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상에는 악이 있는가?
잘 들으십시오.
한 여인이 수를 놓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낮은 의자에 앉아서 엄마가 놓고 있는 수의 뒷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뒤엉킨 실타래며 지저분한 실땀들을 보고 있다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뭐 하시는 거예요? 엄마가 하시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러자 엄마는 수놓은 손을 낮게 하여 아들에게 아릅답게 수놓아진 쪽을 보여줍니다.
각각의 빛깔들은 제자리에 있고 여러 가지 실들은 조화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 아이와 같이 수놓은 작업의 뒷면만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낮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