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발현기념일 전야: 마리아가 순례자들에게 밤 11시 30분에 크리자바치를 올라가자고 초대했다. 깜깜한 밤이었지만 수천명의 사람들이 바위로 된 길을 올라가며 한 사람의 사고도 없었다. 묵주기도를 바친 뒤에, 자정무렵 마리아가 말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기뻐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를 두고 기도하셨습니다. 저희가 축복을 청했고, 성모님께서 축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나는 회개의 길로 너희를 이끌어가기를 원한다. 너희가 세상을 회개시키고, 너희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회개가 되기를 바란다. 불신앙에 빠져들지 말아라.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의 뜻과 하느님의 뜻에 완전하게 따르도록 하여라. 이 날을 시작으로, 내가 너희에게 특별한 은총을 준다. 특히 회개의 은총을 말이다. 내 축복을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이 집으로 가져가서 다른 이들로 하여금 참된 회개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 주어라.”
마리아가 덧붙였다.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 축복을 오늘 밤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떠나가시기 전에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해 잠깐동안 다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와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 모두의 필요한 바를 위해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모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평화 안에 가거라!”