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2017년 12월 7일 발표된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부터 각 교구나 기관들은 공식 순례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메쥬고리예 순례를 위한 공식 순례단 구성이 허가되었다고 메쥬고리예 성지의 사목 상황 평가 담당을 맡은 폴란드 대주교가 전했습니다. 바르샤바-프라가의 헨리크 호세르 대주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서 메쥬고리예 특사로 임명된 분으로, 한 언론(프랑스 Aleteia)과의 인터뷰에서 “메쥬고리예에 대한 신심은 허용된 것입니다. 금지되지 않으며, 비밀스러울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가톨릭 신자가 사적인 방문 혹은 독립적인 조직을 통해서만 순례가 가능했을 뿐, 공식 교회 단체가 성지로의 순례단을 구성하는 것이 허가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대주교는 “오늘부터 각 교구나 기관들은 공식 순례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교에 의한 메쥬고리예 순례를 금했었던, 발칸 전쟁 이전에 있었던, 유고슬라비아 주교회의의 이전 교령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최근 한 알바니아의 추기경에게, 메쥬고리예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강복을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목 상황에 대해서는, 성지에서 종사하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에 대해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 십여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순례자들을 맞이해서 매우 큰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청년 축제를 준비하고 있고, 올해에도 전 세계에서 5만 명의 젊은이들과 700명 이상의 성직자들이 왔었습니다”
대주교는 축제 장소에 “엄청나게 많은” 고해성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해소가 50개는 되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했지요. 매우 깊은 수준의 고해가 있었습니다.”
“이는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장소의 진정성을 확실히 해주는 것은 성지 주위에 있는 매우 많은 자선 단체입니다.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계층에 따라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점입니다. 매년, 그들은 각 계층의 다양한 청자들(사제들, 의사들, 부모들, 젊은이들, 부부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현의 진위에 대해서는 교황의 최종 판결이 남아있습니다.
“서류철은 지금 교황청 국무성성에 있습니다. 최종 판결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대주교는 말했습니다.
– http://www.catholicherald.co.uk/news/2017/12/08/official-pilgrimages-to-medjugorje-are-now-permitted-says-popes-envoy/
가톨릭 헤럴드지 12월 8일자 기사
– 역자 주 : 교황청 국무성성(국무부)은 교황청의 활동을 계획하고 교황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인사문제, 교황의 공문서 발표, 교황의 옥새인 어부의 반지 보관, 주교황청대사관들과의 관계 등을 취급하며, 공식 보도를 발표합니다. 국외로는 세계 곳곳에 있는 대사들과 지역 교회에 관한 활동을 체계화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국무부장은 대주교가 맡는 것이 관례이며, 종종 바티칸의 교황 비서실장이라고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