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동정 마리아여,
당신께 우리의 젊은이들을 맡겨 드립니다.
특별히 당신의 아들을 더욱 가까이 따르도록
부름받은 젊은이들을 맡깁니다.
당신은 그들이 겪어야 할 난관과 투쟁과
장애들을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이 천사의 초대를 받아들였던 것처럼,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답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십시오.
전능하신 분께서 당신 가까이 젊은이들을 부르시어
당신 사랑에 대한 증인으로 삼으시고
그들의 축성으로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게 하실 때에,
그들에게 주어지는 기쁨과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어머니 당신의 성심에로 이끌어 주십시오.
오 동정 마리아여,
당신이 받아들이시고 소중하게 키우시어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셨던
당신 아드님이 가져다 주신 그 사랑을 확인하며
당신과 더불어 기뻐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 시대에서도 성령의 신비스럽고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
– 1992년 성소 주일에.

교회의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
저희는 교리 교사들을 당신께 맡겨드리나이다.
주교들과 사제들의 지도 아래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맡겨진 젊은이들이
신앙 생활의 참뜻이 성소임을 깨닫도록
도와주게 하시어,
그 젊은이들이 당신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헌신적으로 당신을 따르게 하소서.
저희 본당을 축복하여 주소서.
저희 본당을 기도와 전례 생활,
신앙에 찬 당신 말씀의 경청,
풍요로운 사랑이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공동체로 만들어 주시어,
성소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 들이는
비옥한 들판이 되게 하소서.
사도들의 모후이신 마리아여,
우리 젊은이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당신과 더불어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도록 도와주소서.
젊은이들이 당신을 본받아,
주께서 그들을 부르시는 사랑의 신비와
하느님의 선택에 건없이 아낌없이 “예”하고 응답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1991년 성소 주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