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에게 나의 마음을 준다; 받아다오!
나는 너희를 괴로워하게 하고 싶지 않고,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지도 않지만,
내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남아있을 수는 없다.
너희는 익숙해져야만 한다.
나는 진심으로 너희와 끊임없이 함께 있고 싶다.
아주 많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기도하지 않았지만, 그리 심각한건 아니야’라고 말하지 말아라.
너희는 기도하려고 애써야만 한다.
기도는 너희를 평화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다.
너희가 기도하고 단식한다면, 너희가 구하는 것 모두를 얻게 될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남아있을 수는 없다”
성모님꼐서는 이세상 끝날까지 아니 우리가 주님곁에 갈때까지 항상 함께 해주시는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며 중재자 이신데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수 없다는 뜻은 과연 어떤의미인지…
그리고, 기도와 단식만 한다면 구하는 것 모두를 얻게 된다면 타인을 위한 희생과 보속, 고통은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까?
고통이 없는 영광은 없죠…
“내가 떠나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오겠다는 말을 너희가 듣지 않았느냐?” (요한14,28)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잠시 작별을 고하셨던 것을 생각해봅시다. 사도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이별이었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이별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모님께서 저 말씀을 하신 1983년은 지금처럼 온 세상에 메세지를 주시던 때가 아니라 발현증인 몇몇에게 하시는 말씀이랍니다. 즉, 매일 성모님을 직접 만나던 발현증인들에게는 그 매일의 발현이 끝나는 것이 끔찍해서 견딜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었다고 해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성모님의 말씀은 그 매일 발현의 끝을 의미한 것일텐데요.. 언젠가 우리에게도 닥칠 그 ‘메세지를 더 이상 주지 않으실’ 때를 생각해서, 관리자한마디에 올린 것입니다.
기도와 단식으로 구하는 것 모두를 얻는다는 말씀은, ‘구하는 것 모두를 얻기 위해서는 기도와 단식이면 된다’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당연히. (명제가 참이라도 역이 참이라는 보증이 없다는건 다 아시죠 ^^?)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모든 것을 이루어 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희생과 보속이 필요 없다는 말씀은 아니잖아요.
마음을 닫고 계시다면 어떤 말씀도 생명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직접 기도하고 단식하신다면 구하는 것 모두를 얻게 된다는 말씀을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이고, 희생과 보속을 통한 영혼의 구원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요한님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