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통을 사랑합니다. 고통을 위한 고통이 아닙니다.
나는 하느님께 고통받을 수 있기를 간청했고, 그 고통에서 생겨나는 열매 때문에,
또 그것을 통하여 하느님이 주시는 영광 때문에 고통을 열망합니다.
내 고통을 통하여 우리 형제들이 구원되고, 불쌍한 연옥 영혼들의 고통이 단축될 것입니다.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대가 영적으로 나약할 때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대를 약하게 하시어 넘어지게 만드셨다면 그것은 그대를 버리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대를 겸손하게 하시어 보다 조심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악마가 그대를 공격하도록 두시는 이유는 그대가 주님께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주님은 사막.게쎄마니,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뇌를 그대와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하느님의 이름을 떠올림으로써 마귀의 사악한 꼬임을 경멸해야 합니다.”
“적들이 많이 공격하면 할 수록 하느님이 그대의 영혼에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생각해 보고 이 위대한 위로의 진리를 꿰뚫으십시요.”
“용기를 내어 악마의 어두운 분노를 무서워하지 마십시요.
언제나 명심하십시오. 악마가 그대의 주변에서 으르렁대고 시끄럽게 구는것은 좋은 조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악마가 아직 그대의 마음 밖에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대 안에 악마와 싸워 이길 힘이 있습니다. 악마가 시끌거리는 것은 아주 좋은 조짐입니다.
악마가 인간의 영혼과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주시는 시련은 모두 사랑의 표현이며 영혼의 보석입니다.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겨울은 가고 영원한 봄이 옵니다, 겨울바람이 거셀수록 봄의 아름다움은 한층 더합니다.”
“그것이 어디서 오는 것이든 남이 그대를 상하게 한것에 대하여 불평하지 마십시오.
예수께서 당신이 도와주셨던 그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적의에 둘러싸였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사람을 용서하십시오.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성부께 기도하셨던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모범을 가슴에 새깁시다.”
“그대의 고통 때문에 내 심장이 터질 듯이 아픕니다.
어떻게 그대를 도와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왜 그토록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입니까?
내 딸이여, 나는 지금만큼 하느님이 그대에게 많은 보석을 주시는 적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처럼 그대가 예수님께 사랑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그대의 두려움은 엄마 품에 안겨있는 아기가 불안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두려움은 어리석고 쓸데없는 일입니다.”
“근심은 참된 덕행과 헌신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속임수입니다.
근심은 좋은 일을 하도록 그대를 뜨겁게 만드는 듯하지만 사실은 차갑게 만들고 맙니다.
근심은 우리를 달리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기도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잘 성공하려면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의 은총과 기쁨은 지상의 물이 아니라 하늘의 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노력들은 소나기를 만들기에는 부족합니다.
물론 최고로 부지런해야 합니다만 아울러 겸손과 평화를 지녀야 합니다.
마음을 하늘을 향해 열고 천상의 이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대 안에 슬픔이 클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움보다는 고통으로 끝나는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투쟁입니다.
게쎄마니 동산의 예수님과 벗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이 그대의 고통스러운 몸부림 중에 그대를 위로하실 것입니다.”
“가끔씩 우리 영혼을 뒤덮는 어둠의 실체는 빛입니다.
그대는 그대가 어둠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불타는 덤불 속에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실제로 덤불이 탈 때는 주변의 공기가 연기로 뒤덮이고 갈 길을 모르는 영혼은 앞이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서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이때가 바로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때 입니다.
영혼은 그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사랑하고 전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