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12. “아들이 자기 어머니의 입술에 자기 자신의 지혜를 놓아두지 않았겠느냐?”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게는 벌써 트집의 명수들의 비판소리가 들려온다. ‘아직 세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는가? 이것은 과장이다.’ 사람들은 내 어린 시절에 어른과 같은 행동을 하였다 하면서 나를 비범한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지능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같은 나이에 같은 모양으로 오지 않는다. 교회가 책임지는 나이를 일곱 살로 정한 것은 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1. “내 기쁨아, 어떻게 네가 이 거룩한 일들을 아느냐? 도대체 누가 그것을 네게 말해 주었느냐?”

  나는 또 안나를 본다. 그리고 어제부터 안나가 이런 모양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안나는 그늘이 진 정자 출입구에 앉아서 바느질에 전념하고 있다. 모래 빛깔인 회색 옷을 입고 있다. 그의 옷은 아마 몹시 무더운 탓이겠지만 매우 간단하고 가벼운 차림이다.   정자 저쪽 끝에는 건초용의 풀을 베는 낫질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첫 번째로 베는 풀은 아닐 것이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0. “여기 비둘기 마음을 가진 완전한 어린 여자아이가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솔로몬은 지혜서에서 이런 말을 한다. ‘누가 만일 아주 어리거든 내게로 오너라’ 하고. 그리고 실제에 있어서 영원하신 지혜는 당신의 성채(城砦)에서, 당신의 도성의 성곽에서 영원한 어린아이에게 ‘내게로 오너라’ 하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아기를 차지하기를 갈망하셨다. 나중에 온전히 순결한 어린 아기의 아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내버려 두어라. 하늘나라는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9. “내 백합꽃아, 이제부터 3년 후에는 네가 여기 와 있을 것이다”

  나는 요아킴과 안나가 즈가리야와 엘리사벳과 같이 있는 것을 본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어떤 집에서 나오는데, 틀림없이 친구나 친척의 집일 것이다. 그들은 정결 의식을 하기 위하여 성전을 향하여 가는 것이다.   안나는 아기를 안고 있는데, 아기는 배내옷으로 꼭꼭 쌌지만 특히 틀림없이 보드럽고 따뜻할 것 같은 모직으로 만든 요로 잘 쌌다. 그리고 얼마나 조심성 있게 또 얼마나 사랑을 가지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8. “그의 영혼은 하느님께 그것을 생각하신 때처럼 아름답고 완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벗아, 빨리 일어나라. 마리아의 동정을 살펴볼 수 있게 너를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것을 보고 나면 너는 방금 아버지께 창조된 아직 육체를 모르는 어린 하와와 같이 순진한 영혼을 가지고 나올 것이다. 네가 하느님의 걸작품 안에 잠겼을 것이기 때문에 빛나는 정신을 가지고 나올 것이다. 하느님께서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이해했겠기 때문에 사랑이 넘쳐흐르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7. 동정녀 마리아의 탄생

  나는 채소밭에서 나오는 안나를 본다. 안나는 그녀를 닮은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친척인 것 같은 어떤 여자의 팔에 의지하고 있다. 배가 매우 불렀고 피곤해 보이는데, 아마 나를 지치게 하는 더위와 똑같은 더위 때문에도 그런 것 같다.   비록 정원에 녹음이 우거졌지만 공기는 몹시 뜨겁고 답답하다. 물렁물렁하고 뜨거운 반죽을 칼로 베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기다. 공중에 떠다니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6. “티 없는 분은 하느님의 기억을 잃은 적이 절대로 없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는 그분들을 밤의 꿈으로 비추신 다음, ‘하느님의 능력과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발로(發露)’로 친히 내려오셔서 석녀(石女)를 위하여 말씀이 되셨다. 이제는 구속의 때가 매우 가까왔음을 보는 이가 -안나의 손자인 나 그리스도- 석녀와 병자들, 마귀들린 사람들, 몹시 슬퍼하는 사람들과 세상의 모든 불행에 대하여 기적을 행하였다.   그러나 어머니를 가진다는 기쁨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바람을 간직하던 성전의 어둠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5. 안나가 찬가로 자기의 임신을 알린다.

  나는 다시 요아킴과 안나의 집을 본다. 집안에는 여기 저기 많은 꽃핀 나뭇가지들을 항아리에 보기 좋게 꽂아 놓은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나뭇가지들은 꽃이 만발한 정원의 나무들을 잘라온 것이 분명하다. 꽃다발로 된 구름 같았는데 그 빛깔은 눈같이 흰 것에서 어떤 산호빛깔 같은 빨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안나가 하는 일도 다르다. 전번 것보다 작은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4. “요아킴은 의로운 여자의 마음 속에 간직된 하느님의 지혜를 아내로 맞이하였었다”

  예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의인들은 항상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하느님의 벗들로 하느님을 같이 모시고 살며, 무한한 지혜이신 하느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신다. 내 조부모님은 의인들이셨고, 그러므로 지혜를 가지고 계셨다. 그분들은 성경에서 지혜의 찬미를 할 때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혜를 사랑하고 추구하였으며, 지혜를 아내로 맞이할 결심을 하였다’ 하고 말하며 노래한 것과 같은 말을 진실로 하실 수가 있었다.   아아론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3. 안나가 성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하느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계속하기 전에 한 가지 일러두고자 한다.   집은 내가 잘 아는 나자렛의 집인 것 같지 않았다. 적어도 방은 매우 다르다. 채소밭도 더 크고, 게다가 밭들도 보인다. 그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기는 있다. 후에 마리아가 결혼한 후에는 큰 정원밖에 없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내가 본 그 방은 다른 환상에서 절대로 본 적이 없다. 금전적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 요아킴과 안나가 주께 한 가지 서원을 한다

  어떤 집안이 보인다. 베틀 앞에 한 중년 부인이 앉아 있다. 전에는 검었는데 지금은 반백이 된 머리와 주름살은 없지만 벌써 나이에서 오는 그 근엄한 기운을 잔뜩 풍기는 얼굴을 하고 있는 그 여인을 보니 쉰에서 쉰다섯 사이이지, 그 이상은 아닐 것 같다.   나는 그 여인이 무엇인지를 짜고 있는 것을 본다. 방은 넓은 채소밭 쪽으로 열린 문에서 들어오는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 “마리아를 아버지의 둘째 자녀라고 부를 수 있다.”

『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