있어. … 아이구! 아이구! 선생님께 가서 말씀드리세. 저 세 사람은 양반인 척하는 도둑놈이야!” “저 사람들 아마 나 때문에 오는 모양인데. 여기까지 쫓아오는구먼.” “마태오, 그렇지 않아. 상어는 잔챙이는 먹지 않아. 사람을 먹으려는 거야. 고급 먹이를 말이야. 그런 먹이를 발견하지 못할 때만 큰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