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로

About 안젤로

"평화의 오아시스"를 지키는 사람. 원죄없는 잉태이신 성모님의 종.

27. 가파르나움의 베드로의 집에서 반신불수를 고쳐 주시다

같은 날(1944년) 11월 9일, 조금 뒤에 겐네사렛 호수의 물가가 보이고, 호숫가에 끌어올린 고기잡이 배들이 보인다. 거기에는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배에 기대 서서 일꾼들이 가져온 그물들을 손질하고 있다. 그 그물들은 일꾼들이 지저분한 것을 호수에 털어버렸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1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는 요한과 야고보가 그들의 배에 몸을 구부리고 사환 한 사람과 50세 내지 55세 가량 된 남자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6. 코라진 근처에서 문둥병자를 고쳐 주시다.

오늘 아침 채 밝아 오기 전부터 어떤 불쌍한 문둥병자가 완전한 사진과 같이 명확하게 내 영적인 눈에 나타났다. 그 사람은 정말 인간 폐물이다. 몇 살이나 되었는지 말할 수가 없겠다. 그만큼 그 병으로 인하여 훼손되었다. 해골처럼 마르고 반벌거숭이로, 바싹 마른 미이라 같은 육체를 보이고 있다. 손과 발은 뒤틀렸고, 떨어져 나간 부분들이 있어서 그 볼품없는 손발이 이제는 사람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5. 예수께서 밤 동안에 기도하시다

예수께서 할 수 있는 대로 소리를 덜 내시면서 가파르나움의 베드로의 집에서 나오시는 것이 보인다. 예수께서 베드로를 기쁘게 해주시려고 그 집에서 밤을 지내셨음을 알 수 있다. 아직 한밤중이다. 하늘에는 별이 총총 박혔다. 호수에는 별빛이 겨우 반사될까 말까해서, 별빛 아래 조용히 잠들어 있는 이 호수를 분명히 볼 수는 없지만 모래톱에 와써 찰싹찰싹 하고 가벼운 소리를 내는 물소리로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서 전도하시고 기적을 행하시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의 집 정원 어귀에 있는 바구니와 밧줄 더미 위에 올라 앉으셨다. 사람들은 정원으로 모여들고 호수의 모래톱에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호숫가에 앉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뭍으로 끌어올린 배 위에 앉아 있다. 이야기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아 벌써 얼마 전부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이 들린다 "...분명히 여러분은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을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3.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 주시다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린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 제 집으로 가자고 청하고 싶습니다. 지난 안식일에는 감히 그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선생님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베싸이다에 말이냐?" "아니올시다. 여기...제 아내의 집, 그러니까 제 아내의 친정입니다." "베드로야, 왜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제 장모님이 앓으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장모를 고쳐 주시면, 어쩌면..."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2. 회당에서 가파르나움의 마귀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다.

가파르나움의 회당이 보인다. 벌써 사람들이 꽉 들어차서 기다리고 있다. 문간에 있는 사람들은 광장을 살펴보고 있다. 비록 저녁이 되어 가지만 광장에는 아직 해가 비치고 있다. 마침내 어떤 사람이 외친다. "선생님이 오십니다." 모두가 출입문 쪽으로 몸을 돌린다. 키가 작은 사람들은 발뒤꿈치를 들거나 앞으로 뚫고 나가려고 한다. 회당의 사무원들과 읍내의 유력자들이 꾸지람을 하는데도 말다툼과 혼란이 군데군데에서 일어난다. "진리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1. 가파르나움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니까 당장 마음이 편안해진다. 예수께서는 나를 즐겁게 해 주셔서 나는 마음 한껏 기쁘다. "자 봐라. 너는 소경들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지. 그것을 또 하나 보여주마." 그래서 나는 보았다. 여름의 아름다운 해넘이가 보인다. 태양이 서녘하늘 전체를 새빨갛게 타오르게 하였고 겐네사렛 호수는 조명으로 장식된 엄청나게 큰 거울같이 되었다. 가파르나움의 거리에는 이제 막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20. 과월절을 지내신 후 여섯 제자와 더불어 나자렛에 돌아오시다

예수께서는 사촌과 여섯 제자와 더불어 나자렛 근방에 도착하신다. 그들이 있는 작은 언덕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사이로 흰 집들이 있는 작은 도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 작은 도시는 여러 언덕 비탈에 세워져 있어서 비탈을 따라 올라가도 내려가고 한다. 땅의 기복은 완만하다. 어떤 곳에서는 그것이 잘 드러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더 두드러져 보인다. "자, 다 왔다. 저기가 내 집이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9. 알패오의 유다, 토마, 그리고 시몬이 요르단강 옆에서 제자로 받아들여지다

   요르단강 연안, 너희는 예수 시대에 그랬던 것과 같이 정말 아름답구나! 나는 너희들을 바라보고 물소리와 새로 돋는 나뭇잎들이 감미로운 멜로디와 같이 노래하는 너희 푸른 빛 물결의 장엄한 평화를 매우 즐긴다.    나는 지금 꽤 넓고 잘 손질된 길에 있다. 통행이 많은 길인 모양이다. 아니 그보다도 로마인들이 여러 지방을 수도와 연결하기 위하여 뚫은 군용도로인 것 같다.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8. 토마가 제자가 되다

오늘 아침 여러 시간에 걸친 아주 무거운 잠에서 께어나 날이 새기를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동안 이어지는 환상을 보았다. 이어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우리도 아직 같은 장소에 있다. 벽이 온통 연기로 검게 된 넓고 낮은 부엌은 겨우 길고 좁은 투박한 식탁에 놓여 있는 작은 기름등잔 하나로 밝혀져 있으며, 그 식탁에는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7. 가리옷 사람과 토마와의 만남. 열성당원 시몬에 대한 기적

예수께서 제자 여섯명과 같이 계신다. 전날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예수와 같이 예루살렘에 오고 싶다고 말하였던 유다 타대오가 보이지 않는다. 시내에 사람들이 여전히 몰려드는 것을 보면 아직 과월절인 모양이다. 지금은 저녁무렵이라,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집으로 온다. 예수께서도 손님으로 들어 계신 집으로 향하여 가신다. 그 집은 최후의 만찬실이 있는 집이 아니다. 그 집은 시의 경계에 있기는 하지만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

16. 예수 성전에서 장사아치들을 내쫓으시다

예수께서 베드로, 안드레아, 요한과 야고보,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와 같이 성전 구역 안으로 들어가신다. 성전으로 들어가고 성전에서 나오고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순례자들이 시내 곳곳에서 몰려온다. 성전이 세워져 있는 언덕 위에서는 행인들이 우글거리는 시내의 좁고 구불구불한 길들이 내려다보인다. 집들의 강렬한 흰 빛깔 사이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빛깔의 움직이는 리본이 펼쳐져 있는 것 같다. 그렇다, 도시는 마치 [...]

By |1991년 1월 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