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고리아의 성 야고보 성당이 메쥬고리아에 찾아오시는 모든 순례자들과 함께 바치는 저녁 기도와 한주간의 전례 행사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메쥬고리아 주간 기도 프로그램
오후 5시 (여름시간 오후 6시) 에 모든 순례자들을 위해 묵주의 기도 –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를 바치는 저녁기도가 시작됩니다. 오후 6시 (여름시간 오후 7시) 에 모든 순래자들을 위한 미사가 봉헌됩니다. 고해성사는 저녁기도가 시작되는 같은 시간에 시작됩니다. 필요한 때는 더 일찍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신부님들은 고해성사를 주실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녁미사가 끝난 직후 사도신경과 함께 평화의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이 기도는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일곱 번씩 바치는 기도입니다.) 곧이어 성물 축복이 있고 아픈 이들의 치유를 위한 기도, 그리고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칩니다. 일상적인 세시간의 기도 프로그램은 저녁 8시경(여름에는 9시)에 끝납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 미사 후에는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대신 성체가 현양되고 성체조배가 있게 됩니다. 금요일 미사 후에는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대신 십자가의 경배가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성체조배와 성시간이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여름에는 10시부터 11시까지) 있습니다.
매 주일과 성모님 축일 오후 2시에 (여름에는 오후 3시 7월과 8월에는 오후 4시에) 발현산이라 불리우는 팟브르도 언덕을 올라가며 묵주의 기도를 바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여름에는 오후 3시, 7월과 8월에는 오후 4시에) 크리샤밧이라 불리우는 십자가산을 올라가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칩니다.

< 기도하는 곳 >
메쥬고리아 본당 – 성야고보 성당
메쥬고리아는 서부 헤르체고비나 치트룩 군에 속해있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본당을 이루고 있는 다섯 마을 (메쥬고리아, 비야코비치, 비오니카, 밀레티나, 수르마니치 등 다섯 개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므로 이 로만 카톨릭 본당에 이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크로아치아 사람들이 7세기이래 줄곧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이 지역에 살아왔습니다. 메쥬고리아라는 이름은 슬라빅계 크로아치아어원에서 “산과 산 사이” 라는 뜻입니다. 해발 200 미터에 위치한 이 지역에서는 포도와 과일들이 재배되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메쥬고리아 본당은 순례자들의 주보성인 성야고보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1892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5년 후에는 성야고보 성당이 세워졌으며 그 당시의 상황으로는 너무나 큰 성당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튼튼하지 못한 땅 위에 세워진 성당 건물은 곧 기울고 금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1981년 6월 여섯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모님께서 발현 하신다는 소식이 메쥬고리아로 부터 전세계에 놀라운 속도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성야고보 성당은 수백만 순례자들의 순례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발현을 보는 증인들은 이반카, 미리아나, 비스카, 마리아, 이반, 그리고 야콥인데 이들은 평화로 초대하고 계시는 성모님의 메시지를 두려움 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느님께 돌아서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기도하고 단식하라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 놀랍고 극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메쥬고리아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체험을 통하여 하느님의 선물을 받습니다. 인간의 영혼이 마음속에서만 꿈꾸며 갈망하여 오는 것들이 여기서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평화가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 평화는 기도와 보속과 단식과 함께 하느님께 돌아서는 과정을 통하여서만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순례를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
성모님의 발현을 계기로 성당 주변에는 점차적인 변화와 발전들이 일어났습니다. 옛날 성당의 잔재는 현성당의 좌측 원형 가든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메쥬고리아는 현대교회 안에 일어난 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야할 필연적인 모든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이 험한 돌산 언덕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지난 18년 이상 온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 순례자들이 어떻게 모여 왔을까? 세속에 살며 세속의 요구와 위협으로 마치 귀양살이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메쥬고리아에 와서 영적인 현실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알기 위해 찾아 왔다가 여기에서 마음을 열고 민감하게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을 믿는 순례자가 됩니다. 그들은 마음에 평화를 얻고 진리이신 하느님, 사람과 서로 함께 대화를 나누시는 하느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됩니다.

