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1984년 3월까지, 성모님께서는 언제나 “찬미 예수님”이라는 인사로 말씀을 시작하셨고,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라고 말씀을 끝마치셨습니다. 이 번역본에는 이 인사말이 생략된 곳이 많지만, 이 역시 메세지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1981년 6월 24일 수요일 ]

고요하고 멀리 보이는 흰 실루엣의 모습이 크르니카의 언덕(포드부르도)에 나타났다; 첫번째는 오후였고, 두 번째는 저녁 6시 경이었다.

[ 1981년 6월 25일 목요일 ]

여섯 명의 선견자들이 발현을 본 첫날이다. 언덕위에서 성모님을 보았다:
“찬미 예수님!” (DV.1)
이반카: “제 엄마는 어디계시죠?” (이반카의 어머니는 두달 전에 돌아가셨음)
“그녀는 행복하다. 그녀는 나와 함께 있다.” (다른 뜻으로 “그녀는 하늘나라에서 너의 천사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Lj.15)
선견자들: “내일도 오실건가요?”
성모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여 그렇다고 하셨다.
미리아나: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미쳤다고 말할 것입니다. 저희에게 표징을 주세요!”
성모님께서는 단지 미소지으셨다. 미리아나는 표징을 받았다고 믿었다. 발현 중에 그녀의 시계의 시간이 바뀌었다. (Bu 24; D4; K21).
“잘 가거라, 나의 천사들.” (BU.24).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 (DV.1).

[ 1981년 6월 26일 금요일 ]

발현하시는 언덕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을 보고 2~3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비츠카가 성모님께 성수를 뿌리며 말했다:
“당신이 동정 마리아님이라면,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고, 아니라면, 물러가세요!”
성모님께서는 단지 미소를 지으셨다.
이반카: “왜 이 곳에 오셨습니까?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 곳에 많은 진실한 신자들이 있기 때문에 왔다. 회개를 위해, 온 세상의 화해를 위해 너희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다른 기록에 의하면: “너희 모두를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서”.) (K.26).
이반카: “제 엄마가 뭐라고 안하시나요?”
“너의 할머니에게 순종하고 할머니를 도와라. 할머니는 나이가 많으시기 때문이다.”(K.26; Lj.16; BU.28).
미리아나: “제 할아버지는 어떠세요?” (그는 얼마 전에 죽었다.)
“그는 잘 있단다.” (K.26).
군중 가운데 누군가가 선견자들에게 요구했다:
“당신의 존재를 입증할 표징을 주세요.”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되다.” (L.2,24).
미리아나: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복된 동정 마리아다.” (L.1, 37).
“왜 우리에게 나타나십니까? 우리는 남들보다 나은 점이 없습니다.”
“내가 반드시 최고의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오실 것입니까?”
“그래, 어제와 같은 장소에.” (L.2, 25).
발현이 끝나고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마리아는 성모님을 다시 보았다, 성모님은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갖가지 색을 띤 십자가 곁에 계셨다:
“평화, 평화, 평화! 화해하여라! 평화 뿐이다!” (D.7).
“하느님과의 화해, 너희들 사이에서의 평화가 있게 하여라. 그러기 위해서는, 믿어야 하고, 기도해야 하며, 단식하고, 고해성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F.2, 126; D.5).
  

[ 1981년 6월 27일 토요일 ]

“찬미 예수님!”
야콥: “우리의 프란치스코회 수사님들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다른 이들의 믿음을 보호하게 하여라.” (DV.1).
야콥과 미리아나: “저희에게 표징을 주세요, 사람들이 거짓말장이로 취급합니다.”
“나의 천사들아, 부당함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런 것은 언제나 존재한다.” (L.2,33).
선견자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여야 합니까?”
“일곱번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치는 것을 (지금처럼) 이어나가거라. 하지만 사도신경을 덧붙여라.” (Bl.12).
“잘 가거라, 나의 천사들.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
이반에게만 따로 말씀하셨다:
“평화 안에 머물거라, 그리고 용기를 가져라.” (이반이 특별히 언급하기를 “성모님이 떠나가실 때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L.2,33).
  

[ 1981년 6월 28일 일요일 ]

선견자들: “무얼 원하십니까?”
“사람들이 믿으며, 신앙 안에서 인내하기를 바란다.”
비츠카: “사제들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그들이 믿음 안에서 굳세게 남아있기를, 그리고 너희를 돕기를 바란다.”
“교회의 모든 이들에게 나타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복되다.”
“다시 오실 것입니까?”
“그래, 같은 장소에.”
“기도와 찬양(노래) 중에 어느 것을 더 좋아하세요?”
“기도와 찬양 모두.”
비츠카: “이 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선견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시고, 사랑의 눈길과 미소를 남기셨다고 한다.
이 때에 성모님께서 사라지셨다. 성모님께서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되어 선견자들은 기도했다. “You Are All Beautiful”이라는 성가를 부르는 중에 성모님께서 다시 나타나셨다.
비츠카: “성모님, 이 사람들에게 무얼 원하십니까?” 이 질문을 세 번 반복한 뒤에야 대답을 하셨다:
“보지 않은 사람들도 본 사람처럼 믿기를 바란다.”
비츠카: “사람들이 우리를 거짓말쟁이나 농담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저희에게 표징을 남겨주실 건가요?”
대답은 없었고, 미소만 지으셨다.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라고 말씀하시고 사라지셨다. (L.2,37-38).
(이 날의 기록은 테이프로 녹음이 되었다.)
  

[ 1981년 6월 29일 월요일 ]

선견자들: “성모님, 오늘 여기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고 기쁘세요?”
“행복함 그 이상이란다.” (비츠카가 쓰기를 “성모님께서 미소지으셨다.”)
“얼마나 더 우리와 함께 머무르실 것입니까?”
“너희가 원하는 만큼 그럴 것이다, 내 천사들아.”
“가시나무와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온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원하십니까?”
“오직 한분 하느님이 계시고, 신앙도 한가지다. 사람들이 확고히 믿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라.”
“저희에게는 무엇을 원하십니까?”
“너희가 견고한 믿음을 지키고 확신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성모님 때문에 저희에게 올 박해를 견디어낼 방법을 저희가 알게될까요?”
“너희들은 할 수 있을 것이란다. 나의 천사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들은 모든 것을 견디어낼 수 있을 것이다. 너희들은 믿어야하고, 나를 신뢰해야 한다.”
다린카 글라무치나 박사의 질문을 비츠카가 적어놨다: “성모님을 만져봐도 됩니까?”
“언제나 의심하는 토마가 있어왔다, 그녀가 가까이 와도 좋다.”
비츠카가 다린카 박사에게 그녀의 손이 어디에 뻗어있는지 알려주었다. 다린카는 성모님을 만지려고 하였다. 성모님께서는 사라지셨다가 빛 가운데 다시 나타나셨다. (L2,33).
태어난지 나흘 되던 날부터 패혈증을 앓던 3살 어린이 다니엘 세트카의 부모는 선견자들에게 그 아이를 위해 중재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성모님, 어린 다니엘이 언젠가 말을 하게될까요? 모두가 보고 믿을 수 있게 이 아이를 낫게 해주세요. 이 사람들은 성모님 당신을 매우 사랑합니다. 기적을 행하십시오… 모두가 기다립니다.. 성모님, 뭐라고 말씀해주세요.” 그들 모두가 함께 청원하여 기도했고 대답을 하셨다:
“그가 치유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가져라.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 (L.2, 42-43).
그 아이는 그날 저녁 치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