발현산
복되신 성모님께서 비야코비치에 처음 발현하신 장소로서 “발현산” 이라고도 부르며 팟브르도의 작은 마을 수백 미터 높이 윗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순례자들의 발자국이 지나간 가파른 언덕길은 마을로부터 발현장소로 이르게 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날카로운 돌산을 맨발로, 무릎 꿇어가면서까지, 어린 증인들이 처음 복되신 성모님을 뵈었던 그곳을 올라갑니다. 그 발현 장소로 올라가는 언덕 중간 중간에 묵주의 기도의 신비를 부각한 청동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끊임없이 순례자들을 초대하시며 인도하고 계심을 상기시켜줍니다. 이 언덕을 절반쯤 올라가면 (예수님 없는) 대형 나무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은 발현이 있은지 사흘째 되던 날 (1981년 6월 26일) 저녁 다른 증인들과 함께 산에서 성모님의 발현을 본 후 먼저 앞서 산을 달려 내려오고 있던 증인 마리아 파블로비치에게 또다시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장소입니다. 슬픈 모습으로 마리아를 바라보시는 성모님의 뒤쪽에 십자가가 보였으며 복되신 성모님께서는 “평화, 평화, 평화뿐이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평화가,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은 순례자들이 메쥬고리아 발현의 메세지를 듣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발현장소는 마을로부터 몇백 미터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열심한 순례자들의 발길에 닳아 매끈하게된 돌길을 지나면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의 작은 돌들과 흙은 세계 곳곳으로 가져 갔으며 하느님의 영은 돌과 흙과 사람들로 하여금 복되신 성모님의 말씀의 증인이 되게 허락하셨습니다. 발현산 위에서 밤과 낮, 좋은날 궂은날을 가리지 않고 순례자들이 끊임없이 모여 기도와 묵상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산
메쥬고리아 성당으로 부터 1킬로미터 쯤되는, 성당과 발현산과 삼각형을 연결하는 지점에 십자가산이 있습니다. 산 정상은 해발 520 미터이며 당시의 본당신부와 메쥬고리아 신자들이 8.56미터 높이의 대형 콘크리트 십자가를 세웠습니다. 십자가에 새겨진 글귀는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 본당 신부 버나딘 스몰리얀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표시로 이 십자가를 세우다.”, “오, 예수님! 모든 악에서 저희를 구하여 주소서.”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의 뒤쪽에는 인류 구원 1900주년 기념 서기 “33년 ∼ 1933년” 이라는 년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 내부에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특별히 이 십자가 건립을 위해 하사된 유물이 묻혀 있는데 이 십자가는 1934년 3월 15일에 완성되었으며 그로부터 매년 복되신 성모님의 탄신일인 9월 8일 다음 주일에 십자가 아래에서 십자가를 경배하며 바치는 미사가 봉헌되었고, 성모님의 발현 첫날부터 순례자들은 십자가산에 발현의 증인들을 통해 온 세상에 평화를 호소하시는 복되신 성모님과 연결되는 여러 기적적인 표징들을 보았습니다. 믿음 깊은 순례자들은 십자가가 평화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는 복되신 성모님의 메시지의 핵심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메쥬고리아 순례자들은 매우 가파르고 험한 돌길을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자주 십자가 산을 올라갑니다. 매처마다 성모님의 모습을 포함 부각한 십자가의 길 15개의 청동 조각상이 험한 산길 군데군데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은 교회의 믿음을 드러내주는 것입니다. 복되신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모시고 순례자들 한사람 한사람과 그들 자신의 십자가의 길에 함께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순례자들을 위한 안내와 조언
세계 각지에서 온 여러 다른 순례단이 예약된 시간에 혹은 전례담당 수녀님과 협의 하에 어떤 지정된 시간에 각자 자기 나라 고유의 언어로 미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각 순례단의 리더들은 본당 신부님과 혹은 본당 안내 사무실을 통하여 그들의 회합을 예약하여야 합니다. 본당에서는 각 순례단이 메쥬고리아에 머무는 동안 본당에서 교육을 받은 자격 있는 안내자를 이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본당에서 교육받은 안내자의 안내를 본당 안내 사무실에서는 요구합니다. 본당은 또한 각 순례단의 리더들이 그들의 순례단이 메쥬고리아에 순례오는 것을 미리 통지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본당에서는 순례 사제들이 고해성사, 특히 저녁기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고해성사를 주실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시기 바라며, 필요할 때는 순례 사제들이 저녁미사를 공동 집전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미사는 순례단이 묵고있는 개인집이나, 발현산, 또는 십자가산 혹은 거룩한 전례를 위해 인정되지 않은 장소에서는 절대 금지하오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순례사제 및 순례단은 본당의 지시와 안내를 따라줄 의무가 있고 이 의무를 지켜줄 것을 본당은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곳 해당 주교님이신 라트코 페리치 몬시뇰께서는 이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전례행사, 특히 미사장소, 미사 봉헌예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발현산 및 십자가산에서 촛불을 켜는 것은 절대 금지합니다. 초는 성당 서쪽에 지정된 초봉헌 장소에서만 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봉헌금, 성물, 사진 등을 발현산 혹은 십자가산에 남겨두는 것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발현산과 십자가산은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이 산을 찾아가서 기도하는 마음과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예의이며 올바른 태도입니다. 음료수, 꽃, 초, 선물, 기타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일 뿐 아니라 기도를 방해하고 복되신 성모님의 지향과 반대되는 것이므로 순례자들은 상행위를 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종이, 병, 캔 그리고 모든 쓰레기를 성당과 산에 버리는 일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녁기도 프로그램 도중에는 순례자들이 주위의 가게, 커피숍, 식당 같은 곳을 이용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그리고 순례단 리더들은 저녁기도 프로그램 시간에 저녁식사, 개별적인 강의, 신심행위 등, 스케줄을 만들어 진행하는 일을 삼가하여 주기 바랍니다.

성당 주위는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순례자들은 아래 것들을 삼가하여 주기를 특별히 부탁 드립니다.
담배 피우는 것. 큰 소리로 떠드는 것. 물건을 사고 파는 것.

그리고 항상 단정한 옷차림을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메쥬고리아의 연례 행사
사순 제 2주간 – 영성 및 교육 세미나
5월 – 성모성월
후마치-메쥬고리아간 평화의 도보 행진 – 6월 24일
성모님 발현 기념일 – 6월 25일
군인들의 순례 – 6월 28일
사제 피정 – 6월 30일 ∼ 7월 6일
본당 주보성인 성야고보 축일 – 7월 25일
청소년 축제 – 7월 31일 ∼ 8월 6일
십자가의 경배 – 복되신 성모님의 탄신일 다음 주일
10월 – 로사리오 성월
새해 아침 전야 철야기도 – 12월 31일

중요한 전화번호 및 주소
안내사무실 연락전화 : 387-88-65-19-88
FAX : 387-88-65-14-44
본당사무실전화 : 387-88-65-13-33
전쟁난민들을 위한 메쥬고리아 사무실 : 385-21-36-13-54

E-mail : Medjugorje-mir@medjugorje.hr

메쥬고리예 본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